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공간이.. 내 맘대로 되지 않으니 속상

ㅇㅇㅇ 조회수 : 5,377
작성일 : 2020-06-30 23:46:14

4인가족입니다.

외부..살고싶은 동네나 아파트..등은 어쩔수 없다 쳐요.

내부를 최대한 취향대로 살고 싶은데

작금의 공간 한계로 인하야 내 취향 발현을 못하네요.


결혼 전 혼자살 때 제 공간은 미니멀리즘.

넓지 않았어도 취향대로 살았거든요

깨끗했고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어요.

조도를 낮춘 조명과, 광목 천 같은 패브릭을 적당히 사용하고..

친구들이 제 공간에 오면 목소리 울린다고 할 정도..

생활의 때가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안보이게 수납을 했었죠.


지금도 돈이 많으면 되겠지요.

그런데 취향은 여백이 많아야 하는데

현실은 테트리스..ㅎㅎ

두 아이들의 방은 차치하고라도

집이 작으니 거실까지 온갖 생활짐이 나와있고

책장도 책들 절대 못버리게 하고,,온갖 지우개, 머리끈, 사이펜 뚜껑 굴러다니고

깨끗하게 하려면 잔소리 계속 일해야하는데

또 그렇게는 못하는 사람이고..


언제쯤 다시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IP : 221.140.xxx.2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30 11:53 PM (125.177.xxx.158)

    애기 백일도 안되었을때부터 같은 감정 들더라고요.
    애기 물건들 집에 여기저기 흩어지게 되고
    성인 부모의 취향과는 동떨어진 뭐...
    인테리어는 진즉 포기..
    아이가 백일때 돌때 두살때 네살때 여섯살때..배치도 달라지고 분위기도 달라지고
    제가 참 살림 깔끔하게 하는 편이었는데 이젠 포기요 ㅠ
    그냥 치우고만 삽니다

  • 2. ㅇㅇ
    '20.6.30 11:54 PM (211.231.xxx.229)

    경험상. 4인 가족 넉넉하게 살려면 45평 이상이어야 해요. 50평디 되면 콘도 같은 집 만들 수 있습니다. 돈 모아야죠..

  • 3. 4인
    '20.7.1 12:24 AM (125.252.xxx.13)

    몇평이신데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죠?
    중학생만 되어도 어릴때 짐 반으로 줄일수 있어요
    장난감과 전집, 옷 정리하면
    정말 달라져요
    조금만 참고
    안쓰는거 다 버린다 생각하세요

    조도 낮춘 조명은 지금 할수 있으니
    스탠드 몇개 사다가 군데군데 노란불 간접 조명 해놓으시고요
    저도 형광등 넘 싫어요
    패브릭으로 알록달록한 짐들을 아늑하게 가려보세요
    인터넷에 작은집 꾸미기만 검색해봐도
    아이디어 많이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저는 김반장의 전셋집 블로그랑
    승승의 집꾸미기 블로그에서 ㄷ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 4. ㅠㅠㅠㅠ
    '20.7.1 12:40 AM (221.140.xxx.230)

    감사합니다

  • 5. 저도
    '20.7.1 12:41 AM (124.54.xxx.37)

    얼마전까진 32평집 넘 좁다고 못살겠더 이사가자 소리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런데 코로나땜에 하나둘 치우다보니 정말 세상에 우리집이 그 쓰레기집이었나봐요 ㅠ 버랴도 버려도 끝이 없고 안입고 안쓰는 물건은 왜이리 많은지 아직도 작은아이 방이랑 거실에 책장에는 다신 안꺼낼볼 짐들과 책들이 한가득인데 전 그동안 1톤은 버린듯해요.
    그런데 이렇게 하나씩 둘씩 버리다보니까 집이 넓어지는거에요 침대위치 소파위치 바꾸니 더 넓어보이고... 헐..이런 집을 그동안 그렇게 좁게 써왔어? 싶더라니까요 ㅠ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ㅠ 그래도 방 4개짜리 집이면 더 좋겠다 싶은건 당연한데요 예전처럼 못살겠다 싶은건 아니니까요. 집 치우고 깨끗하니 기분도 좋고.. 만날 짝 안맞던 그릇도 정리하고.. 이쁜 그릇 꺼내놨어요.
    원글님네 애들이 아직 어리면 정말 짐이 많을거에요 저는 정말 이고지고 산것 같아요 저흰 다 중고등.. 그래도 애들 어릴때 친구네 놀러가보면 같은 또래 애기 키워도 집깨끗한 친구가 있던데 그친구가 뭐를 안사요. 저는 애한테 뭐하나라도 더 사주려하고..근데 버릴때보니 참... 돈이 아깝더라구요.
    한꺼번에ㅜ하지 마시고 집에 꼭 있어야하는거 아닌거 구분해서 하루하루 조금씩 버리세요.그러다보면 집이 마술처럼 넓어지는 날이 올겁니다 화이팅요

