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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착해서 말이 안통하는 사람

ㅇㅇ 조회수 : 6,181
작성일 : 2020-09-13 23:14:03
왜 고지식하고 착하고 윤리의식 높아서 착한 토픽외에 구질구질한 감정선까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 주변에 가끔 있나요?

처음엔 가식인 줄 알았으나 그렇진 않고 좀 지나니 이야기 겉돌고 답답한 느낌이 있는 경우요.. 착해도 이런 저런 이야기 다 이해하고 대화되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런분들 좀 이과성향이기도 하네요.
IP : 218.239.xxx.17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3 11:1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공감능력 떨어지는 게 착하고 윤리의식 높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나요?

  • 2. ㄴㅅㄷ
    '20.9.13 11:16 PM (175.214.xxx.205)

    착하기만해서 말안통하는시누 있어요 보는거고역

  • 3. ..
    '20.9.13 11:18 PM (49.169.xxx.133)

    윤리의식 높고 착하고 욕 안하고 술 못마시고..재미는 없죠.

  • 4. 그냥
    '20.9.13 11:18 PM (119.198.xxx.60) - 삭제된댓글

    경계선 지능인가? 라는 생각먼저 드네요.

    일종의 자폐같은

  • 5. ...
    '20.9.13 11:1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뭔가 정신에 문제있다 생각

    착한 거 아님

  • 6. ㅇㄱ
    '20.9.13 11:19 PM (218.239.xxx.173)

    본인이 착하니까 미처 악한것을 캐치 못하는 성격 ... 그사람 고유의 성격을 묘사하다보니 그렇게 쓴건대요?

  • 7. 대체
    '20.9.13 11:20 PM (223.38.xxx.49)

    어느정도 길래요?
    예시가 필요함

  • 8. ㅇㄱ
    '20.9.13 11:21 PM (218.239.xxx.173)

    화를 거의 안내고 다른사람 절대 안씹고 성격좋기로 유명한데요..

  • 9. 억압이 심하죠
    '20.9.13 11:23 PM (110.12.xxx.4)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도덕의식에 눌려서
    착한사람 컴플레스의 피해자

    그틀을 본인이 깨고 나와야되거든요.
    자기실현이 아닌 타자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가해서 자기삶을 즐기지 못해요.

    도덕적인게 너무 심하면 주변사람 피곤하게 됩니다.

  • 10. ㅇㄱ
    '20.9.13 11:24 PM (218.239.xxx.173)

    그냥 바른생활 인이고 능력은 있어 전문직이예요. 또 다른 사람도 이과 나왔구요.
    아예 꾸질꾸질한 얘기는 안 함...

    그럼 제가 너무 속물이라 일급수같은 사람에 안맞는건가요~

  • 11. 그러한
    '20.9.13 11:30 PM (121.174.xxx.82)

    주제로 대화를 해버릇 안한 경우입니다.
    개인주의적 성향 혹은 공감능력이 조금 떨어지거나.ㅡ

  • 12. 그런얘기하면
    '20.9.13 11:32 PM (116.127.xxx.70) - 삭제된댓글

    듣기도 싫고 머리아파져서 그런거예요
    어차피 나랑안해도 딴사람이랑하다 그사람과도 멀어질꺼고 돌고돌아 다시 오는거 알거든요

  • 13. 잘들어주면
    '20.9.13 11:34 PM (175.193.xxx.206)

    꾸질꾸질 이야기 아예안하고 잘 들어주지만 남 이야기 절대 안하는 사람 있는데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결정적 이유는 잘 들어준다는 느낌적 느낌 아닐까? 싶네요.

  • 14. ...
    '20.9.13 11:36 PM (223.38.xxx.208)

    아는사람 아들이 2010년초반부에 서울과고 다녔는데
    서울과고 학생들이 순수하고 남한테 관심없다고
    왕따이런문제 전혀없고 심지어 더러운 실험복을 계속입어도 관심없다고 하더라구요 일반학교 같있으면 입방아에 오르내릴텐데 학교도 MIT 서울대 카이스트 등 들어갔다고 자랑을
    이과성향이 좀더 그런가보네요

  • 15. 일급수라
    '20.9.13 11:37 PM (115.21.xxx.164)

    그래요 똥물이랑 달라요 똥물은 답답하죠

  • 16. ~~
    '20.9.13 11:46 PM (182.208.xxx.58)

    본인이 착하니까 미처 악한것을 캐치 못하는 성격 22222

    같은 과에 못된 놈들이 대놓고 왕따시켰는데
    걔는 아예 접수자체를 안 하더라고요.
    비꼬아도 놀려도 그게 나쁜 의도일 줄은 꿈에도 모르는 채
    같이 웃고 넘어가는..

