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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추하는 상급병원 있으세요??? ㅠㅠ

악연인 병원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20-08-06 00:38:24

병원이 다들 자잘한 실수는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매번 그러니까 이제는 짜증이 납니다.


첫번째때는

아이 낳고 일반병실을 이용했는데 제 침대 밑에 바닦에 은색의 동글동그란 방울들이 있었어요.

수은 같아서 간호사에게 말하니..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청소대걸레로 쓱- 닦고 가심.

병실에 수은이 있는 것도 놀랍고, 수은 처리 방법도 놀람.


두번째는

아이가 6개월때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했을때입니다.

같은 병실의 다른 아이는 담당의사샘이 오셔서 피검사 결과 빈혈이 있다고.

저도 혹시나해서 우리아이 담담선생님 오셨을 때 물어봤는데.. 다음번 회진때 빈혈 있다고 알려줌.

환자가 먼저 물어봐서 가르쳐줌에 놀람.


액상 철분제 처방 받을때 모유나 유제품이랑 시간 간격을 두고 먹어야하는 지 안가르쳐줌.

아이가 수시로 모유를 먹어서 덕분에 빈혈약은 계속 먹는데 빈혈은 나아지지 않고 몇년을 쭉 먹게 됨.

알았다면 철분제 먹이는 시간 전후로 모유를 안먹였을거예요.


세번째는

얼마전 2군데 수술을 같은 날 동시에 받았어요.

그중 하나가 부인과수술.

부인과 수술후에 패드를 덧대어 줘야하는데 그냥 바지만 입힘.

마취깨고 몸은 힘든데 아래는 피와 분비물로 바지도 젖고 침대도 젖고.

엉덩이는 너무 찝찝한데.. 분비물은 자꾸 나오고.

의사선생님이 회진 오셨을때 간호사들에게 말씀하신다고 했는데.. 잊어버리신건지.. 간호사가 오기 싫었던건지..


네번째는

수술후 첫 진료를 다른 의사선생님으로 예약 잡음.

수술 하나는 수술을 집도하신 선생님으로 예약이 잡혀있고

부인과 수술은 전혀 모르는 선생님으로 진료가 잡혀있기에.. 설마 실수했을까하고 원래 그러는줄 알았는데

진료 이틀전에 전화와서 착오로 예약이 잘못되었다. 원래 수술하신 선생님이 첫 진료를 하는게 맞다고..

결국은 진료를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작은 병원도 아니고.. 이름대면 다들 아는 병원인데..

이정도는 그냥 애교인가요???



IP : 211.178.xxx.1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8.6 12:42 AM (175.223.xxx.141) - 삭제된댓글

    고대, 한양대, 국립의료원

  • 2. 글쓴이
    '20.8.6 12:43 AM (211.178.xxx.104)

    윗님
    비추하는 이유 여쭤봐도 될까요?

  • 3. 저도
    '20.8.6 12:46 AM (120.142.xxx.209)

    골때리는 종합병원 산부인과 할배 샘.....
    돈만 바가지 곰팡 온갖 검사하고 ㅠ
    사연이 긴데 발 길 끊었어요
    다른 과도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 4. ㅁㅁ
    '20.8.6 12:53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저는
    상급병원 그닥 많이 가본 적은 없고 수술도 해본 적 없는데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처음엔 전공의가 오더니
    문진 하는데 너무 틱틱거리는 말투라 ㅎㅎㅎ

  • 5. 벙원
    '20.8.6 12:56 AM (59.28.xxx.164)

    옆에환자 링겔 나한테 꽂아놓고
    나한텐 옆에환자 꽃아놓고

  • 6. 글쓴이
    '20.8.6 12:58 AM (211.178.xxx.104)

    링겔 헉이네요.. 꽂기전이 이름이랑 생년월일 물어보던데..
    다들 정신 어디 팔고 있는지...

  • 7. ...
    '20.8.6 1:33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고대안암
    진짜 시스템이 엉망임. 오전회진 들쑥날쑥... 빅5의 회진 10분전 문자서비스 (심지어 회진 시 주치의쌤한테 궁금한 사항 미리 준비하시라고 상기문자까지 보냄) 보내주고. 하루 2번 회진시간 칼인데 고대안암은 회진 완전 엉망이었음.

  • 8. 글쓴이
    '20.8.6 1:46 AM (211.178.xxx.104)

    소위 빅3, 빅5 이런 병원들은 시스템이 잘 되어있나요? 자잘한 실수 없구요???

    말 많고 탈많은 병원은 제가 겪어보니 한번씩 사건 터지는 이유거 있는거 같아요.

  • 9. 의사
    '20.8.6 2:03 AM (14.32.xxx.215)

    개인차이도 있어요
    전 정말 만족하며 어느 병원 다니는데 흉부외과 X같은 교수...회진와서 아무것도 아니라고...수술후 첫진료에도 아무것도 아니라고...소독후에 컴보더니 어 이게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네?하며 타과 트랜스...짐작컨대 수술도 레지가 했을거임
    징계하려다 갈길이 멀어서 참았음 ㅠ

  • 10.
    '20.8.6 5:09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사람이 하는일에 실수가 없을수가 있을까요
    그냥 쉬 쉬 덮으려고 하겠죠
    입원실에서 다른사람의 약을 가져오기도 하더군요
    만일 정신이 혼미한 치매환자라면 약이 바뀐지도 모르고 주는대로 복용 했을거 아닌가요

    몇년전 메르스때 **병원에서 감염이 심했었는데 10년전에 그병원에서 아는사람이 암수술후에 패혈증으로 죽다 살아났었네요

  • 11. ...
    '20.8.6 6:32 AM (58.122.xxx.168)

    182.220님은 그럼 빅5 병원 모두 입원해보신 건가요?

    오래전이긴 하지만 고대안암에 입원했던 적 있는데 회진시간이 그렇게 불규칙 했었는지 잘 생각이 안 나네요.

  • 12. ㅇㅇ
    '20.8.6 6:49 AM (49.142.xxx.116)

    그래도.. 우리나라 의료진들 수준 높아요. 환자 입장에선 다소 불만스러운 점이 있겠지만, 작은 병원보다는 빅5가 체계가 있고 위생상태등 여러가지가 믿을만 합니다.
    의사 개인 인격이야 실력과 같이 가진 않지만요.

  • 13. ..
    '20.8.6 8:49 AM (182.229.xxx.243)

    얼마전 아산병원에서 수술 입원했는데 외래까지 정말 체계적이어서 국내 최고 병원이구나 싶었어요 삼성병원은 건물과 시설은 좋지만 그런 느낌 받아본적 없고요. 아산병원 진료 시스템은 효율화된 공장식이긴 한데 대신 의료진과 직원분들이 다 친절해서 비인간적이라거나 그런 것도 다행히 없었구요. 아산재단이 정주영 회장이 70년대 후반 어마어마한 사재를 출연해서 세웠다는데 정말 우리나라에 인물은 인물이었네요.

  • 14. 오늘을
    '20.8.6 6:38 PM (124.51.xxx.68)

    고대 안암병원에 2달전 아버지가 입원하셨어요
    우리가 선택한거 아니고 열이 나시니 지정병원으로 가야했어서요.
    두번 다시 안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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