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처럼 나쁜 엄마(부모) 두신 분들
1. 음..아..
'20.9.12 10:25 PM (49.196.xxx.51) - 삭제된댓글저의 엄마는 나쁜 사람은 아닌데
저 7살 즘 저녁에 심부름 보냈다가 젊은 남자에게 성추행 당해 왔어요, 다음날 엄마가 같이 죽자고 제 목을...
그냥저냥 살다가 도피식으로 외국 나이 많은 남자에게 꼬임당해 10년 살고 이혼했구요, 왜 젊은 남자를 피해 집,직장만 다녔는 지 대충 알게 되었어요. 항우울제 복용이 잘맞아 간간이 복용하구요, 40이 넘은 요즘은 정말 재미있게 잘삽니다, 전 하고 싶은 것 대충 다 가졌어요2. 음..아..
'20.9.12 10:28 PM (49.196.xxx.51) - 삭제된댓글그냥 내일 죽을 거니 오늘 재미있게 놀자 그런 맘으로 최선을 다해 놉니다. 성추행당한 것은 저에요.. 주어가 헛갈리게.. 저는 바쁜 꿀벌 마냥 여기저기 잘 돌아다닙니다
3. ...
'20.9.12 10:29 PM (223.38.xxx.166)지나치지 않고 로그인해서 댓글 답니다. 나쁜 엄마... 저희 엄마도 절 이용하고 방치하고 학대하는 엄마였죠. 본인이 원하는 남자와 결혼시키려고 미행도 하고 협박도 하고.. 딸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데도 아랑곳 하지 않아 하고.. 사례를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는 10대 때 지독한 우울증을 앓았던 거 같아요. 나를 놓기 싫었기 때문에 이 악물고 버텼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부를 치열하게 했어요. 남자친구들과의 연애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하고요.
그냥 딱 하나만 생각하세요. 내 인생이 아깝잖아요? 엄마고 뭐고 다 타인인데, 타인 때문에 더이상 내가 피해보면 안되잖아요. 한 번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내 인생.. 이 거 생각하면 마음을 다잡고 또 잘 시작해봐야지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울함도 생각이듯이 즐거움도 생각이고, 내가 생각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내 기분이 달라지고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인생도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행복은 다른 게 아니라 그냥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면 행복한 거 같아요. 뭘 이룬다고 해서 가진다고 해서 행복한 건 그 뿐이지, 지속적이지가 않더라고요. 지금 행복하세요^^4. 아참
'20.9.12 10:36 PM (49.196.xxx.51)저기 데미 무어 있잖아요, 부르스 윌리스가 제 이상형 인데..
데미 무어 엄마가 어릴 때 옆집 남자인가에게 돈받고 몸 팔게 했다더라구요. 돈받고 집열쇠를 줬다고.. 그래도 연기 해서 성공했다고.. 자서전에서 플었다던가.. 이런 얘기 듣고 짠했네요5. 아참
'20.9.12 10:39 PM (49.196.xxx.51)저는 오늘도 30년전 열살즈음 쓰레기통에서 옷이랑 신발 줏어신은 거 기억이 나던데.. 겨울이라 친척집에 얹혀살고 추워서 그냥 입었어요. 오늘 날씨 진짜 좋았는 데.. 왜 이런 거 가끔 생각나죠..
6. ...
'20.9.12 10:47 PM (27.32.xxx.248)그런거 생각이 계속 나요.
이제 그만 다 잊어야 하는데, 잘 안돼요.
그래서 우울증이 잘 안낫나 봐요7. 표면적
'20.9.12 10:50 PM (125.143.xxx.50)으로는 잘 지내요
솔직히 엄마 장례때 눈물 한방울도 안 날것같아 좀 걱정이예요 ;;;8. ..
'20.9.12 10:59 PM (27.32.xxx.248) - 삭제된댓글저는 이미 장례도 치뤘고 연도 끊고
오직 혼자만 남았어요.9. ..
'20.9.12 11:00 PM (27.32.xxx.248)저는 이미 장례도 치뤘고 연도 끊고
양쪽 부모 다 사라지고
오직 혼자만 남았어요.
그런데 분노가 가시질 않네요.10. 심리상당
'20.9.12 11:11 PM (116.39.xxx.129)받았어요.
편모슬하.. 어릴 땐 말 잘듣고 착하게만 살았다가
20대에 사춘기.. 별별일 다 겪고 인생수업 톡톡히 했죠.
다행히 나쁜 놈들 많이 만난 경험 좋게 잘 써서
좋은 남자 만나 잘 살았어요.
그런데.. 애들 낳고 살면 살수록 엄마가 용서 안되고
나도 엄마처럼 나만 아는 엄마가 되면 어쩌나..
애들 잘 못키우면 어쩌나..
우리 애들도 나처럼 엄마를 미워하면 어쩌나..
겉으로는 멀쩡해뵈어도 속으로는 엄청 심란..
1주일에 1시간씩 심리상담 9년차예요.
심리상담 받으며 많이 노력했어요.
지난 날 애쓰며 살았던 나 위로하기, 엄마 실컷 미워하기, 불편한 마음 들 때 내마음 바로보기...
