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증자폐아를 두고 맞벌이하자니 너무 고민돼요.
아이 치료땜에 일찍 간다니 담부턴 끝까지
남으라던 시어머니 글요.
차례빼고 기제사만 4개 에요.
전부치고 나물하고 탕국까지 다 하는데 딱 8시간
걸려요. 일년에 6번만 죽었다 생각하고 하면되는데.
사실 매일 나가서 돈버는게 더 힘든데.ㅠㅠ
저희 시어머니 65세구요 건강하세요.
이 짓을 20년 더 하려니 엄두도 안나요.
시숙모가 그러더군요. 너희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절대 음식 안 줄일 사람이라고요.
그 정도로 고지식하시고 제사에 목숨거신 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마흔이 되기 전에 보육교사든 간호조무사든
취업이 비교적 용이한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할 생각입니다.
근데 저희 아이ㅠㅠ가 맘에 걸려서 너무 고민됩니다..
지금 7살인데.. 얼핏, 잠시잠깐 보면 일반아처럼 보이는
잘웃고 밝은 자폐아에요.
이 아이를 초고학년까진 좀 올인해서 키우고 싶었는데
그러면 제 나이가 마흔 셋넷이 되어버리니
취업이 어려워질 것 같고...
아 모르겠어요 머리가 넘 아프네요.
걍 시모갑질 좀 참고 아이를 위하는게 맞는건지
(참고로 남편도 무뚝뚝에 보수적인 인간..)
아님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취업부터 하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20.9.10 5:52 PM (118.176.xxx.40)어휴 애가 장애인데 그깟 제사가 뭐라고.
아무리 한다리 건너라지만 미친 할망구!!!2. 일을 하고
'20.9.10 5:55 PM (112.166.xxx.27)싶은 마음이 있으시잖아요
그럼 일단 해보세요
계속 일을해서 어떻게 되나 아니면 반대로 안해서 어떻게 되나
고민하는 것은 정말 아무런 소용이 없잖아요
해봐야 아는거니까요
일단 마음이 일을 하겠다는 쪽으로 기울렀다면 해보세요
그러고 안 되면 접으면 되고요3. 넝쿨
'20.9.10 5:57 PM (182.214.xxx.38)경증이면 사실상 표가 안나지 않나요?
저같으면 돈벌어서 사회성치료 놀이치료 많이 할거 같아요4. 원글
'20.9.10 6:04 PM (175.223.xxx.124)아이가 초등 들어가면 친구관계 등등 좌절할 일도
많이 생길 것 같고 그때마다 제가 다친 아이 마음을
잘 보듬고 놀러도 도 자주 다니고 하고 싶은데
일을 하자니 제 에너지가 한정적이니 그걸 포기해야하고..
갈등만 하고 있는데 어떤게 더 좋을지 모르니
막막하네요. 일단 112.266님 말씀처럼 도전 해보려구요.
생각보다 애들은 강하다~ 걍 일하러 가
이런 댓글을 원하고 있었나봐요.5. 하루
'20.9.10 6:08 PM (110.70.xxx.214)일년에6번 하루 희생하고
내자식 잘건사하겠네요
내자식 던져놓고 남의자식 보러가려구요?
보육교사는 공으로 보는줄아세요
더스트레스받아요
시어머니는 한사람이지만
담당학부모들이 시어머니보다
더 심했으면 심하지 덜하지않아요6. 자존감
'20.9.10 6:17 PM (210.94.xxx.89)님의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일을 하시면 좋겠네요. 아이에게 올인하는 것도 좋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엄마도 지치게 될 껍니다. 실제로 버는 돈이 적어도, 버는 돈 보다 아이를 돌보기 위해 도우미 고용하는 돈이 더 많아도 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님이 일하는게 좋겠네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경증 자폐 아이가 있고 그 아이 치료 수업이 잡히면 이 이유로 그깟 제사 안 가도 충분한 건데 님은 님 스스로가 그깟 제사라고 못하고 님 시어머니 대단하고 님 남편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아니 그깟 제사 지내서 내 아이에게 돌아온게 경증 자폐인가요? 그 집 조상들은 뭐하느라 내 아이 경증 자폐 되는 것도 못 막아 줬대요? 그런 조상들에게 제사는 무슨, 그리고 님이 그 제사의 대상인 분들 알아요? 그 돌아가신 분들이 뭐라고 님이 님 시모의 제사 모시기에 동참하나요? 님이 그 제사에 의미를 두는 게 아니라 님 시모와 님 남편의 성질을 못 견디는 거잖아요.
