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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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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해 가장 이해 안되는 점이

... 조회수 : 3,380
작성일 : 2020-07-16 23:41:40
"박원순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이런 생각은 진실을 규명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진영논리로 편 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럼에도 모든 일에는 맥락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사를 하거나 직원을 뽑을때도 평판을 보는 이유가 있잖아요.
오거돈 시장은 원래 나이도 많고 지역 기득권으로 오래 살았고
성인지 감수성 같은게 거의 있지가 않은 사람이고
평판 자체도 무슨 도덕적이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게다가 가슴을 만졌다는건 완벽히 성적인 행동이죠.
안희정 지사도 상대가 한 명이 아니었구요.
성폭행이 한 명한테만 인정되었을뿐
(다른 사람은 쌍방간 애정문자가 넘 많아서 인정 안된걸로 알고있는...)
박원순 시장은 삶 자체가 매우 희생적이고 헌신적이었는데
변호사 이력이나 시정 이력으로 볼때 성 인식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없는 사람이고
주변에서 처신문제로 말이 나온 적도 없었어요. 제가 아는 한은...
적어도 이 상황쯤 되면 여기저기서 말이 나와야 맞는거 같은데
지금까지 피해(주장)자 단 한명.
시장이 보낸 이상한 문자를 함께 본 공무원들, 주변인들이 있다는데
익명으로라도 인터뷰나 증언해주는 사람 아직 없음.
그 오랜 세월동안 선한 삶을 지향했던 사람이
오직 한 사람한테만 그렇게 지속적으로 나쁜 사람이었을 수 있나...
수십년동안 감쪽같이 가면를 쓸수가 있나...
그게 사실이어도 그것도 능력이다.
그런 생각이 자꾸 들고 납득이 잘 안돼요.
박원순을 한마음으로 욕 안하면 무슨 진영논리에 휩싸여서
정치적으로 편드는 걸로 몰아가는 것도 정말 피곤하고 화가나요.
그냥 인간으로서 내 상식과 사고로는 이해가 도저히 안되는 부분이 있는거에요.
누구보다도 진실이 알고 싶어요.
도대체 이분이 뭐땜에 스스로 돌아가신건지...
IP : 39.7.xxx.2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
    '20.7.16 11:44 PM (175.193.xxx.206)

    사실이어서 인정하고 돌아가셨다고 하지만 만약 정말 사실이 아니어도 얼마나 절망적일까? 싶어요.

  • 2. 사건
    '20.7.16 11:44 PM (175.214.xxx.205)

    당일 통화내역만 밝혀도 뭔가 자살동기가 밝혀질텐데. .
    왜이리더디죠

  • 3. ㅇㅇ
    '20.7.16 11:46 PM (39.7.xxx.145) - 삭제된댓글

    최근에 직장동료들 중 성추행으로 문제가 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른 맥락으로는 완벽하게 인격적이고 피해자 한 명 외에는 다른 소문도 없었어요.
    모두가 정말 놀라고 황당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시장님이 어떤 경우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원글님 같은 식으로 생각하는 게 설득력은 없다고 봐요.
    진실이 뭔지 알기가 어려워서 답답하기는 하지만요.

  • 4. 이유
    '20.7.16 11:48 PM (175.193.xxx.206)

    직원들 일시키면서 미안해서 아기엄마 직원들에게는 아이들 주라고 케잌 사서 보내고 첫해에 그런 일화도 본것 같아요. 일이 많긴 많았다고 했는데..

    성추행이나 그런일 없었다는 말을 함과 동시에 함께 일했던 사람은 뭐가 되나요? 변명이라 들리고 악플이 달리고 떼로 몰려와서 계란이라도 던지고 있지도 않은일로도 얼마든지 겪을수 있는 적이많은 사람이긴 하죠. 해야할 시정으로도 바빠죽겠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언론이 한번 제대로 실어주지도 않는데

    그런일로 싸워야 하고 가장 믿었던 측근으로 부터 피소를 당했다............ 살기 싫을것 같네요. ㅠ

  • 5. 그러니까
    '20.7.16 11:48 PM (115.140.xxx.66)

    대화내용과 사진 밝히면 되죠
    그럼 사람들이 다 수긍할거 아닌가요

    말만 어쩃다 저쨋다 왜 그러고 있는지. 정말 시장님을 생각해서? 웃기는 말이고요

  • 6. ..
    '20.7.16 11:50 PM (121.129.xxx.187)

    텔레그람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데 안하고 있으니 오히려 억측만 난무.

  • 7. ㅇㅇ
    '20.7.16 11:55 PM (180.228.xxx.13)

    성추행이 아니라 족장내 괴롭힘같기도 해요 새벽마라톤에 업무외 지시사항까지

  • 8. ㄱㄱ
    '20.7.16 11:58 PM (14.6.xxx.63)

    박원순 시장도 직원들에게는 일 너무 많이 시키고 다소 꼰대스러운 면도 있었던 거 같아요 (조깅 권유하는 거나 여직원들한테 결혼 등 신상에 관한 질문하는 것 등)
    그런데 그게 범죄가 될 정도였을지는 의심이 많이 되네요

  • 9. 저는
    '20.7.17 12:00 AM (203.234.xxx.44)

    박시장님 유서 보고 이 분이 절망이 깊으셨구나 생각했어요.
    화장해서 부모님 무덤에 뿌려달라는 말이나 모두 안녕이나 이 분이 정말 다 내려놨구나 싶었거든요.
    피소 사실을 아셨으면 이런 상황이 될 걸 아셨고
    이건 더 못 버티겠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을까요

