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 따라주니 공격적인 언어와 못 마땅함만
남으셨어요
안타깝고 짜증 나고 외면하고 싶고 그래요
뭘 해주고 싶어도 다 맘에 안 들어하니 해 줄 수도 없고
모르겠어요
약 먹으라 해도 말하지 말라 하시고 서 있어도 답답하니
앉아라 비켜라 거기 두지 말아라 내버려두어라 여기에 둬라
빈 통 하나 버리는데도 다섯 가지 잔소리가 있어서 도저히
뭘 해 드릴 수가 없어요
왜 이렇게 갑자기 노인이 되셨나요
지하철에서 노인들이 뒤에 서시면 손으로 밀고 먼저 가려고 하시니
너무 싫어서 늘 앞으로 보내는데 엄마 보니 이해가 됩니다
노인들 싫다며 흉봤는데 말할 기운 남 생각할 기운이 없으셨던
거였어요 그러니 손으로 밀고 표현하고
엄마 이제는 그만 늙고 남은 시간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늙어가는 엄마
..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20-07-12 17:32:39
IP : 39.115.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7.12 5:34 PM (110.70.xxx.77)70넘으시면 슬슬 역정내고 그러세요
몸도 아프고 하니 더더욱요
노인복지관이나 노인정 가셔서
친구 만나서 놀고 그러면 조금 나아지는데
요샌 다 막혀서 힘드실 거에요
그렇게 늙어가는 거에요
우리 모두 그렇게2. 실례지만
'20.7.12 5:37 PM (223.38.xxx.53)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3. 한세상
'20.7.12 5:37 PM (211.179.xxx.239)사람이 늙어가는게 참 슬픈일이라는걸
많이 느끼고있는 요즘입니다..
한때 잘나가시던 분들도 늙으시니
다들 불쌍해지시는건 똑같음 ㅜㅜ4. 노인 복지관
'20.7.12 5:38 PM (121.154.xxx.40)문 닫아서 노인들 힘들어요
5. 아
'20.7.12 5:43 PM (61.74.xxx.64)맞아요... 즐거운, 아니 그건 과욕이고요, 편안한 대화 조차 기대하기 힘들어요 ㅜㅜ 평범한 무슨 말 한 마디에도 곱게 넘어가는 법이 없고 핀잔에 비난 안믿고 비꼬기 코웃음 말도안된다며듣지도않기...
에휴 만나도 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 밖에 없으니 만나는 의미가 뭔가 싶고 통화도 자꾸 망설여지고 스트레스네요..
아름답게 온화하게 늙어가는 건 그리 힘든 일일까요.6. ..
'20.7.13 10:16 A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요새 노인분들 힘들걸요. 복지관도 그렇고 센터 같은곳 점심 저렴한 티켓? 끊고 드시는곳도 막혔고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전엔 그런곳 동네 노인분들 어울려서 같이 가서 밥도 드시고 노시고 오고
했던듯.. 주변 할머님이 수다하시는거 듣다보니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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