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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보다 훨씬 더 잘 사는 친구가 절 견제할까요?

ㅇㅇ 조회수 : 3,622
작성일 : 2020-07-07 10:29:57
소꿉 친구 입니다... 초등학교때는 1년에 3-4번 보는 사이에
중고등학교때는 한달에 2-3번 본 사이에요...
그 이후엔 그 친구가 미국 유학을 가서 자주는 못 봤지만 가끔 연락도 하고
이젠 서로 아는 지인이 많아서 섣달에 한번은 모여서 밥 먹고 카톡은 단체 방에서 자주 해요...

전 어렸을 때만! 부유하게 자랐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마음 고생 많이 하고 살았어요.... 연애 경험도 많지 않고 대학도 인서울인데 좋은 괴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 친구는 부모님이 주방에서 일을 하셔서 넉넉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서 유학도 가고 대기업 취업 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곧 결혼을 해요... 예비 시부모님이 집도 하주셨어요...

저 보다 훨씬 더 잘나가요... 그런데 이 친구는 제가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마음이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카톡 방에 공유 하고 만나서 얘기 하면 늘 “너만 힘들게 사는거 아니야...” 그런씩으로 말 하고 위로도 성의 없이 해요
제가 좋은 일로 기뻐해도 성의 없이 축하 해줘요....

그런데 그 친구 성격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겐 그렇지가 않아요,..

전 늘 저 친구가 못지구나 부럽구나 하면서도 쌤 내진 않았거든요... 노력파다 팔짜다 하고 좋게 생각을 했어요...

심지어 저 친구의 어머님이 저희 친척의 식당에서 일 하게 되어서 일부러 피하고? 나름 제 생각엔 배려라 생각 해서 절대로 가족 얘기 안 하고... 물론 그 친구의 어머님이 저에게 단톡 메세지를 해도 정말로 성의껏 답해 드리고 부탁들도 다 들어줘요...

그런데 이 친구는 왜 절 견제 할까요? 아님 제가 착각 하는건가요...?
IP : 108.63.xxx.2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7 10:32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착각이겠죠.
    그냥 만만한 게 다일 겁니다.
    님은 본문상으로 보면 착하고 마음 약하고 불쾌감도 드러내지 않을테니까.

  • 2. ...
    '20.7.7 10:32 AM (119.195.xxx.215)

    님에게 열등감 있나보네요..
    님도 그 친구 일에 대해 똑같이 대하세요 쌩하게

  • 3. ..
    '20.7.7 10:34 AM (203.175.xxx.236)

    아니요 인간관계에서는 돈있는 사람이 무조건 갑입니다. 그건 님의 착각이에요

  • 4. 착각이죠
    '20.7.7 10:44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여긴 자본주의 사회고
    돈있는게 윗사람이고 돈내는 사람이 주인님

  • 5. 착각이죠
    '20.7.7 10:45 AM (112.149.xxx.254)

    그냥 만만하고 관심없을걸요?
    잘 보일 필요도 없고 도움받을 일도 없고
    그냥 관심 밖

  • 6. ㅇㅇ
    '20.7.7 10:47 AM (125.180.xxx.185)

    어렸을때의 컴플렉스가 아직 있나보네요. 특히 부모님이 친구 친적집 주방에서 일했으면 예민한 시기에 상체가 될 수도 있겠죠. 사람이 커서 잘 되어도 그런 기억을 못 잊는 경우가 있더군요.

  • 7.
    '20.7.7 10:50 AM (108.63.xxx.252)

    제 착각이군요...
    제가 너무 오바 했나봐요
    앞으론 식당도 자주 가고 편안하게 만나야겠러요

  • 8. .....
    '20.7.7 10:56 AM (61.75.xxx.211)

    그 친구의 어머님이 저에게 단톡 메세지를 해도 정말로 성의껏 답해 드리고 부탁들도 다 들어줘요...

