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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상식

거북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20-06-30 23:25:25
물론 상식이 아닐수도 있고 우리 거북이만의 특징일수 있어요.
거북이는 부르면 옵니다.
제가 이름을 부르면 꼭 공원에서 놀다가 엄마 간다 소리에 뒤뚱뒤뚱 달려오는 애기처럼 급하고 당황한 얼굴로 달려옵니다.

거북이는 핸들링이 됩니다.
만져주면 가만히 있고요.
턱을 쓰다듬으면 목을 빼고 느끼는? 표정을 하다가 직경 2밀리 정도의 작은 발로 제 손을 만지기도 합니다.

거북이도 손짓을 해요.
거북이가 수조에 두발로 서서 앞발을 떼고 서있다가 제가 다가가면 앞발로 고양이처럼 손짓을 하다가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거북이는 대식가에요.
거북이는 진짜 많이 먹어요. 이젠 베이비 사료 스무알 정도에 어른 사료 한알정도를 한번에 먹습니다.
응가도 많이 싸고요. 많이 싸도 많이 먹여요. 영양 불균형이 오면 큰일이니까요.
수조는 5일에서 일주일 사이로 자주 갈아주기로 하고 있어요.
깨끗한 물을 좋아해서 수조만 갈아주면 엄청 신나해요.

거북이도 애교를 부려요.
손?으로 얼굴을 만지며 뀨 하며 애교를 부립니다.

이제 거북이는 길이는 4센티. 폭은 3센티 정도 되는거 같아요. 등껍질만 보면 처음엔 백원만했는데 이제 오백원만합니다.

이제 고양이 형들? 오빠들? 누나들? 언니들? 이 봐도 고개를 쏙 집어넣지 않고 가만히 등을 쏘이고 있습니다.

숨을땐 본인 등껍질에 숨는거 보다 막 물속에 들어가 다다다다 수영해서 머리만 수초밑에 집어넣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본인이 거북이란 자각이 없을수도 있어요.

남편은 제가 마음이 허한거 같다는데
그렇지는 않고 워낙 거북이가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고양이들은 거북이를 이제 다가와서 바라보는 정도이고 크게 관심은 없고요. 막내만 만지고 싶어 죽겠는데 망이 가로막고 있어 못하는것 같아요.

거북이가 밥먹을때마다 우리집 돼냥이 세째가 달려와서 거북이 밥을 하염없이 쳐다봐서 그게 좀 곤란한거 같아요.

거북이도 콧구멍이 있고
오늘 아이가 혀를 봤다고 합니다.
코에 뭐 묻은걸 혀로 핥았대요.

꼬마거북 플랭클린 이야기 아시죠?
정말 주인공이 될만 해요.
왜 거북이가 주인공일까 했는데 이렇게 엄청난 귀여움을 그들은 알았던것이지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모두 거북이 꿈 꾸세요

IP : 223.62.xxx.2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0.6.30 11:27 PM (58.123.xxx.253)

    귀엽네요~~~~~

  • 2. 와~~
    '20.6.30 11:32 PM (218.150.xxx.126)

    거북이 꿈 꾸어야겠어요.

  • 3. ^^
    '20.6.30 11:53 PM (180.66.xxx.39)

    큰거북도 귀엽습니다.
    중국에 무슨 휴먼시아사랑이야기있는 공원이요.
    거북이가 사람을 태우고 왔다는전설이있더만요
    후하고 소리내고 뽀끔거리는데 너무 예쁘던데요
    귀에서 계속그소리가맴돌았어요

  • 4. ㄷㄷ
    '20.7.1 12:39 AM (118.218.xxx.102)

    부르면 달려오는 거북이라니
    동물은 사랑이네요
    동물은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요

  • 5. ..
    '20.7.1 12:40 AM (223.62.xxx.136)

    초롱이~~~

  • 6. 저희
    '20.7.1 1:01 AM (125.252.xxx.13)

    저희 만 6살된 거북이도
    넘나 귀여운 애교쟁이에요
    등딱지가 오백원 동전만했던게
    이제는 어른 손바닥 보다도 더 커졌어요

  • 7. 지난번에
    '20.7.1 2:25 AM (223.62.xxx.112)

    거북이 구조해주신 분인가요? 혹시?
    맞으시다면 잘 키우고 계시군요. 그 거북인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이렇게 좋은 분을 만났으니요.
    거북이에 대한 리포트도 정말 재밌어요.
    앞으로도 종종 거북이근황에 대한 토크들려주셔요~

  • 8. 저도
    '20.7.1 2:56 AM (58.122.xxx.168)

    거북이 키워봤는데 (청거북이)
    영리하고 빠릅니다.
    전혀 느릿느릿하지 않아요.
    저 세상 별로 간지 오래지만
    당시에 너무 못해줘서
    다시 키우질 못하겠네요.
    동물 키우고픈 분께 거북이는 추천합니다.

  • 9. ㅇㅇ
    '20.7.1 7:27 AM (180.231.xxx.233)

    키우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ㅎㅎ
    수조관리가 힘들것 같아 엄두를 못내겠어요

  • 10. 뀨~
    '20.7.1 8:38 AM (223.62.xxx.28)

    ㅎㅎ 귀여워요

  • 11. 글이 너무 귀여워
    '20.7.1 11:12 AM (220.73.xxx.186)

    로긴했어요^^
    원글님 얘기 들으니 거북이를 키워보고 싶은 맘이 드네요.
    거북이에게 이런 귀여운 점이 있는지 미처 몰랐어요.
    귀여운 거북이와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 12. 거북이엄마닷!
    '20.7.1 11:56 AM (183.96.xxx.87)

    기다렸어요
    앤셜리 느낌이 나는 느낌적 느낌
    너무 사랑스러우십니다
    자주 보고 올려주십시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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