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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음식이 달라진건 저염 때문이에요

. ... 조회수 : 6,182
작성일 : 2020-07-01 03:02:06
제가 도쿄에 엄청 자주 출장을 다니던 때에
(오래전이고 전 일본 정말 싫어합니다 원전이후 가지도 않아요)

몇달을 기다려야 예약하는 음식점들

엄청 비싸고 유명한 곳들 가니까

음식이 재료가 참 좋고 서비스도 좋고 다 좋은데

간이 쎄고 달더라구요.


최근 맛있다는 음식점 가니 국물이 들척지근
잡채는 뭐 완전 설탕 범벅이고 반찬도 물엿 설탕

우리나라 음식이 달라진게

단맛이 짠맛을 중화시켜요

그래서 덜짜게 먹으려다보니
달아지는것 같네요.

그리고 매실청 양파청 등등 그 청들 다 어디로 가나요
음식할때 넣죠


설탕에 길들여지는거에요 방송 기업 음식점 모두가요

IP : 223.62.xxx.20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 3:06 AM (61.32.xxx.211)

    전 세계적으로 간이 평준화되는것 같아요.
    안 달던 곳은 달아지고
    안 짜던 나라들도 짜지고

  • 2.
    '20.7.1 3:50 A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논지 전개가 이상...

    단맛이 짠맛을 중화시켜요 = 단맛이 짠 걸 덜 짜게 느끼게 해요
    이건데
    그렇다면
    더 짜게 먹으려다 보니 더 달게 됐어요,
    아닌가요?

    짜게 만들어 놓고 덜 짜게 느끼려고 설탕을 친다, 라고도 이해 가능하지만
    그럼 ‘저염’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감.
    저염도 아닌데 저염인 척 하려다 보니 설탕을 치게 됐다는 건가요? 갸우뚱...
    딴지 거는 거 아니고 얘기가 좀 꼬인 거 같아서 말해 봐요ㅎㅎ


    뭐 어쨌거나.
    백종원씨가 우리나라 입맛을 달게 하는 데 큰 영향 줬다는 데는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ㅎ 그 사람이 뭔데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냐~ 라기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에 우르르르르르... 잖아요.
    그 사람이 뭔데, 라고 하기엔
    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집 그 난리가 설명 안 되잖아요. 뭐가 뭐이긴 하니까 다들 그 말 한 마디에 휩쓸리고 난리지.
    그리고 음식에 쉽게 접근하게 했다, 남자들도 부엌에 들어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그것도 맞고요. 그게 다 얽혀 있는 거죠. 그렇게 쉽게 접근하고 부엌에 들어가서 백종원씨 레시피대로 하잖아요.

    제일 무책임한 면피용 말이
    설탕은 취향껏 넣으라, 조절하라고 분명 말했다...
    이거라고 봐요.
    뭣도 모르는 초보자들이 뭘 조절해요;; 입맛에 따라 조절, 이게 초보자들한테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얘긴데.
    대충 입맛에 맞게 슬쩍 넣어라,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넣고 좀 끓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엄마나 할머니가 전해 주는 어려운 레시피처럼
    그 말은 하나마나한 말이에요. 따라하던 사람들 분명히, 조절 못 했어요. 다들 설탕 치는 음식을 엄청 배웠을 겁니다.

    쉽게 맛 내는 식당 음식... 그걸 집밥이라고 부르며
    (집에서 만든다고 다 집밥입니까... 우리가 말하는 집밥은 그게 아니었죠...)
    쉽고 빠르고 달착지근해서 입에 붙고 몸에 대충 나쁘고...
    그런 영향, 분명 줬다고 봅니다. 사람은 참 서글서글하고 좋은 사람 같지만 장사꾼은 장사꾼이고, 그가 만들어 파는 저렴한 대중 음식은 한식 그 자체라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었죠... 그러니 자기 식당밥 노하우를 풀며 집밥의 하향 평준화를 이끌어내 버린 면이 있죠. 왜 없겠어요.

    아. 그의 홍콩반점에서 사먹은 탕수육은
    단언컨대 내 인생 최악의 기름 범벅, 토할 것 같은 탕수육이었어요. 다신 안 감.
    골목식당 보면, 매우 나쁜 기억으로 남았던 한티역 뒤 홍콩반점 생각납니다. 지금은 없어졌는데. 없어질 만했음.

  • 3.
    '20.7.1 3:52 AM (223.38.xxx.49)

    논지 전개가 이상...

    단맛이 짠맛을 중화시켜요 = 단맛이 짠 걸 덜 짜게 느끼게 해요
    이건데
    그렇다면
    더 짜게 먹으려다 보니 더 달게 됐어요,
    아닌가요?

    짜게 만들어 놓고 덜 짜게 느끼려고 설탕을 친다, 라고도 이해 가능하지만
    그럼 ‘저염’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감.
    저염도 아닌데 저염인 척 하려다 보니 설탕을 치게 됐다는 건가요? 갸우뚱...
    딴지 거는 거 아니고 얘기가 좀 꼬인 거 같아서 말해 봐요ㅎㅎ

  • 4. 덜짜게
    '20.7.1 3:58 AM (115.140.xxx.66)

    하기 위해 달게 만드는게 아니라
    자극적인 맛이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파는 음식들이 자꾸 단짠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 5. 글이 ㅋㅋ
    '20.7.1 4:08 AM (178.191.xxx.236)

    그러니까 덜 짜게 먹으려니 맛이 없어서 단맛 추가해서 달아진다는거죠?

