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카페에서 소개해준 사주카페 이야기

사주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20-07-03 23:44:18

몇달전에 사주 본일이 있어서 글 남겨요

진짜 속답답한 사람들이 사주 보러 가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시댁문제로 우울증이 와서 지역카페에서 어떤분이 증말 너무 용하다며 글남겼기에 소개 받고 갔죠

 가기전에 전화예약을 꼭해야 한다는데 제가 의심병이 많아서

혹시 번호 저장해서 카톡 프로필 이리저리 살펴보며 정보라도 알까 싶어

딸아이 폰으로 예약하고 갔죠

사실 사주란게 반신반의한게 태어난날시간 같은 사람도 있을테고

그 사람들이 다 살아가는게 같은것도 아닐거고

단지 그것만 가지고 어떻게 미래를 알까 싶긴 했어요

근데 속답답해서 갔는데 가자마자 생년일시 적고 책 들춰보며 막 뭘 써내려 가더라구요

10여분 그러더니 첫마디가 문서운이 들어온대요

문서운? 제가 의아하게 쳐다보며 그럴게 없는데요 하니

잘 생각해보래요...아무리 생각해도 없어서 마침 하던일 관두고 다른데 알아볼까 하던차라고 했더니

바로 손뼉을 치며 그게 문서운이지....하네요..

이력서 쓸일이 있다나..

그러더니 저더러 무슨일 하냐..왜 관뒀냐..일일이 물어요..

속으로 이런걸 왜 자기가 안맞추고 묻나 싶어서 대충 대답했죠

그러더니 앞으로 언제 이력서 넣을지 어디다 넣을지 알려주겠다나

난 그게 답답해서 온게 아닌데 ㅠㅠ

남편하고 시댁문제로 하도 많이 싸워서 계속 이력서 이야기 하길래

남편이랑 어떨까요 했더니만 하는말이

남편? 왜? 싸웠어? 하더니만 4월에 크게 싸운적 있냐고 하길래

그떈 싸운적 없는데요? 했더니만 그럼 앞으로도 문제 없겠어 이러네요 헐.........

그러더니 몇월엔 뭘 조심하고 뭘 어쩌고 하는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일도 없고 계속 고개 저으니

나중엔 막 짜증을 부리대요 ㅠㅠ

점점 제 표정은 굳어가고...말하는것만다 다 틀리고

뭐하나 맞는건 없고...점점 시간은 가고 속으로 언제 끝나지 싶고

그러다 대충 마무리 짓고 돈내고 나오는데 손이 떨리네요 ㅠㅠ

사주 보러가는거 정말 재미로 보던지

앞으론 절대 안가려고요

돈내밀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ㅠㅠ


IP : 180.230.xxx.1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주 보는 거
    '20.7.3 11:45 PM (122.202.xxx.132)

    자체가 잘못이 아니고
    원글이 찾아간 그 사람이
    엉터리네요.

  • 2. 로또번호
    '20.7.3 11:46 PM (211.193.xxx.134)

    알려주는 곳 있음 가보세요

  • 3. 점이야
    '20.7.3 11:48 PM (106.102.xxx.13) - 삭제된댓글

    입 다믈고 뻐팅기면서 어디 한번 맞춰봐라 해도 되지만,
    사주는 어느 정도의 정보와 궁금한 점,고민거리를 알려줘야 해요.

  • 4. 저질사이비
    '20.7.3 11:53 PM (39.7.xxx.158)

    지역카페에서 추천받고 간 철학관 어이없었어요.
    영감이 하는 소리가 안맞고 헛소리 천지. (댓글로 홍보했나봐요;;)

    마지막에는 같이 온 친구하고 집에 가자고 나왔는데
    (낮인데)셔터 문내리더니 우리랑 같은 방향이라고 택시 탐.
    제가 먼저 내렸는데, 나중에 그 친구한테 술한잔 하자면서
    따라오라고 꼬시더래요.

  • 5. ㅠㅠㅠ
    '20.7.3 11:55 PM (180.230.xxx.181)

    느낌상 뭐 한마디 던져놓고 나더러 생각해봐...하는거 같은
    거기에 끼워 맞추는 느낌이더라구요

  • 6. 잘못
    '20.7.4 8:48 AM (211.211.xxx.194)

    절 못 찾아가셨어요. 엉터리네요.
    제가 간 곳은 그냥 술술 풀어요. 저한테 질문도 없고.
    저는 가족 네명이 너무 잘 맞던데요.
    사주가 점도 아니고 무슨 이력서 넣을 데를 알려주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539 살림남 김일우씨 8 dd 2020/07/04 4,949
1091538 각종 알바 정직원들 5 ... 2020/07/04 1,119
1091537 저 같은 경우도 있어요. 8 임대업자 2020/07/04 1,829
1091536 이춘재가 살인의추억 박해일인가요? 5 ... 2020/07/04 5,869
1091535 쇼핑몰에서 티셔츠를 샀어요 4 2020/07/04 1,766
1091534 안알바, 안토왜, 안일베 님들 부동산 말고 주식얘기도 9 ... 2020/07/04 785
1091533 토마토쥬스 카페에서 파는 맛 내려면? 15 ... 2020/07/04 4,718
1091532 직화닭발 ㅠ 제목없음 2020/07/04 812
1091531 강동원 하지원 영화 형사:듀얼리스트 이제 봤는데 28 와우 2020/07/04 3,590
1091530 포항공대는 지금도 입결 높은가요 9 ㅇㅇ 2020/07/04 5,242
1091529 강남 서초에 24시간하는 주차편한 카페나 스터디룸 있을까요? 5 질문 2020/07/04 2,238
1091528 조국 “윤석열이 법무부장관 지휘 거부하면 명백한 헌법과 법률 위.. 26 석열아법무장.. 2020/07/04 3,189
1091527 맘에 드는 옷은 자꾸생각나고 결국 사게되요 9 로라 2020/07/04 2,474
1091526 남편 핸드폰에 있는 야사.. 해킹되었다고 변명하네요. 5 .. 2020/07/04 2,409
1091525 알바몰이 일베몰이 토왜몰이 32 ... 2020/07/04 810
1091524 공수처장을 국민이 뽑아야지 안심하겠어요. 29 안되겠다 2020/07/04 1,307
1091523 두부는 혈관을 청소해주는 음식이 아니에요. 18 소소 2020/07/04 8,935
1091522 정몽준 장남 16살 연하랑 오늘 결혼.jpg 56 .... 2020/07/04 39,152
1091521 상사가 너무 싫으면 어째야 하나요 6 ㅇㅇㅇ 2020/07/04 2,031
1091520 코로나19 돌연변이 확산..전염력 더 세고 치명률 그대로 6 .... 2020/07/04 3,109
1091519 장수막걸리와 사이다 3 통색깔 2020/07/04 1,822
1091518 추천.. 서주 깔끔한 연유콘 3 깔끔한 연유.. 2020/07/04 1,306
1091517 예전에 생일을 귀 빠진날이라고 한건 어디서 온말일까요? 2 ., 2020/07/04 1,654
1091516 [BTN뉴스]결혼, 우리는 절에서 한다 3 사찰화혼식 2020/07/04 2,075
1091515 4,5월 같이 주식이 오르는 기회는 당분간 없겠죠? 9 투자 2020/07/04 3,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