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너무 즐겁게 잘 했습니다.
올 봄.. 코로나로 레슨도 잠시 쉬고
저도 프리랜서에서 직장인으로 일을 바꿨는데
최근 레슨 다시 시작했으나
음.. 연습시간이 나질 않네요..
프리랜서일 때는 출근전 오전에 연습했는데
직장인 되고 나니..음.. 이건 머..
8시까지 출근해서 4시반 퇴근.. 집 오면 5시가 넘고
조금 쉬다보면 저녁..
아파트라 악기 연주를 하긴 민폐같고..
연습을 안하니 자연스레 흥미도 잃는것 같구요..
처음 시작할때는 강사님도 절대음감 아니냐고 할 정도로
열심히 잘 했거든요. ㅎ
주말에 레슨실을 빌려서 연습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연습하시는지요~~
아니, 집에오면 5시면 연습시간 너무나 충분하잖아요?
예전에 직장 다닐때 1년을 꼬박 칼퇴해서, 저녁 시간에 민폐일까봐 밥도 안먹고 1시간은 무슨일이 있어도 연습했어요.
정각 5시는 아니고.. 5시 조금 넘는데요..
그 시간에 악기 연습을 해도 되나요?
지난2주 남편도 재택근무라 집에 있고
대학원생 딸도 스카에 못 가니 방에서 나오질 않던데
다른집들도 다들 사정이 비슷할 것 같아서요..
5시 넘은
그 시간에 악기 연습하는게 맞는건지..
남들 출근 한 오전에만 연습해서인지
초저녁에 악기연습이 걱정되서요..
7시까지는 괜찮을듯한데.. 요즘 학생들이 집에 있으니 조심스럽네요..
약음기를 하나 구입하셔서 끼우고 하시고,,
활은 최소한으로 쓸수 있게 악보보면서 왼손으로 운지연습하면서 핑거링이라도 왼벽하게 연습해보세요..
제가 저녁에 그렇게 연습했어요..
확실히 빨리 늘어요..
제발~ 미안하지만 연습은 레슨실 빌려서 하면 안될까요? 저희라인에 음대생이 있었는데 날마다 연습했어요.
4시부터 6정도까지 곡도 너무 좋고 너무 잘쳤어요. 처음 이사 왔을때는 무슨 연주회 듣는다고 좋아했는데ㅠㅠ
날마다 들으니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항의는 안했지만 참 고역이에요.
2달전에 이사갔는데 넘 행복해요. 다들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넘 행복하다고~
6시~7시 정도가 제일 안전한 시간인듯.
재택 근무하는 직장인들도 업무 끝나는 시간이고,
저녁 준비하고 좀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잖아요.
첼로는 소리가 날카롭지도 않고..
상식적인 시간대에 30~1시간 정도 연습하는건 괜찮다고봐요.
음대생은, 악기 소리도 아마추어들 연습하는거와는 다를건데, 비교 대상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