  • 10. ...
    '20.7.17 12:02 AM (211.246.xxx.163)

    박원순 시장은 그냥 인격적이다 정도의 수식어민 붙이기에는 너무 많은 일을 한 사람이죠.
    게다가 고소대리인은 고소인이 받은 문자를 여럿이서 봤다고 직접 밝히기까지 했는데
    현재까지 그 사람들은 서류속에만 존재하고
    그렇다고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있어요
    고소인측 주장이 신뢰가 안 갈수록 피고소인의 삶과 평판을 되돌아볼 수밖에 없는거죠

  • 11. ...
    '20.7.17 12:04 AM (39.7.xxx.6)

    꼰대라서 죽어야만 했다면 정말 슬프네요
    저도 유서가 너무 유서같이 않아서 더 슬펐어요
    모두 안녕이라니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는데
    그 삶에 아무 미련이 없는거 같은 태도
    그게 제일 충격적이었어요

  • 12. 시간속에
    '20.7.17 12:17 AM (121.180.xxx.214)

    깊은 우울증이 있으셨던 걸까요

  • 13. ...
    '20.7.17 12:23 AM (203.234.xxx.44) - 삭제된댓글

    그렇게 돌아가신 것 자체도 큰 비극이지만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도 저는 보기가 힘드네요.
    박시장이 평생 만들었던 시민단체들, 도와줬던 여성단체들이 일제히 등에 칼 꽂는 거 진짜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진상규명부터 요구하고 비난할 게 나오면 그때 가서 비난하면 되잖아요.
    미투 과정에서 목숨 끊은 실제 가해자들이 있었을 때도 일단 고인이 된 다음에는 조용해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세상을 떠난 다음에 더 날뛰고 있어요.
    저는 노통 때보다 지금이 더 잔인하게 보여요.

  • 14. 저도
    '20.7.17 12:24 AM (219.255.xxx.149)

    저도 원글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해요.내가 혹시 시장님에 대해 뭘 잘못 알고 있나...그 분이 과거에 말이나 행동으로 혹시 구설수에 올랐던 적이 있으신가? 그 분이 평소 약자를 어떻게 대하셨을까? 여성관이나 남녀평등의식은 어느 정도셨을까?검색을 해봤는데 전 그럴수록 더 이 분의 삶의 철학,가치관,인성,도덕성이 어떤 분인지 더 뚜렷하게 다가 오더라고요..제가 알고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하신 분이더군요..나눔의 삶..이 정도인지도 몰랐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여성에 대해 성추행성 발언하거나 장애인 비하 발언 ,발정제 발언, 여아나운서들에게 다 바쳐야 하는데 ..이런 발언해서 물의 일으킨 공직자들,공인들..그런 티끌만한 뭔가라도 있으셨다면 아..그래 혹시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겠어요..근대 시장님 관련해선 없어요...증거도 없는 고소인의 발언과 주장외엔 없어요.그리고 유서도 박시장님 유서가 아닌 것 같아요.박시장님은 겸손하시고 인간에 대한 존중감이 남다르고 돋보이는 분이란 거 느꼈어요. 그런 분은 그런 식으로 해라체로 유서쓰실 분 아니고요.. 마지막 모두 안녕???그건 나 박원순 아니라고 대놓고 말하는 겁니다.실소가 터질 정도.

  • 15. 나눔의 삶
    '20.7.17 12:51 AM (219.255.xxx.149)

    내가 가진 많은 것들을 타인과 나누는 마음..그 마음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이타심이죠. 성추행은 타인의 고통과 의사는 안중에 없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입니다.남이야 어찌 되건 말건 내 욕구와 내 바램이 우선 충족되어야 한다는 사람은 나누는 삶도 살지 못합니다.아무리 속이려 해도 천박한 여성관은 말에서 행동에서 부지불식간에 드러납니다.꽃을 싼 종이에선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선 비린내 나는 겁니다.시장님은 그럴 분 아니다..는 그 분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도 지지도 아닙니다.그 분 삶의 궤적을 살펴보면 그 분은 그럴 수가 없는 분입니다.

  • 16. 만일 자살이라면
    '20.7.17 12:56 AM (1.235.xxx.148)

    인간적인 회의와
    고소인에 대한 배려도 포함해서
    본인 한 몸 희생하신거..

    그러나 타살일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
    너무 슬프고 원통합니다

  • 17.
    '20.7.17 1:11 AM (122.36.xxx.160)

    저도 공감해요‥그분의 성품을 보면 그럴 분도아니고 더더욱 상대에게 무례를 지속할 분도 아니라고 봐요‥게다가 그 유서도 조작 된것 같은 느낌이예요,‥자살 당하신건 아닌지 의심이 드는 여러 이유가 있네요‥오늘자 기사들도 보니 심기를 정리하러 등산가신다고,12까지는 돌아오겠다고 하고 나가셨다는데 ‥ 자살하러 가실 분은 아닌 느낌이었어요‥이렇게 황급히 도피하듯 마무리 하실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맘이 착잡하네요‥

  • 18. 정말
    '20.7.17 1:19 AM (14.7.xxx.43)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늘 동료들과 나눈 대화였어요...

  • 19. 낮달
    '20.7.17 2:00 AM (210.106.xxx.3)

    그런 일을 했다면, 하고 있었다면
    3선 할 동안 선거 때 마다 조용했겠어요?
    정치판에서 나 아니면 다 상대경쟁자인데
    그 대단한 약점을 검증과정에서 그냥 지나쳤을까? 의문이 드네요

  • 20. ...
    '20.7.17 4:39 AM (59.187.xxx.38)

    제 맘이 딱 원글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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