  • 17. 저요~
    '20.9.13 11:47 PM (121.132.xxx.20)

    저위에 님의 말씀이 맞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걸 대학생때 파악했고 지금 40대인데
    줄곧 그 틀을 깨려고 노력했는데도 힘들어요
    무의식이 단단히 자리잡고 있어서요

    알면서도 틀을 깨는것이 이렇게나 어려운데
    아직 스스로를 잘 모른다면 변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런데 누구보다도 본인이 제일 힘듭니다.
    자기감정 욕구에 충실하다기 보다는
    도덕, 해야만 하는 것.. 온갖 관념에 꽁꽁 묶여 있거든요

    누구보다 자기자신이 가장 안행복하고요
    자신을 점점 잃어버리고 살게 되는것이고
    남과의 교류도 특히 공감 이런게 많이 부족하여 피상적으로 흐르기 쉽죠

    자신을 좋은 사람되려고 괜찮은 사람 되려고
    스스로 억압하며 (자신을 잘 모를수도 있어요 자기가 스스로 억압하는 것을..)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지만

    어쩐지 인간관계도 즐겁지 않고 자신도 행복하지 않고
    돈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고..
    뭐 대강 그렇게 느끼죠

    어릴때 영유아기에 아이에게 심어주는 부모의 관념, 가치관이
    그리고 양육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져리게 느낍니다.

    아이들 자유롭게 키우세요

    모범생, 바른생활맨.
    자기 감정 억누르고 스스로 규율에 심하게 억누르고 이런거
    정신건강과는 아주 멀어요

  • 18. ㅇㄱ
    '20.9.13 11:48 PM (218.239.xxx.173)

    아 공감능력...그런거 같네요. 또다른 지인이 힘든 일 당했을때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

  • 19. 그게
    '20.9.13 11:50 PM (115.143.xxx.140)

    상대방 감정과 상황을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그래요. 본인의 감정도 단순하고요. 정신의학적으로 따지자면 문제있는거 맞아요. 그래도 머리 좋고 공부잘해서 전문능력이 있으면 그걸로 살수는 있기는 한데, 배우자는 굉장히 힘들거에요. 경미한 아스퍼거라고 볼수있어요

  • 20. 그건 민한 것.
    '20.9.13 11:54 PM (203.254.xxx.226)

    착한 건
    올바르고, 현명하고, 정의로운 것이에요.

    민하고 둔한 게
    언제부터 착한 게 된 거죠?
    남을 배려하고, well-balanced 되지 않은
    미성숙일 뿐.

  • 21. .....
    '20.9.13 11:56 PM (175.223.xxx.91)

    완벽하게 행복한 사람이 어딨나요?
    그냥 본인이 그런 단순한 생활에 만족한다면 옆에서 진정한 행복을 못 느낀다는 둥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사람이 다소 재미없으면 어때요. 괴롭게 만드는 악인보다는 훨 배 낫잖아요.

  • 22. ...
    '20.9.14 12:02 AM (112.161.xxx.234)

    자기 안에 악한 면이 별로 없어서 그런 사람이 있고, 자기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일을 두려워해서 그냥 어릴 때 배운 표면적인 선의 상태에 머무르는 사람도 있어요.

  • 23.
    '20.9.14 12:11 AM (58.228.xxx.51)

    오히려 저는 너무 음흉하고 너무 나쁜사람이랑 이야기하면 제가 몸이 아프던데요.
    여자들 시기질투 그냥 씹는거 그런거요.
    어느정도 꼬인속내는 이해하는데 저주까지하거나 탐탁찮아하는거 보고있으면 정이안가서..

  • 24. ㅁㅁㅁㅁ
    '20.9.14 12:18 AM (119.70.xxx.213)

    남자들 그런사람 많지않나요?
    울집남자 둘다 그런거 같아요
    그게 왜 화가 나는지 이런거 이해못해요
    여자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 전혀 캐치못해요
    완전 이과성향인것도 맞아요

  • 25.
    '20.9.14 2:07 AM (122.36.xxx.160)

    너무 착해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라‥많은 생각을하게 하네요. 댓글도 좋네요‥

  • 26.
    '20.9.14 2:32 AM (121.138.xxx.213)