    관계의 열쇠는 여기에 있네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원글님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맞지만

    비뚤어진 심성에서는 질투와 박탈감이 느껴졌을지도요

    한마디로 그 친구분 가까이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 9. 식당
    '20.7.7 10:5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식당서 일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편견이 있으시네요
    그친구가 어렵고 힘들게만 살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님에게 그러는게
    님을 시기한다고 생각해요?
    님이 철없어 보여서 별로 관심없고 대꾸안하는거에요.
    그 사실 그대로만 보면되지
    무슨 옛날 못살던 얘기까지 생각을해요?
    그친구가 자기 엄마가 친구 친척집 식당에서 일하는거를 부끄럽게 생각할거라는 생각 자체가 꼬인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아참 너는 그런거 챙피해하지않지? 그럼 내가 소문낼께~~ 하면서 친구들한테 말해면 그게 주접인거고요..

  • 10. 견제?
    '20.7.7 11:0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식당서 일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편견이 있으시네요
    그친구가 어렵고 힘들게만 살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님에게 그러는게
    님을 시기한다고 생각해요?
    님이 철없어 보여서 별로 관심없고 대꾸안하는거에요.
    그 사실 그대로만 보면되지
    무슨 옛날 못살던 얘기까지 생각을해요?

    그친구가 자기 엄마가 친구 친척집 식당에서 일하는거를 부끄럽게 생각할거라는 생각 자체가 꼬인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아참 너는 그런거 챙피해하지않지? 그럼 내가 소문낼께~~ 하면서 친구들한테 말해면 그게 주접인거고요..

    견제는 님이 하고 있는거예요. 평생. 지금까지.

  • 11. 견제
    '20.7.7 11:02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식당서 일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편견이 있으시네요
    그친구가 어렵고 힘들게만 살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님에게 그러는게
    님을 시기한다고 생각해요?
    님이 철없어 보여서 별로 관심없고 대꾸안하는거에요.
    그 사실 그대로만 보면되지
    무슨 옛날 못살던 얘기까지 생각을해요?

    그친구가 자기 엄마가 친구 친척집 식당에서 일하는거를 부끄럽게 생각할거라는 생각 자체가 꼬인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아참 너는 그런거 챙피해하지않지? 그럼 내가 소문낼께~~ 하면서 친구들한테 말해면 그게 주접인거고요..

    견제는 님이 하고 있는거예요. 평생. 지금까지.
    처음부터. 형편이 다르면
    내눈에 안들어오는게 일반적인건데
    님 눈에 들어왔고 계속 신경쓰이고 거슬리고
    그애가 날 견제하나? 시기하나?

    그게 바로 님이 그친구를 견제해왔다는 증거예요.

  • 12. ............
    '20.7.7 11:04 AM (59.18.xxx.125)

    "심지어 저 친구의 어머님이 저희 친척의 식당에서 일 하게 되어서"

    전 이 글에서 딱 감을 잡았는데요,

    님 친구분 님에게 열등감, 패배의식 뭐 그런 감정 있을꺼에요.

    님이 본인의 가장 취약한 부분 -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의 부모님 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님 친구분은 본인의 부모님 직업이 가장 마음 쓰이는 부분일거에요.

    님이 잘 되면 오히려 배 아프고,

    님이 못 되면 고소하다고 여길 꺼에요.

    앞으로 님 친구분, 그 중에서도 부모님 일에 절대 나서지 마시고, 도와주시지도 마시고, 지금처럼 언급도 마세요.

    님이 내민 손길, 님 친구분은 고마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고까워할지도 몰라요.

    님에게 해 될 사람입니다.

  • 13. 그친구
    '20.7.7 11:1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친구 입장에서는 나름 자기 삶을 살고 있는데
    계속 주변에서 특정한 한명이
    쟤는 왜저러지? 아. 못사는구나.
    하는 의문의 시선이 있으니
    얼마나 싫겠어요.