  • 6. 윗님
    '20.7.1 12:49 AM (175.117.xxx.191) - 삭제된댓글

    자극되네요 저도 내일부터 다시 치워 봐야겠어요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전 애들한테 지금도 치우라고 미친듯이 잔소리해요
    그거 하나도 도움 안되는데 알면서도 그렇게 돼요
    애들이니까
    심지어 다 내가 사준 장난감, 클레이, 색종이 쪼가리, 색연필들인데
    애들 관리도 못할 만큼 사달라는대로 다 사주고
    정리못한다고 못버린다고 애들만 혼냈네요
    그래도 정말 어지러운 집보면 ㅠㅠ 너무 너무 괴로워요

  • 7. 윗님
    '20.7.1 12:51 AM (175.117.xxx.191)

    자극되네요
    저도 내일부터 다시 치워 봐야겠어요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전 애들한테 지금도 치우라고 미친듯이 잔소리해요
    그거 하나도 도움 안되는데 알면서도 그렇게 돼요
    다 내가 사준 장난감, 클레이, 색종이 쪼가리, 색연필들이죠
    아이들 스스로 관리도 못할 만큼 사달라는대로 다 사주고 서는
    이제와서 정리못한다고 확확 못버린다고 애들만 혼냈네요
    그래도 정말 어지러운 집보면 ㅠㅠ 너무 너무 괴로워요

  • 8. 11
    '20.7.1 12:53 AM (115.21.xxx.48)

    저도 비슷한데 거실에 책이 한가득이고 옷도 한가득...
    정리해야하는데 하는데 하면서
    공간의 여분이 없어서 엄두가ㅜㅜ
    아 이제 정말 버릴거 버리고 정리해야겠어요
    본문과 댓글들 보니 정신이 번쩍 나네요

  • 9. 어쩔수 없어요.
    '20.7.1 1:05 AM (124.53.xxx.142)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결혼 후에 그런 마음이죠.
    애들 크면 좀 나아져요.

  • 10. ㅇㅇ
    '20.7.1 1:35 AM (73.83.xxx.104)

    혼자 사는 공간이 아니니 내 맘대로 할 수 없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아이도 남편도 각자 다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맘대로 하고 싶다고.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 11. ㅇㅇ
    '20.7.1 1:56 AM (1.243.xxx.254)

    지난주 부터 82에서 집정리 글이 자주 올라왔었죠
    그덕에 자극받고 지난주말 3일간 집정리 했어요
    안쓰는이불 안쓰는 주방그릇 주방양념유통기한
    지난거 욕실용품도 안쓰고 쌓아둔거 버리고 50L 봉투 4개
    채워서 버렸네요
    버리고 정리하니 머릿속도 개운해지네요

  • 12. 32평
    '20.7.1 2:22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네 식구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약 5년에 한 번씩은 이사한 것 같은데 그 때마다 필요한 것만 집어내고 나머지는 버렸습니다. 안 쓰는 것을 버린 게 아닙니다. 피난 갈 때 꼭 필요한 거 집어가면 뭘 가져갈까, 이런 정도의 기준으로 집어냈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버렸으니 그 과정에서 도우미 아주머니가 자기 남편 불러서 실어가기도 하고 이삿짐견적보러 온 사람들이 실어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박스 바리바리 쌓아놓고 아름다운 가게도 불렀죠. 서너번 그 짓을 했더니 점차 물건을 쉽게 안 사고 하나 살 때는 아주 좋은 거, 보고만 있어도 명품인 거 이런 거 사려고 해요. 하나 사면 반드시 하나 이상 버립니다. 물건이 자리를 더 차지하면 안되니까요. 그 결과 쇼룸같이 해놓고 살아요. 잘 살아지더라구요.