    단맛은 짠맛을 중화시키지 못해요. 매운 맛이면 모를까.

  • 6. ㅎㅎ
    '20.7.1 5:11 A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달고짜야 맛있다고 느끼는데 짜게 된걸 설탕을 넣으면 덜짜게 느껴져서 단음식은 소금이 많이 들어가야한다는거에요
    그래서 단것도 나쁘지만 간이 세져서 나쁘다는겁니다 사먹는음식이 그래서 최악의음식인거에요

  • 7.
    '20.7.1 5:26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전 설탕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8. Dd
    '20.7.1 5:47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논지 전개가 이상 22222

    저염식 원하면 설탕도 더 적게 먹게 되죠.
    더 달게 느껴지니까요.

  • 9. 단맛
    '20.7.1 5:47 AM (118.44.xxx.68)

    원글님 논리 전개는 이해되지 않지만
    어쨋든 요새 우리 음식점들이 너무 단짠, 맵기도 하고요.
    그건 맞아요.
    그래서 제가 집밥만 먹어요.

  • 10. 동남아
    '20.7.1 6:25 AM (121.154.xxx.40)

    음식도 무슨 향신료들 다 단짠 이예요

  • 11. ㅇㅇㅇㅇ
    '20.7.1 6:29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설탕때문이죠
    일단 매운맛도 심해지고요
    무슨 핵폭탄 매운맛..이런건 저 어릴때 있지도않았어요
    최근 ㅣ.20 년 전부터
    매운맛이 유행하면서 더 달아진듯해요

  • 12. 로즈
    '20.7.1 7:01 AM (221.140.xxx.178) - 삭제된댓글

    짜장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20년 가까이 안 먹었어요
    어느날 우연히 짜장면을 먹었는데
    ㅇ 웩 왜이리 단지 설탕으로 비벼논것처럼
    너무 달아서 못 먹었어요
    진짜로 음식이 달아졌나봐요

  • 13. ,,
    '20.7.1 7:17 AM (218.232.xxx.141)

    먹방 유툽 음식소재로 하는 방송들이
    사람들 망치는거 같아요
    자극적이고 후르륵쩝쩝 소리내어 먹어야 되는줄
    은연중 주지시키고
    뭔가 끊임없이 강요 당하는 느낌이 들어
    그런 채널은 돌리게 됩니다

  • 14.
    '20.7.1 7:47 AM (211.224.xxx.157)

    예전엔 짠맛으로 맛내고 짠맛을 즐겼는데 티비서 연신 싱겁게 먹어야 된다하니 소금을 덜 넣다보니 짠맛이 없어지고 이맛도 저맛도 아니게 됨. 그래서 강화시킨 맛이 단맛. 원글님 이말이죠?

  • 15. 단맛
    '20.7.1 8:07 AM (125.130.xxx.219)

    은 짠맛, 매운맛 다 중화시키는데 위에 아니라는 댓이 있네요.
    그래서 요즘 음식들이 단맛에 가려서 그 자극성을
    제대로 못 느끼고 점점 더 짜고 매워지고 있는건데

    원글님의 요지도 짠맛을 중화하기 위해 음식을
    달게 한다로 이해하면 되네요.
    저염과는 무관함.

  • 16. 라면도 맥주도
    '20.7.1 8:27 AM (58.233.xxx.79)

    다 달달해요. 국물이 감칠맛 난다는 뜻이 결국 설탕이더라구요.
    며칠전 갔던 쌀국수집은 그날따라 설탕을 들이부은 맛이 나서
    절반도 못먹었어요. 단맛으로 염분맛을 덮는거죠.

  • 17. 윗님
    '20.7.1 8:35 AM (125.130.xxx.219)

    맞아요.
    감칠맛의 대명사 msg 미원도 발효된 은은한 단맛을 보충해주는거예요.
    그래서 미원 쓰기 꺼려질 땐 흑설탕을 살짝 넣거나 하는거래요.
    어떤 음식이던 단맛 짠맛이 밸런스가 맞으면 맛있게 느껴지죠.

  • 18. 짠맛
    '20.7.1 9:03 AM (39.112.xxx.167) - 삭제된댓글

    요즘식당들음식이 간이넘약해요
    간이안되니 음식을먹어도 맛이없어요
    슴슴하니 애기들음식먹은거같아
    속도안좋고
    식당마다 맛도 똑같고..

  • 19. 슴슴한 맛
    '20.7.1 9:16 AM (211.247.xxx.104)

    원래 우리 음식이 다 그랬어요
    저 어릴 적에 김치도 덜 맵고 덜 짜고 시원했고 불고기도 달지 않았는데 . 외식문화가 활발해 지면서 경쟁적으로 달고 짜고 매워졌죠. 요즘엔 거기다 치즈까지 퍼 붓고요 .
    그렇게 먹고 또 살 뺀다고 다이어트 보조제며 헬쓰 등등.
    이게 다 돈벌이 자본주의의 농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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