불안감 많이 낮아지고 많이 편안해졌어요.11. 저는
'20.9.12 11:39 PM (112.154.xxx.39)부모님이 나쁘다는 생각자체를 못하고 살았어요
우리부모님은 폭력은 커녕 싫은소리 두분이 싸움도 안하시고 돈만 없어 가난하지 화목하단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금 제가 아이 키우다 보니 너무 나쁜 부모님
딸자식들에게만 나쁜부모님입니다
가난의 짐을 딸둘에게 짊어지우고 19살부터 딸들이 번거 다 가져가서 아들들 뒷바라지 하고 딸에겐 아무것도 안해줬어요 당연히 딸들은 출가외인이고 외슨주는 남의집 손주
내가 자식 낳고 키워보니 그렇게 딸이라고 희생시키고 헌신짝처럼 버린 부모님이 너무 싫어 지금 안보고 살아요
별상관없이 자식이 연락안하니 부모님 남자형제들 누구도 왜? 연락안하고 친정 안오는지 아무도 안물어요
그러든말든 상관없는거죠
저도 가끔씩 희생당하고 내인생 망친것 같아 분노가 일지만 억울해하고 분노만 하면 뭐하나요? 내가 잘사는게 복수하는거다 이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안보고 사니 오히려 맘에 안정을 가져다 주네요12. 폭풍
'20.9.13 12:28 AM (39.122.xxx.59)그 폭풍이 오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저는 좋은딸 되려고 목매다는 인생을 살다가
나이 마흔부터 폭풍을 맞이했어요
정말 내가 미쳤나 할만큼
새벽에 벌떡 일어나서 노트 가득히 욕을 적었어요
미친거 맞죠...
어린 나한테 어떻게 그런 정신적 학대와 이용을 했는지
내가 내 아이를 키워보니까 뒤늦게 알겠더라고요
진짜 사랑하는 아이에게는 그럴수 없다는걸...
한 십년 그 폭풍 속에서 살다가 이제는 한풀 꺾였어요
이제 다 늙어서 자식 눈치 벌벌 보는 노인이 되어버린 엄마
밉지도 않고 귀찮아요
미워할만큼 미워해야 한이 풀리더라고요
저는 상담심리 책을 많이 읽은 것이 도움 많이 됐고
내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받은 쓰레기들을 인식하고
내 아이에게는 그 고리를 끊어내려고 노력한 과정이
한을 푸는데 도움이 된거 같아요.
원글님도 자기만의 방법을 꼭 찾으시길요...13. 부모
'20.9.13 1:06 AM (211.108.xxx.88)저도 안보고 사는데 생각할수록 우울에 빠지더군요.
돌아가셔도 그리워지지 않을듯해요.14. 세상에서 제일
'20.9.13 2:19 AM (58.121.xxx.215)나쁜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정말 자신할수있답니다
팥쥐엄마나 장화홍련엄마도 우리엄마만큼 나쁜엄마는
아니었을거예요
절 죽이는것빼고는 제게 할수있는 학대착취억압을
다했답니다
성적학대까지요
돈많은 늙은이한테 시집가서
동생들 뒷바라지 하라고 강요
저는 지금 좋은남편과
명문대다니는 착한 아들딸
벤츠끌고 골프치러 다니며 살지만
가슴속엔 늘 우울함과 불안 강박이 있어요
한순간도 맘편하고 행복하단걸
못느낍니다
이번생은 엄마때문에 망쳤다고 생각해요
나이들어도 환경이 바뀌었어도
나아지질않네요
엄마랑은 집안행사때만 의례적으로 봅니다
사악함은 연세들어도 변치않아서
여전히 못되게 굴고
내게 상처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립니다
엄마도 안변하심15. ㅇㅇㅇ
'20.9.13 6:57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날 낳아준 여자에게 사랑도 신뢰도없는 삶이란
언제 무너질지모르는 흔들리는 땅위에서 사는 기분
절대 대물림하지않고 나혼자 감당하는걸로 끝내겠다는 심정으로 살아가요
나는 당신과는 다르다. 내절반은 당신과 상관없는 유전자다. 나는 나일뿐이다...16. 계모
'20.9.13 11:10 AM (175.223.xxx.178)계모 슬하에서 자랐어요.
아주 나쁜분은 아니지만 강약약강이니 제가 제일 만만했고, 감정기복도 심한편이라 왜 혼나는지도 모르고 내가 잘못한게 뭔지도 모르고 잔소리 듣고 구박받으며 자랐어요.
어릴적엔 많이 울었죠. 억울했고.
지금은 제가 부모님보다 더 잘 살아요.
이제 제가 강자로 보이니 제게 잘 하려 애쓰시지만 전 연락도 잘 안하는 차가운 자식이죠.
인생 뿌린대로 거두고 사는거죠17. 여기
'20.9.13 1:16 PM (223.237.xxx.146)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용서하고 잊을수 있겠어요! 코로나로 하루 몇만명씩 확진되는 나라에 살고 있는데요. 저처럼 미워하다 미워하다 다시 살아낼 에너지로 바뀌는 원천까지 생깁니다. 힘들때마다 82에 풀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언니, 엄마,가족해드릴게요. '나만 외로이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