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고 하네요
여기서 탑학교 수석찍고 미국 유학가서는
연구가 잘 안맞거나 잘 못하거나
그래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근데 전 공대생이나 실험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이게 인문학도 그런가요?
연구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한다고 하네요
여기서 탑학교 수석찍고 미국 유학가서는
연구가 잘 안맞거나 잘 못하거나
그래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근데 전 공대생이나 실험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이게 인문학도 그런가요?
연구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지식을 습득, 전달은 잘 하지만 지식 창조가 안 되는 거죠
텍스트를 자신의 관점으로 비판적으로 읽어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단순히 성적 좋다고 석박사 과정 가는 건 어리석은 일이에요
학위 받는다고 끝이 아니고 받은 후 새로운 논문, 저서를 끊임없이 쏟아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자괴감이 엄청납니다
틀려요. 서울대를 나와도 학자적 적성이 없는 사람도 수두룩하고
초등학교 나와도 학자 적성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왜? 하면서 깊이 파는 끈기와 학문적 호기심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논리적 이해력까지.
달달외워서 시험보고 A뿔 받죠.
연구는 전혀 달라요.
서울대 인문계 높은 학과 입학부터 박사 수료까지 내내 수석이었고
미국 유학 가서도 장학금 받으면서 공부 엄청 잘 했는데
교수 되고 보니까 연구 체질은 별로 아닌 거 같다는 생각 듭니다.
저보다 머리 자체는 팡팡 안 돌아가도 꾸준하게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따로 있어요.
대신 저는 사회성과 강의력이 좋아서 학생들은 잘 가르치는 거 같아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