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부터 까자면^^
1. 요거트 만들기
우유팩에 유산균 부어놓고 팩 채로 넣어놓으면 되는 메이커가 있어서 거기에다가 요거트 자주 만듭니다.
밥솥, 스마트 오븐, 한여름에 그냥 실온에 방치 등등 방법은 많은데 전 이게 젤 맞네요.
게을러서 그릭 요거트까지는 못하겠고 메이커 설명서에 써있는 대로 8시간정도 하는 대신
12-24시간정도 (사실은 넣어둔 거 생각이 다시 날때까지;;) 두는데 오래 할 수도 꾸덕해지고 맛있어요.
불가리스가 제일 기본으로 잘 되고, 액티비아가 좀 더 맛이 부드러워요.
요새는 푸르밀에서 액티비아처럼 나온 게 있던데 PRO BYO던가..액티비아처럼 생긴 게 제일 맛있더군요.
맛이 엄청난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서 눈에 보이는 걸로 주로 씁니다.
2. 제빵기 돌리기
반죽만 돌리는 것도 귀찮아서(ㅠㅠ) 쌀가루 넣어서 끝까지 돌려서 쌀빵 먹습니다.
햇쌀방아 제빵용 가루에 전지분유, 올리브오일, 소금 설탕, 인스턴트 이스트, 물 넣고
냅두면 빵이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3. 상추/바질 키우기
태풍오고나서 농사는 망해쓰요...그치만 그전까지는 따다가 상추 무쳐먹고,
바질은 잣이랑 갈아서 페스토 만들어먹고 (이게 진짜 맛있음 ㅠㅠㅠㅠㅠ) 그랬다지요 ㅎㅎ
지금은 자체 농한기;;;
4. 워킹머신
이러다가 하루에 백걸음도 안걷는 거 같아서 워킹머신 (노 런닝머신 ㅋ) 사다가
되게 답답할때 5정도 속도로 걸어주면 살짝 경사진 구조라 의외로 땀 많이 나네요..
스트레스 풀려요 ㅎㅎ (네 저는 이정도만 해도 힘든 즈질체력;;;)
5. 넷플릭스/네이버 시리즈
재밌는 시리즈 추천 좀 부탁드려요. 넷플릭스로는 shadow hunters 3까지 다 봤습니다.
저 로맨틱 판타지 은근 좋아하는 지라 ㅎㅎ 네이버 시리즈도 종종 봅니다.
6. 캡슐커피
프리랜서라 카페에 앉아서 가끔씩 일하는 게 낙이었는데 (아 여기는 유럽이다 혼자 구라치면서 -_-)
집에만 있는데 커피도 끊을 수는 없어서 치보 머신에 캡슐 돌려가면서 뽑아 먹습니다.
커피 없었으면 어쩔뻔;;;;
7. 유투브로 추억의 노래 찾아보기
저 나름 X세대인데 오빠가 듣던 노래 같이 들었던 지라 그보다 예전 노래도 잘 들었거든요
어제는 티파니, 데비깁슨, bangles, eric carmen 죄다 찾아들었어요 ㅎㅎ
오늘은 Wham 한번 찾아서 들어줄 예정.
소소한 즐거움 같이 공유해보아요.
그냥 친구 화장품 파우치 구경하는 거 재밌었던 것 처럼 다른 사람들은 뭐하고 사는 지
읽어보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
소소한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