  • 13. 거실을 크게
    '20.7.1 7:39 AM (175.208.xxx.235)

    전 작은집에서 오십 평생을 산 사람이라, 작은집 수납에 익숙하네요.
    어린시절애 산 집도 대부분 30평대였고, 방 3개 화장실 하나인, 대신 주택이니 마당이 있었죠.
    결혼해서는 17평, 둘째 낳고부터 22평, 둘째 초등 입학해서야 복도식 31평.
    이 정도면 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22평 살림가지고 31평으로 이사오니 집이 울리더군요.
    제 방법은 거실을 가장 넓게 사용하자입니다. 거실엔 티비와 소파만 놨어요.
    그리고 침대를 없앴어요. 어른침대만 없애도 안방이 넓어져서 수납공간 많이 생깁니다.
    장난감은 잘 못 버리지만 그래도 아이와 잘 타협해서 일단 버립니다.
    그래도 아이가 다시 갖고 싶다하면 그때 다시 사줍니다.
    저 똑같은 인형을 3번이나 사준 경험이 있어요.
    아이가 이제 그만 버리겠다고 해서 버렸는데 크리스마스가 되면 다시 그 인형이 갖고 싶다고 소원하는 바람에..ㅠㅠ
    3번째 사주면서 이제 이 인형은 평생 안버리겠노라 했네요. 그만큼 정리하고 버리고 다시 사고를 무한반복.
    인당 옷박스는 딱 2박스만 갖고 살고 31평 사는데 아직도 안방 장롱은 신혼때 사용하던 9자 장롱이예요
    안방에 수납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베란다를 활용하구요.
    거실이 깨끗하면 일단 집이 깨끗해보니까 거실만 미니멀리즘을 추구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0278 중앙대 정치국제학부는 어디에 있나요? 1 ㅇㅇ 2020/07/01 1,256
1090277 라디오 드라마 팟캐스트 있나요? 6 ㅇㅇ 2020/07/01 1,035
1090276 나의 아저씨 보는데... 16 ... 2020/07/01 4,829
1090275 우리나라 음식이 달라진건 저염 때문이에요 13 . ... 2020/07/01 5,855
1090274 소유진도 82쿡하네요 26 2020/07/01 28,111
1090273 영화..볼만한거 없나요(미국영화) 12 dfs 2020/07/01 1,872
1090272 영남제분 회장 마누라 사돈 여대생 청부살인사건 46 잊지마 2020/07/01 16,592
1090271 이 옷 정보 아시는 분(구해줘 홈즈 51화 김숙) 빵꽃 2020/07/01 1,648
1090270 근데 정말 사례금 요구하려고 폰 훔치는 사람들이 있나요? 8 ... 2020/07/01 1,772
1090269 미 ‘한·일 수출분쟁 WTO 절차 활용 지지…대화 지속 필요’ ..... 2020/07/01 676
1090268 옛날 드라마 엄마의 바다 참 재밌네요 3 ㅇㅇ 2020/07/01 1,800
1090267 제주의 시계는 거꾸로..음주운전 서귀포시장 1 뉴스 2020/07/01 1,133
1090266 헨리 노래 잘하네요!! 10 ... 2020/07/01 2,470
1090265 평수를 줄여서 이사왔는데... 조금 서글플때... 6 ... 2020/07/01 5,310
1090264 어느집단이나 사랑많은 분들이 승이네요~ 2 관찰 2020/07/01 2,415
1090263 sk바이오팜 13 주식초보 2020/07/01 2,775
1090262 인천공항 쪽에 노을이 멋진 호텔 있을까요? 1 바보 2020/07/01 1,179
1090261 *어제* 김현미왈 부동산 정책 다 잘 작동되고 있다 7 .... 2020/07/01 1,592
1090260 몽벨의 위크론 같은 소재 옷 없나요? 여름옷 2020/07/01 637
1090259 아파트인데..옆집이사..문을 너무 쾅쾅 닫네요 ㅜ 7 2020/07/01 3,451
1090258 윤기원씨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에요ㅋㅋㅋㅋ 29 불청 2020/07/01 17,376
1090257 남사친이 과연 가능할까요 19 . . . 2020/07/01 6,674
1090256 이재명도 그 지지자들도 너무 혐오스러워요. 13 ... 2020/07/01 1,184
1090255 다산신도시 수레로 택배배달 하시네요;; 24 ... 2020/07/01 3,955
1090254 【페도게이트】 미국은 지금 소아성애자들과 전쟁 중, 헐리우드 13 ''''''.. 2020/07/01 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