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시국에 엄마 팔순잔치
그런데 코로나 터지고나자 오빠랑 새언니가 풀이 죽었어요
모처럼 본인들이 가족들 즐겁게 해주고 싶었는데 여행은 위험해졌으니..
그래서 제가 새언니께 그냥 우리 식구들 조촐히 식사나 하자 했더니 새언니가 어머니 고생하며 사셨는데 모처럼 크게 놀고 싶었는데 조촐하게 식사하는것은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다며 울먹이시네요
순간 새언니와 오빠에게 감사하고 미안해서 저도 울컥
그런데 도저히 여행은 안되겠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
'20.9.11 10:59 PM (59.15.xxx.61)그래도 어쩝니까.
어머니를 진정 사랑하고 위하신다면
위험한 일은 안하거나 미뤄야지요.
울이모 올해 팔순인데
만 80세되는 내년에 하기로 했어요.2. ᆢ
'20.9.11 11:02 PM (121.167.xxx.120)모르는 제가 다 새언니에게 고맙네요
시어머니 팔순 무산 됐다고 울먹인다는걸 보니 인성이 좋아 보여요 그런 마음 가지기도 힘든데요3. ..
'20.9.11 11:07 PM (220.87.xxx.72)121님 언니 칭찬 감사해요
우리 새언니가 참 선해요 따뜻하고..
그래서 좋은 방법 모색해서 내놓고 싶지만 도통 방법이 안생기네요
저 윗님처럼 내년으로 미루는것도 괜찮은 생각이지만 오빠네가 반대할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 말씀드려 봐야겠죠?4. ㅡㅡ
'20.9.11 11:09 PM (116.37.xxx.94)우리도 팔순취소했어요
무기한 미룸5. 나무
'20.9.11 11:13 PM (223.38.xxx.125)오빠 내외가 특히 새언니 되는 분이 고운 맘씨를 가지셨네요. 정 서운하시다면 호텔 식당의 룸 예약하셔서 가족끼리라도 식사 하시면 어떨까요.
6. ...
'20.9.11 11:23 PM (211.48.xxx.252)경치좋은 곳에 독채펜션 예약해서 1박하는건 어떨까요?
7. 잘될거야
'20.9.11 11:30 PM (39.118.xxx.158)새언니나 올케나 좋은 분들이네요
일단 좀 참고 식사나 하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가기로 하심되죠8. 저희는
'20.9.12 1:16 AM (222.110.xxx.248)어른들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신에 모이지 말자고 먼저 말씀 하심
생신상 받으려다 노인들은 걸리면 골로 간다는 걸 아신거죠.
그깟 생일상 이제까지 80번도 넘게 받았는데 한번 안 받고 말지 하신거죠.9. ..
'20.9.12 1:18 AM (220.87.xxx.72)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오빠네랑 잘 얘기해볼게요
건강들 조심하세요 님들10. 통장으로
'20.9.12 9:01 AM (175.208.xxx.235)저흰 돈으로 드렸어요. 가족끼리만 식사하고요.
원래는 외삼촌 이모들도 모셔야 하는데.
엄마가 나중에 개인적으로 따로 만나시라고 하고, 여행도 코로나 끝나고 가시라고요.
형식이 뭐가 중요한가요? 오빠나 새언니나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신가봐요?
여행 내년에 가자고 하시고 어머님께 통장을 드리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