    그런 사람이 저는 더 좋아요.
    담백한 느낌이라.
    악질들 많이 겪다보니 심플하고 해맑고 자기일 똑 떨어지게 하는 사람이 최고더군요

  • 27. 00
    '20.9.14 4:55 AM (67.183.xxx.253)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그런 사람들도 전 이해가 가긴해요. 전 착한건 아닌데, 남 시시콜콜한 사생활에 전혀 관심 없기도 하고, 제가 누구 간섭하는것도 싫어하고 누가 제 일에 간섭하는것도 싫어하고, 사람 뒷담화하는거도 딱 질색해서 누가 없는 사람 뒷담화하면 걍 듣는척만하면서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거든요. 그런 부정적인 기운을 싫어하고 그걸 내가 담는것도 싫어요. 욘예인같은 경우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파는 터입이지 싫어하는 연례인이 없어서 악플 안 달아요. 왜냐면 좋아하는 연예인이외엔 딴 연예인엔 아예 관심이 없어서 싫은감정조차 없는....그런 타입. 정확히 말하면 내가 관심있는것 이외 관심을 전혀 안두기때문에 욕하고나 뒷담화 할 일이 아예 없는 편이죠. 시시콜콜 남 야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공감해주는 척 하며 맞장구쳐주기도 솔직히 싫어요. 공감능력 떨어진다 할수도 있겠이만 공감이 안되는걸 굳이 공감해줘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관계가 딱 좋아여. 내 힘든거 남한테 풀어서 상대방이 내 감정 쓰레기통 역할 하는것도 싫고 저도 그런 역할 하는것도 싫고. 특히 여자들 모일때 시시콜콜 이런저런 아기 속얘기, 우로 싫은 누군가 얘기하면서 공감을 은근히 바라는 그런관계가 피곤해요.

  • 28. 00
    '20.9.14 4:59 AM (67.183.xxx.253)

    어느정도 그런 사람들도 전 이해가 가긴해요. 전 착한건 아니고, 남 시시콜콜한 사생활에 전혀 관심 없기도 하고, 제가 누구 간섭하는것도 싫어하고 누가 제 일에 간섭하는것도 싫어하고, 사람 뒷담화하는거도 딱 질색해서 누가 없는 사람 뒷담화하면 걍 듣는척만하면서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거든요. 그런 부정적인 기운자체를 싫어하고 그걸 내가 내 안에 담는것도 싫어요. 연예인같은 경우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파는 타입이지 싫어하는 연예인이 없어요. 왜냐면 좋아하는 연예인이외엔 딴 연예인엔 아예 관심이 없어서 싫은감정조차 없는거죠. 정확히 말하면 내가 관심있는것 이외 관심을 전혀 안두기때문에 뒷담화 할 일이 아예 없는 편이죠. 제 주변에 만나면 시시콜콜 남 얘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공감해주는척 하며 맞장구쳐주기도 솔직히 싫어요. 공감능력 떨어진다 할수도 있겠이만 공감이 안되는걸 굳이 공감해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전 누구던지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관계가 딱 좋아요. 내 힘든거 남한테 풀어서 상대방이 내 감정 쓰레기통 역할 하는것도 싫고 저도 남에게 그런 역할 하는것도 싫고요. 특히 여자들 모일때 시시콜콜 이런저런 속얘기, 주로 싫은 누군가를 까면서 공감을 은근히 바라는 그런 사람들 피곤해요. 이게 남성적인 성향인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런 편이예요.

  • 29. ㅎㅎㅎ
    '20.9.14 8:41 AM (14.39.xxx.149)

    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기보다 어떻게해서든 단점을 찾아 후려치려는 분들 대단하네요
    대학때 아주 재미있는 가십(흉보기)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듣던 친구가 딱 잘라서 자긴 그런 얘기 듣기싫다더군요 순간 너무 당황하고 민망했지만 그 친구가 옳다고 느꼈어요 기준이 확고한 사람이라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되구요
    여자들이 바라는 공감이라는게 보통 같이 흉봐달라는건데 그게 객관적이지 않을때도 많지요 피곤한 일이에요

  • 30. 욜로
    '20.9.14 1:29 PM (61.72.xxx.56) - 삭제된댓글

    본인이 착하니까 미처 악한것을 캐치 못하는
    화를 거의 안내고 다른사람 절대 안씹고
    아예 꾸질꾸질한 얘기는 안 함
    개인주의적 성향 혹은 공감능력이 조금 떨어지
    상대방 감정과 상황을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여자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 전혀 캐치못해 ..........
    이런 대목이 제 딸아이랑 비슷하네요.
    ISTJ형인 것 같고 에니어그램 9번유형이예요.
    그냥 나름 성실하게 살고 있어요.
    전 천사같다라고 생각하지요.

  • 31. ...
    '20.9.14 4:39 PM (115.21.xxx.164)

    바른 사람 귀한줄 아는 정상적이고 수준되는 집단에 있을땐 괜찮아요 승냥이떼와는 어울리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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