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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면 안되죠?

강아지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20-09-04 17:47:01
저는 5살 딸을 키우고 있어요. 치매끼 있고 기저귀차는 80대 시어머니도 같이 살고 딸이 할머니 싫어서 어린이집 보내달라해서 보냈는데
아는 애들이 아무도 없더라네요. 큰방에서 낯선애들이랑 이야기도 하고싶고 가까이 가고 싶은데 코로나때문에 예민하니 얼마 안되는 아이들 붙어 있지도 못하게 하고 말도 잘 섞지 못하게 하더래요
대부분이 맞벌이에 7시에 찾으러오는 애들이라
혹시라도 걸리면 큰일나거든요.

그래서 저번주 월화 가고 안갔어요
오늘 어머니모시고 병원을 갔는데 어떤 할머니가 자기며느리는 어린이집 보내는데 왜 힘들게 애를 데리고 다니냐며 하니깐 시어머니는 왜 안보냈냐고
그러네요
우리딸 어린이집에서 코로나 의심 환자 터져서 며칠 문닫았다 하니 그제서야 내가 걸리기라도 하면 죽을뻔했네 그러네요 ㅎㅎ

시어머니 자기 낮잠자고 쉬는데 방해되고
아이가 동영상만 보여줘야 얌전하니 동영상 보느니
내일이라도 문열면 보내라네요
방금 2주동안 휴원연장 한다 문자왔어요
저 안보낸다고 문자보낼려구요

사실 애랑 치매할머니랑 같이 있음 제가 제일 광란이가 되겠지요. 제가 제일 힘들지만 시어머니 좋으라고 기관 보내긴 싫어요
남편이 시어머니 잘때 쉬기도 하고 낮잠이라도 자야 70키로 넘는 노친네 들수있고 집도 깨끗해지니 보내라네용

친정엄마는 시어머니에 애까지 같이 두면 너 미친다고 보내라고 난리네요. 니가 살고 봐야한다고
근데 전 안보낼려구요
어느 누구도 저한테 잘했다는 이 하나없어
여기에다 묻네요
어린이집 안보내는거 잘하는거 맞죠?
IP : 125.134.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9.4 5:51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잘하는거예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딸도 무척 힘들고요
    애기 둘 봐주는 할머니인데요
    힘들어도 데리고 있어요
    같은 동 할머니는 자기는 보낸다고 보내라고 하더군요
    직장 맘이나 보내지 전업은 잘 안보내는것 같은데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 2. ..
    '20.9.4 6:02 PM (180.231.xxx.63)

    원칙상 당연히 안보내는게 맞아요
    그런데 님 상황이 힘들어보이네요
    본인이 괜찮으심 보내지 마세요

  • 3. 보내세요...
    '20.9.4 6:18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어린이도 괜찮고 님도 괜찮아요. 치매할매가 어떨지 모르지요.
    그냥 보내세요.
    여기 유롭인데요...유초중은 절대로 문닫은적 없어요. 휴원없이 그대로 면대면수업 다 했어요.
    고등생은 그대로 비대면 강의 했구요.

    애도 힘들거에요. 하루종일 티비 아니면 할매얼굴 보고 있기 그렇죠...머리 아플거고...그래도 엄마 힘드니 말도 못할거고...
    님이 아이데리고 공원 나들이도 함부로 못하잖아요. 아이에게 더 무서운곳은 병원 이에요. 거기를 어디라고 애기 데리고 가나요. 애 한테 무슨 병균 옮으라구요.
    ㅊ라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낫죠.
    5살이면 당연히 가야해요. 사회성이라도 길러줘야죠. 그리고 다니던 곳 말고 다른곳들도 빨리 알아보세요.

  • 4. ...
    '20.9.4 6:40 PM (218.48.xxx.146)

    병원갈땐 맡기세요~ 제일 위험한데요 굳이 코로나 아니라도 온갖 바이러스가 다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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