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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영복 선생님이요

...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20-08-25 12:17:52
어제 오늘 읽었던 책에서 신영복 선생님
내용이 짧게 실렸는데요
20년 2개월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다고..
너무 지금 어이없어요

무슨 죽을 죄가 있었기에 20년 동안
감옥에 있었던건지..
독재시대때 감옥에 젤 오래 갇혀 있으셨던거
같아요
가족이 아닌데도 왜 제가 괴로운걸까요..
IP : 106.102.xxx.1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
    '20.8.25 12:21 PM (125.242.xxx.126)

    그나마 사형까지 안 가서 다행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사형 당했디고 알고 있어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죠

  • 2. ..
    '20.8.25 12:24 PM (223.62.xxx.124)

    집에 찾아가서 뵌적있는데
    정말 선함이 온몸에서 묻어나오시는 분

  • 3. ..
    '20.8.25 12:31 PM (106.102.xxx.74) - 삭제된댓글

    그리고 70세 초에 암으로
    돌아가시지 않으셨나요?
    와 어떻게 20년동안 감오게 갇히지?
    만약 제가 자식이라면 이에 대한
    한스러움을 푸는게 제 일생 숙제
    일거 같아요ㅜ

  • 4. ..
    '20.8.25 12:32 PM (106.102.xxx.252)

    그리고 70세 초에 암으로
    돌아가시지 않으셨나요?
    와 어떻게 20년동안 감옥에 갇히지?
    만약 제가 자식이라면 이에 대한
    한스러움을 푸는게 제 일생 숙제
    일거 같아요ㅜ

  • 5. 저도
    '20.8.25 12:34 PM (222.120.xxx.34)

    가장 존경하는 분이 이 분이에요.
    언젠가 이분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동료와 큰소리 내 다툰 적도 있다는...^^;
    (그 사람들 논리 아시죠?)

  • 6. ㅠㅠ
    '20.8.25 12:43 PM (121.190.xxx.152)

    진짜 독재가 뭔지 뻔히 아는 놈들이 지금 문재인 정부에게 독재 정권이라고 부른다는 것 자체로도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돌아가시기 몇달전에 팟캐스트 출연하신 것 우연히 들은 기억이 나는데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셨지만 말씀하시는게 너무 편안해 보여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잘못한 것 없이, 아니 의로운 일을 하였는데 이 세상에서 20년 감옥 생활을 하셨다면
    돌아가시는 일은 이 세상 소풍 끝내고 편안한 본향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일이겠지요.

    양승태 이런 새끼들은 죽을때 무서워서 덜덜덜 떨면서 좌불안석의 심정이 되겠지요.
    지은 죄가 워낙 많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ㅠㅠ

  • 7. ..
    '20.8.25 12:45 PM (106.102.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이 분처럼 오래 감옥에 갇혔었던 분
    없는거 맞죠?ㅜ

  • 8. ..
    '20.8.25 12:46 PM (106.102.xxx.139)

    제가 억울하고 원통한 일 당한
    느낌이에요

  • 9. ..
    '20.8.25 12:54 PM (211.246.xxx.201)

    신영복 선생님 강의를 몇 번 들었었어요. 시종일관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언사가 전혀 섞이지않은 잔잔한 음성과 정제된 언어로 말씀하셨는데 그 울림은 참으로 컸습니다. 그 엄혹한 시간을 자신과 세상을 탐구하고 연구하시며 어떤 경지에 다다르신 것 같았으나 너무 가슴 아픈 일이죠. 우리 시대의 사상가이자 큰 어른으로서 존경합니다.

  • 10. 석과불신
    '20.8.25 1:08 PM (203.247.xxx.210)

    본인을 그렇게 사신 분

  • 11.
    '20.8.25 1:1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귀감이 될만한 어른들은 고초속에서
    살다 가시고
    사리사욕에 눈 먼 전씨나 맹박이 같은 자들은 호의호식하며 사는 세상이네요
    뜻있는 깨인 사람들은 화병에 암 걸려
    세상을 하직하고요

  • 12. 대학시절
    '20.8.25 1:32 PM (175.214.xxx.205)

    끌려가시지않았나요.ㅜ누명쓰고
    그뒤.결혼은어찌하셨나요
    이분 살아계실때 보면 성인이 저분이지. 싶던데

  • 13. ..
    '20.8.25 1:47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성인이시죠

  • 14.
    '20.8.25 2:06 PM (112.151.xxx.152)

    인혁당 사건으로 투옥됐었죠.
    가장 오래 투옥된 분은 아닐걸요.
    더 오래 계신 비전향 장기수 분들도 있고

  • 15. 느낌표
    '20.8.25 2:26 PM (182.222.xxx.116)

    할때 소개되었던거 찾아보세요. 감옥~ 너무 좋더라구요.

  • 16. ㅠㅠ
    '20.8.25 2:26 PM (121.190.xxx.152)

    석과불식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구글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글을 선생님께서 쓰셨네요.

    --

    주역(周易) 산지박(山地剝)괘의 그림입니다. 절망과 역경(逆境)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나뭇잎 모두 떨어지고 나목의 가지 끝, 삭풍 속에 남아 있는 마지막 과실을 씨과실이라 합니다. 석과불식(碩果不食)이란 이 씨과실(碩果)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먹지 않고 땅에 심어서 새봄의 싹으로 돋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우리의 몫이며, 석과불식의 교훈입니다. 석과를 새싹으로, 다시 나무로 키우고, 숲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장구한 세월, 수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먼 여정은 무엇보다 먼저 엽락(葉落)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잎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거품을 걷어내고 환상을 청산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체로(體露)입니다. 잎을 떨어뜨리면 뼈대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바로 이 뼈대를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그 근본에서 지탱하는 뼈대를 직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본(糞本)입니다. 뿌리를 거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뿌리가 곧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 이것이 역경을 극복하는 길이라는 것이 석과불식의 교훈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우리는 실패하고 있지 않은지 새해의 시작과 함께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성공회대 석좌교수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16424.html#csidx61d1a648c6b416d9d8...

  • 17. ㅇㅇ
    '20.8.25 3:54 PM (220.79.xxx.8)

    저도 누구보다 존경하는 사상가
    원글님 마음이 제 마음이예요
    27세에 수인이 되셔거 47에 풀려나셨죠
    그것도 사형선고 받고 감형된 게 무기징역 이셨구요
    사회 나와서 집필과 강의등 많은
    활동을 하셨지만 지병 악화로 너무
    이른 나이에 작고 하셨어요
    병명은 피부암.
    아무래도 햇빛도 없는 독방생활등
    열악한 교도소에서 오랜 수형생활로 얻은 병인 듯
    합니다
    이런 분이 사회적 지도자로 오래 사셔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신영복선생님 자리가 너무 아쉽습니다
    학생운동 했다고 반국가단체로 몰아
    전조유망한 젊은이를
    20년 가까이 교도소에 수감한
    야만의 시절이었죠
    신영복 선생님 좋은 책 많아요
    어떤 책이든 좋으니 구해서 빌려서
    읽어보시되
    신영복 선생님 책 중 청구회추억은
    소장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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