이 사람들에게 대응하기 위해서 님의 일자리가 필요한 거고 오랜 치료에서 님이 정신적으로 쉴 곳이 필요해서 일자리 필요한 겁니다. 다른 이유 없구요.7. ㅇㅇㅇㅇㅇ
'20.9.10 6:20 PM (202.190.xxx.144)먼저 글에 제가 댓글도 썼는데
님 시어머니 음식 안 줄이는건 옆에서 돕는 사람이 있어서죠. 시숙모들도 마찬가지구요.
님 시어머니 권력은 그건데 그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지는 않는다니까요.
그러니 걍 무시하세요. 면전에서는 앓는소리 하시구요.
저런 권력 휘두르는 사람은 어떻게 상대하면 좋은지 연구를 하시라구요.
정작 상대방이 배째라 나오면 난리 난리는 칠 지언정 님 쫓아내지는 못해요.
경증 자폐아 자기가 키워야 하는데 님 쫓아낼수 있을까요?
걍 욕 좀 먹으면 되는데 님이 욕먹기 싫고 갈등을 회피하고 싶으신거잖아요.
님 만이 해결할 수 있어요.
그냥 자폐아 키우는것만으로도 죽을것 같다고 배째라 하시면 좋겠어요.
일년에 6번 죽었다 하는 맘으로 하는거 님 시모도 아니까 더 권력을 휘두르는거죠. 약자의 마음을 알고 휘두르고 사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더구나 그거 말고는 하등지위인 가부장 사회를 살아온 시어머니 인데 말이죠.8. 너트메그
'20.9.10 6:24 PM (220.76.xxx.250)아이 돌보실려면, 초저까진 경제적인 이유 아니라면 힘들것같아요.
기존 워킹맘도 아이 초1되면 육아휴직 이나 퇴사하는데...
조금 더 기다렸다 초고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대신 틈틈히 공부 해서 취업 준비기간으로 삼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
근데, 참 그놈의 제사음식 아주 듣기만 해도 답답하네요.
산 자식이 중요하지 그깟 제사음식 돈주고 사오고 말지... 에휴
원글님 참 힘드시겠어요.9. 잠시
'20.9.10 6:34 PM (121.168.xxx.65)저도 비추요 . 학교에 관여할일 적지않습니다 이시기에 워킹맘은 아동도 엄마도 교사도 다 힘들어져요 고학년되면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 갠적인생각은 초등학교까지는 전업으로 계셨음좋겠어요 . 학교근무합니다
10. 한살이라도 어릴때
'20.9.10 6:36 PM (175.120.xxx.184)자격증때서 취업에 한표
간호조무사 쪽요11. ...
'20.9.10 6:36 PM (118.176.xxx.140)취업해서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은 아니고
시어머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거라는거죠?
그럼 그냥 시간활용이 편한 알바하면서 취업했다 하세요12. ...
'20.9.10 6:49 PM (110.67.xxx.95)저희 아이가 경증 자폐고 올해 입학했고 .. 저도 아이 케어 때문에 제 커리어 다 접었어요 ..
아이가 어려서는 좀 심각해서 ... 여러 군데 다니고 다녔어야 했다 생각했는데 ..
7살 기점으로 대인관계 빼고는 다 평범한 범주로 올라왔어요 . 올해 학교도 사실 너무 잘 적응해서 ..
슬프지만 친구 없는거 빼고 문제 되는게 없어요 ...
누구 괴롭히고 문제 일으키는 아이가 아니라 그냥 아이 자체가 친구 사귀는게 그냥 힘들어서 스스로 혼자를 택하는 타입의 아이고 공부는 잘하는 편이라서 .. 쟨 책보고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애 일 뿐 그 이상의 문제는 없더라구요
행동 조절 안되는 아이면 학교 달려가실 일이 많으실테니... 일 안 권하는데
저희 아이 처럼 사고 치는 스타일의 아이가 아니라면 전 일하셔도 좋은 듯 해요
저희 애 보면 스스로가 아직 마음을 못 연 케이스라서 치료가 없어 보여요 .. 오히려 그냥 학원 보내 뭐 배우게 하는게 아이는 더 좋아하구요 ,,
아이 스타일에 따라 많이다를 것 같아요 , 정말로 .. 잘 판단하셔요
전 너무 매달렸어서 ,, 후회가 되는 엄마입니다 .. 아이가 좋아지긴 했는데 치료로 좋아진 듯 하진 않구요 . 치료 없었어도 이정도는 컷을 듯 하고 ,, 지금도 사실 사회성 부족한데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어 보여서 사실 슬픕니다13. 자존감
'20.9.10 6:59 PM (210.94.xxx.89)말이 길어지지만, 사실 이건 님이 해결해야할 님 자신의 문제에요.