    인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선으로
    한 사람을 계속 관찰하고
    그친구는 결핍이 있다... 이렇게 편견을 가지고
    결국은 그친구가 열등감이 있어서 나한테 그렇게 행동한다??
    라고까지 결론을 내리는거죠.

    그 친구가 열심히 산 죄밖에 더 있어요?
    시집 잘가는게 이해가 안가요?
    그걸 이해 못하는게 원글님의 모자란점이죠..

  • 14. ㅇㅅ
    '20.7.7 11:14 AM (175.223.xxx.71) - 삭제된댓글

    오래된 친구관계가 다 그렇듯
    서로 상황이 달라지면 서로 노력해서
    만나지는거지 한쪽이 노력샳어지면
    어려워요.
    씁쓸하지만.
    그냥 세서히 멀어지는 길을 택하세요.

  • 15. 원래
    '20.7.7 11:16 AM (175.209.xxx.73)

    악녀들은 선한 사람을 본능적으로 싫어해요
    자존감에 스크레치를 받거든요
    게다가 어린 시절 반대였다면
    그 과정을 알고있는 님을 좋게 생각 안합니다.
    그냥 .......ㅠ

  • 16.
    '20.7.7 11:26 AM (211.57.xxx.44)

    성장과정에서 오는 결핍이 있고,
    그 과정에서 자주 비교되는 (본인이 비교하게되는)
    원글님이 있겠죠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거리를 두세요

    인간관계는 늘 그 찜찜함이
    미리 알려주는 힌트더라고요

  • 17. 악녀
    '20.7.7 11:3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악녀라니...
    못살다가 잘살게되는 사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사람들이 악녀예요..

  • 18. ㅇㅇ
    '20.7.7 11:45 AM (39.7.xxx.179) - 삭제된댓글

    그런데 이 친구는 제가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마음이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카톡 방에 공유 하고 만나서 얘기 하면 늘 “너만 힘들게 사는거 아니야...” 그런씩으로 말 하고 위로도 성의 없이 해요
    제가 좋은 일로 기뻐해도 성의 없이 축하 해줘요....

    그 친구가 보기에 원글이 자기 개인사를 너무 공유하고
    같이 울고 웃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미성숙하다고 여겨졌을 겁니다

    너무 다 공유마세요
    나쁜 일은 흉되고
    좋은 일은 시샘해요 사람들이

    저라면 자기 행동 거지 돌아보겠습니다

  • 19. ...
    '20.7.7 12:32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그 친구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는 일이에요
    입장 바꿔서 원글님 부모님이 그 친구 친척의 식당에서 일을 하신다면 그걸 깨끗이 배제하고 그 친구를 대할 수 있겠어요
    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다시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지금 상황상 견제는 아니고 그냥 은근한 무시나 열등감이겠죠
    왜냐면 그 친구는 특별히 훌륭하다거나 착하지 않고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이거든요
    소꿉친구라고 각별하게 여기지 말고 그 친구의 태도에 왜 그러지하며 휩쓸리지도 말고, 그럴 수 있겠다 하면서 먼 친구 정도로 생각하세요

  • 20. 본인이
    '20.7.7 2:47 PM (73.136.xxx.25)

    지금은 잘나가나 과거의 감추고 싶은 모습을 원글님이 알고있는데
    성격까지 원글님이 착하고 배려하는 타입이니
    미움과 시기와 증오를 대놓고 드러내나보네요.

    님도 생까고 무시하세요.
    아무리 배려하고 잘해줘도
    인간성이 안좋은 사람들은 절대 안변해요.

    AOA 왕따 주동자보세요.

  • 21.
    '20.7.8 7:22 AM (106.102.xxx.70)

    성장과정에서 오는 결핍이 있고,
    그 과정에서 자주 비교되는 (본인이 비교하게되는)
    원글님이 있겠죠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거리를 두세요

    인간관계는 늘 그 찜찜함이
    미리 알려주는 힌트더라고요
    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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