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5&aid=000...
"최윤희가 부르면 최태원이 가야 하나?"
요즘 국내 체육계에서 나도는 말입니다. 여기서 최윤희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고 최태원은 SK그룹 회장이자 현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뜻합니다.
이 말이 나온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주 느닷없이 대한체육회 산하 전 경기단체에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기 때문입니다.
문체부 체육정책과 000입니다. 문체부 2차관님 주재 종목단체 회장님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ㅇ일시: 20.9.14(월) 14:00~15:30
ㅇ장소: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제1회의실(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373)
ㅇ참석자: 문체부 제2차관(주재), 회원종목단체 회장 1인
ㅇ 내용 : 스포츠분야 인권보호 대책 안내 및 의견수렴
* 회장만 참석 가능하며, 대참 불가능합니다.
* 공문은 내일 중 송부될 예정이며, 참석여부를 바로 회신 부탁드립니다.
(00연맹, 참석, 불참으로 회신)
최윤희 차관은 오늘(14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종목 단체 회장들과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떤 회장은 14일에 오라고 불렀고 어떤 회장은 15일과 17일에 참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즉 간담회에 참석하는 날짜가 서로 다른 것입니다. 회장이 불참할 경우 부회장의 대리 참석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한꺼번에 50명 이상이 모이기 어려운 데다 최윤희 차관이 지난 7월에 부회장단을 이미 만났기 때문에 이번엔 회장을 오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