내가 일하고 있었으면 시모가 제사 음식 안 시켰을꺼야. 내가 일을 안 해서 제사 음식 20년을 더 해야 해.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님이 일하고 있어도 님 시모나 님 남편 같은 사람은 그깟 일이 뭐라고 휴가 내서 와서 제사 음식 만들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인 거죠.
보통 사람들은 절대 휴가 못 낸다로 대응할 수 있고, 일을 안 하고 있어도 어쩌면 제사날에 아이 치료 수업을 잡을 수도 있고, 시모가 그러거나 말거나, 제사보다 아이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싸워서 이길 수가 있는데, 님은 님이 믿을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핑계 거리가 있어야 님 시모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네요.
지금 님이 직업을 구해서, 얼마나 괜찮은 직업을 구해야, 그걸로 님 시모를 님 남편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그런 거 없이도 님은 충분히 님 시모와 님 남편 이길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님에게 직장 찾아보라 한 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이라는 게 님이 님 시모와 님 남편과 싸울 수 있는 믿음, 핑계, 그리고 아이의 긴 치료에서 님이 잠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14. 맘
'20.9.10 7:01 PM (211.36.xxx.185)아이를 하루 아님 몇시간 맡겨보셔요
애를 좀 봐보셔야 이해를 합니다
남편과 짜고서라두요
남편회사 중요 상갓집인데 애를 데리고 갈수가 없다구요
아는엄마도 자폐아키우는더ㅣ 그방법 쓰고
그집은 연달아 이틀맡겼어요
반일씩 이틀
그리고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15. 보육교사 최악
'20.9.10 7:04 PM (112.149.xxx.149)만1.2세애들보는건 살얼음위걷는것,늘 다치지않을까 서로 할퀴고 깨물지않나 레이더바짝세우고 있어야하고요.
거기다 소수괜찮은 원장들외에는 갑질쩌는 원장들에 애엄마들, 서류천지에 육체적,정신적으로 하나만 힘들어도 빡센데 둘다 다 빡세니 몸 맛탱이가는건 한순간이에요ㅜㅜ스트레스 어마무시합니다.
3년하고나서 완전 질려서 보육쪽은 쳐다도안봅니다!!
투담임하게되면 사람간 스트레스도 경험하실테구요.
9시에서6시까지 창살없는 감옥이에요.
서로 성향안맞을경우에!!
참고하세요~~16. 210.94님
'20.9.10 7:19 PM (211.184.xxx.126)제 댓글 보시려나요????
네에 맞아요.
제가 임신 7개월까지 일했었는데
저는 성실하고 계산적이라 남편보다 월급이 적고
더 빨리 마친다는 이유로 종종거리며 집안일을
전적으로 제가 다 했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제사에 딱 한번 빼고 다 참석했어요.
그 딱 한번은 아이가 열이 날 때였는데
그 날도 남편은 데려갈지 말지 고민하더군요.
임신했다고 봐주는 것 없이 일을 꼬박 다 했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애 낳고 일주일만에 밥을 했다는
무용담, 시집살이 스토리를 늘어놓으며
그 한을 저한테 푸시는 것 같은데..
저는 소심하고 여린 성격이라 대응을 못하네요.
그렇다고 저희 시어머니가 악독하고 못된 사람은 아니구
그냥 많~~이 많이 고지식한 사람이에요.
그 밑에서 자란 남편도 요즘사람 치곤 많이 고지식해서
제가 시댁 얘기만 꺼내도 분위기 싸해지구요.
아픈 자식, 와이프보다 엄마가 먼저에요.
그래서 제가 믿는 구석 없는 상태에서 남편이
혹여나 이혼카드를 꺼낼까봐..
