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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이 서울시 민원에 올리라고 해서
넘어진곳 사진하고 해서 올렸어요.
그러니 바로 다음날 관할구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공무원인지 그냥 구청에서 일하는 사람인지
직접 만나서 넘어진 곳을 봐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찌저찌 시간을 맞춰서 만났어요.
제가 그 날은 다른 일이 있어서 시간이 안됐고
그 다음날은 그 사람이 휴가?라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넘어진 곳 근처에서 만났는데요.
그 분이 넘어진 곳을 직접 찾으라고 하더라고요.
넘어진 바닥만 사진에 있지 근처 상가 이런게 없어서
정확히 어느 가로수에서 넘어진지 모르겠다고,
찾으라고 하셔서 열심히 찾았어요.
그런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다른 사람한테 보냈던 카톡사진 까지 찾아내서
확인을 시켜줬거든요?
근데.. 제가 못찾았던 이유가요
그 다음날 바로 구청에서 나와서 싹 보수공사를 했대요.
분명히 사진만 봐도 누구라도 넘어지기 쉽게 문제있이 되어있었거든요.
그런데 보수공사를 깨끗히 끝냈으니 당연히 제가 못찾죠.
근데 보수공사 했다는 말을 안해주시고 찾으라고 하니 어떻게 찾아요.
그래서 제가 안절부절 못하고 소심해져 있으니까
이거 여기서 넘어진것도 아닌데 속이는 사람도 많아서
그런 거니까 잘 찾아야 된대요.
그래서 디게 안절부절 못했거든요.
겁주시더라고요.
네.. 만나서 일처리하는데 겁주고 디게 기분나빴어요.
일단 그 직원분이 일을 실수하신것 아닌가요.
보수공사를 했다는 말을 안하고 넘어진 곳을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보수공사가 되어있는데 여기 아니다 하고 못찾죠.
그래서 제가 안절부절 못하면서... 보수공사가 되어있으니 그 자리를 못찾아서요.
아저씨는 자꾸 찾으라고 닦달하고 속이는 사람도 많으니 찾아야된다고 하고,
다른 사진 찾아서 다른 지형지물 확실한데 넘어진 이유가 된 돌 부분이 달라서
여기 아닌데요? 했더니,
그제서야 보수공사를 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저는 계속 그 부분 지나치면서도 보수공사한줄 모르고 고쳐져 있으니 여기 아니라고 했죠.
그리고 몇가지 확인을 하는데 보험금 타려고 속이는 애들 많다고
겁을 주는데 느낌상 그냥 눈물을 쏙 뺄뻔했어요.
근데 솔직히 내 덕에 그 부분 시설물 문제 있는거 사진 올리고 해서 바로 나와서
보수공사 끝내놓고..
그날 피부과 다녀와서 피곤하고 병원비만 10만원가깝고 병원비가 문제가아니라
시설 잘못되어서 넘어져서 아프고 흉터남을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말을 곱게좀 해주시지 뉘앙스나 느낌이 그냥 겁주고 그런느낌이라 눈물 쏙 나올라고하는데
당당한척 이런거 민원 넣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자꾸 그러시면 안되는거라고 세게 말하기는 했는데
일을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정말
또 민원넣으면 그 사람 난처해질꺼 뻔하니까 그냥 참을려고했는데
그냥 너무 속상해요.
또 제가 민원 글 올린걸 처리가 안된 상태에서 저보고 삭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그냥 삭제했는데
삭제해버리면 안되나 싶기도하고
이 내용을 민원에 또 올려야되나 싶기도하고
그러면 그 사람한테 불이익갈껀 확실하니까요.
보험금도 보험금이지만 시설물때문에 넘어져서 몸다치고 흉터남을지 모르고
자비로 병원다니는 사람한테 그렇게 겁주시고 막 찾으라고 협박하시고 속인다고 그러시면 안돼죠.
보험금이 나올지도 안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제가 사진 올려서 다음날 바로 나와서 제 덕에 보수공사하셨으면서
아무래도 그 양천구에서 나오신분이 일을 잘못하신것같아요. 조경과인데
있었던 일 그대로 팩트입니다.
너무 속상해서요
이 정도 일로 서울시에 민원글을 또 쓰는게 맞을까요? 쓰면 그 사람 밥벌이인데 피해가 가는게 분명한데요.
직접적으로 피해입은건 아닌데 그냥 디게 좀 기분이 나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