무서워서 취업하려는 것도 있어요.
참고로 남편은 마흔에 당뇨도 있고 발기부전..
무뚝뚝해서 아이와 1도 안놀아주고 소 닭보듯..
하는건 오직 돈버는 거구요.
이런 인간이랑 이혼도 못하는 무능한 제가 싫어서
능력을 갖추자니 아이가 밟히고.. 그런 상황이에요.
넔두리가 너무 길었네요.
감사합니다17. 너무
'20.9.10 7:35 PM (211.184.xxx.126)격앙된 상태에서 글을 써서 두서가 없네요.
심호흡 크게 하고......
일단 자격증부터 따놓고 더 고민해 볼게요.
부부사이 엉망인 부모 아래에서 자라
내 아이 만큼은 저처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아이 앞에서 항상 밝게
남편과 갈등이 있어도 분위기 어둡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항상 제 쪽에서 숙이고 들어가는데...
한계가 오는지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ㅠㅠ
댓글들 감사해요.
좀 뻔뻔하고 내가 낸데 하는 면을 가지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천성인지라ㅠㅠ18. 110.67 님
'20.9.10 7:42 PM (211.184.xxx.126)제가 눈이 뒤집혀서 님 글을 이제서야 읽었어요.
네에, 저희 아이도 님 아이와 비슷해요.
유치원에서는 너무 잘한다고..
자기 물건도 잘 챙기고 너무 착하게 잘하는데
일반 아이들과 관심사가 조금 다르고
율동 똑같이 따라하기가 잘 안되는 정도..
제 생각엔 일반반에 가도 되는 정돈데
역시 친구 사귀기가 힘들 것 같아
제가 많이 다독거리고 위로하고 힘이 되주고 싶어요.
암튼.. 감사합니다.
많이 고민해 볼게요.19. 날날마눌
'20.9.10 7:45 PM (118.235.xxx.7)윗분들 말다맞는 말이고 참고하시구요
제가봐주는 애가 자폐인데
그 시어머니도 여러번 뵈서 속내얘기합니다
며느리가 일주일에 한번 일박이일 도와달래서
서울 끝에서 끝 매주 오시는데
복직할수있는 며느리라
애본다고 고민하는거 알고
저한테 복직하게 말거들어달라고
아픈애한테 8년 올인했으면 할만큼했다고
지도 자기일있어야 안지친다고
본인도 오라는대로 거드는거도
며느리 한계점넘겨 다 놔버리고 갈까봐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요즘 이혼하면 누가 더힘들어지는대요
애두고 가면 남편 시어머니 지금보다 더 거들어도
엄마 있는거만 못해요 일도 늘어나고
아픈애두고 재혼도 힘들고 가능해도
애는 시어머니가 전적으로 맡아키워야 새가정안깨진다는걸 조금만 생각해도 알아요
장애인지원사 시간나오는 만큼
학교등교해주는분 구하고
취업꼭하세요
그래야 장기적으로 버팁니다20. ᆢ
'20.9.10 7:53 PM (121.167.xxx.120)남편하고 의논해 보세요
남편이 협조 안하고 동의 안하면 원글님이 맞벌이 해도 마음이 편안하지 못해요21. 날날마눌님
'20.9.10 7:54 PM (211.184.xxx.126)저희 시어머니는 제가 이혼해서 남편이 애 델고
들어가면 더 좋아하실 분이에요ㅠㅠ
결혼 전부터 합가 제안 세번 하셨고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5년 짼데,
시엄니 특별한 취미도 없는 분이라
시누가족 저희 남편(저도 한땐 꼬박꼬박 따라감)
이 매주 주말마다 본가에 모여서 점심저녁 먹고
헤어지는 집안이라....
남편도 그러더군요. 자기가 애 데리고 본가로 가면
엄마는 좋아할거라고요ㅠㅠㅠ
많이 비상식적인 집안이죠???22. 날날마눌
'20.9.10 8:05 PM (118.235.xxx.7)그러게요
비상식적이네요 ㅠ
그래도 아이지키고 멘탈잡으려면
돈이 있어야해요
장애인활동지원사도 아시겠지만
제가 일해보니 괜찮더라구요
아이 입학하면 그시간 다른아이 학교따라가는
일부터 시작하심 돈이 힘이 되어줄거예요
꼭 뭐라도 시작하시길~23. ..
'20.9.10 8:09 PM (118.235.xxx.86)저도 조카가 경증 자폐라 남 같지 않네요
그냥 시어머니 무시하세요.
내 자식이 가장 중요한데 그까짓 시애미 뭐라고 하든 신경 끄세요.
제말에 파르르 떨 시어머니 있겠지만 아이 치료보다 제사가 중요하다면 그깟 시애미 맞아요.
다른 것 생각말고 아이에만 집중하세요
제 동생도 가장 가슴아파 하는게 좀 더 일찍 시작할걸, 좀 더 아이한테만 신경 쓸걸 이거에요.
어릴때 치료는 나중치료와 몇배로 효과 달라요.
제사요? 저희도 제사 지내지만 아이 치료 앞에선 그깟 제사입니다.24. 님
'20.9.10 8:12 PM (110.12.xxx.4)쓰레기차 피하러다 똥차에 치인다고
아이를 책임질 온전한 사람은 그집에서 엄마밖에 없어요.
취업이 현실도피라 아마 아이때문에 얼마 못버티실꺼에요.
남편도 시어메도 제정신은 아닌거죠.25. 미친
'20.9.10 9:12 PM (118.35.xxx.245)살아있는 자손보다 죽은 귀신이 더 소중한
미친 할매네요
그리 제사 잘모시는데 조상이 손주 건강 하나
제대로 안챙겨주더냐고 빈정거려 보지 그러셨어요.
아들 남편 삼아 살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니
제사니 뭐니하며 계속 집으로 불러 들여
자기 위안이나 삼으려는 올가미급 속셈이죠
남편 구슬려서 거리두고 사는 게 제일 좋은데
남편도 비슷한 족속이면 노답이죠...26. 에휴
'20.9.10 9:21 PM (112.154.xxx.5)저는 중증자폐아이 키우는데..
시모가 저래서 발길 끊었어요. 4년째 안가고 있어요. 식모노릇도 적당히 봐가며 시켰어야지 애 진단받고 눈 뒤집혀 사는데 자꾸 도리를 강요해서요. 그건 자기도 자식낳고 키워봤음 그럼 안되는거잖아요. 인간대 인간으로써 그건 아닌듯하여..
도저히 관계를 이어갈 수 없겠다 판단해서 저도 살려고 인연 끊었습니다. 자격증따고 공부하고 사회생활 할 준비 하시는거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 중학교 가면 발달장애 청소년 방과후 이런데도 보낼 수 있어요ㅡ 초등은 안되더라고요. ;;
저흰 워낙 중증이라 제가 붙어 있어야해요. 진짜 저도 일하고 싶고 점점 가난해지는데.. 일을 할 수가 없네요.ㅜㅜ27. ..
'20.9.10 10:29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님이 경제력이 있어야 제사 안 간다고 하는 말이 먹힙니다.
무능한 며느리가 도전하면 게거품 물지만, 돈 있는 며느리가 도전하면 너 편한대로 하세요, 하거든요.
이모넷 보니까 아픈 아이들 돌볼 사람도 구하던데 만일 조무사를 택하면 일 년이나 도우미 비용을 써야 돼요.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큰 맘 먹고 해야 한다는 뜻.28. 미친 시애미
'20.9.11 8:39 AM (106.102.xxx.211)원글도 좀 답답하네요...제아이도 경증 자폐에요..
제사 따위에 며느리가 그렇게까지 잡혀 사나 의문이네요...전 나이도 님보다 많아요...나이도 어린데 뭐그리 시자에 잡혀 살아요?애가 그지경인데 답답한 집구석이네..29. ..
'20.9.11 10:37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제사를 떠나서 케어는 엄마말고 엄마보다 더 잘해주기 어려워요 어딜가나
아이 잘보는게 돈 버는 일이지 싶네요 손 많이 가요 그시기엔30. 저는
'20.9.11 10:56 AM (222.116.xxx.18) - 삭제된댓글외동아이인데 심하게 엄마한테 집착을 했어요
아빠가 있어도 엄마만 찾고 우는애,
그래서 중학교가고 50넘어서 취직했어요
애 하나 잘 키워서 사회에 내 놓는게 돈보다 더 중요해요
아이가 사회에 잘 나가는게 제일 큰 효도입니다,
애 잘 돌보세요
돈 조금 벌고 애가 힘들면 그게 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