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친구가 없어지네요
만나자고 하고는 하루이틀뒤 안되겠다고...이런저런일이 있으니 담에 보자고 해요. 애 둘이니 당연히 돌발상황도 있을수 있긴한데
애가 아파서인 적은 없고
제가 볼땐 그냥 의지의 문제인거 같은데...란 생각이 들어서 불쾌하네요.
자기가 보자고 하고는 왜 저러는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친구는 본인의 일이 없는때
정말정말한가할때 세상사는 얘기들려주는 뭐 라디오쯤으로 생각하나 싶고..
거리를 둬야 제 마음이 편할지..
저는 제가 그다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안하는데
친구도 별로 없는데...이렇게 저렇게 내치니 더 줄어드는 느낌이고 그래요. 다행히 남편과 사이는 좋은데 또 여자친구 만나서 풀리는 감정도 있어서....제 삶에 집중해야 겠어요..글을 쓰다 보니 정리가 되네요
1. ㅡㅡㅡ
'20.6.27 1:18 AM (70.106.xxx.240)아직 애들이 어리면 따로 만나기 힘들어요
어쩔수가 없어요 서로 사는 상황이 다르니까요
원글님은 애들이 있나요? 이건 본인이 겪어보지 않음 몰라요
같이 애 없는 사람을 만나던지 아님 비슷한 상황끼리 만나는게 제일 좋아요2. ....
'20.6.27 1:18 AM (1.220.xxx.68)저역시 그러하네요...
3. 음
'20.6.27 1:22 AM (175.223.xxx.113)오프에서 다른 사람들 잘 안 그래요
82나 인터넷 보면 이런 글들이 제법 보이죠
저도 잘 알것 같은 마음이고요
오프에서 보면 사람들 어렵지 않게 약속하고 약속 지키고 마음 시간 나누고 살죠 코로나완 별개의 문제예요
그냥 그 친구와 님의 문제고 님이 가지고 있는 인간관계의 한계일 수도 있어요
쓰면서 정리되셨다니 다행이네요
기대하지 마세요 되도록
그게 덜 다치는 길이에요 그러다보면 거리정리도 쉬워질거예요4. 음..
'20.6.27 1:55 AM (175.223.xxx.105)원글님은 아이가 몇이신가요?
저 아이 하나 키울때 아이둘인 동생이 항상 무기력하고 애들데리고 어디가자고할때마다 난 싫어 집에 있을래 할때마다 얘가 왜이런가 답답했거든요.
막상 제가 아이둘이 되고나니 그냥 하루가 너무 힘이들고 다 할 수 있을거같다가도 하루 아이관련 이벤트(아이가 다쳤다던가 친구관련 문제라도 생긴다던가)라도 생기면 그뒤로 며칠 몸살이 나더라구요. 돌봐야하는아이가 하나가 아니니까요.. 친구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애들 키우는때에는 조금 거리두다가 한가해졌을때쯤 다시 연락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저는 어제한말도 오늘 까먹고 그래요. 너무 정신이 없어서요..5. 당연하죠
'20.6.27 4:41 AM (65.92.xxx.62)원글님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그렇겠죠.
나이가 들수록 젊었을때 친구의 개념이 바뀌는건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
그게 그냥 자연스러운 삶과 인생입니다.
그래서 홀로와서 홀로간다는 말이 나이가 들수록 더 공감이 가는거겠죠 ㅎ.6. 아아
'20.6.27 5:40 AM (110.70.xxx.251) - 삭제된댓글이 분이 지금 아이있어서 그렇다고 삐진게 아니라
상대방이 먼저 만나자고 해놓고서
아이핑계대면서 약속 취소하는거 같아서 기분상하신거 같은데요.
원글님이 애없어서 이해부족한 상황은 아닌듯.7. 그냥
'20.6.27 5:47 AM (175.123.xxx.2)그럴수도 있지하고 접으세요ㆍ전 나가기 싫은데 약속 깨주면 넘 좋아요 ㆍ
8. 친구요?
'20.6.27 6:34 AM (119.198.xxx.59)서로간의 암묵적인 합의하에
이용하고
이용당해주는 관계죠.
나는 너를 이용한다
아직 사용가치가 있어서 너를 찾는다
내 시간 버려가면서
ㄴ라고 아주 시크하게 생각해보세요 .
상대방도 그럴테니까요.
따지고 보면 모든 관계가 그렇습니다
나를 위해서 만든 관계죠
내가 상대방을 위해서 친구가 되어준건가요?
아니죠.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한 도구로 만든 관계에요9. 아이고.
'20.6.27 6:44 AM (118.44.xxx.68)바로 윗님.
너무 세상을 아귀다툼으로 만드시네요.
그렇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그리 살면 살림이 좀 피나요?10. 전
'20.6.27 10:14 AM (112.186.xxx.45)아주 어릴 때 친구들 말고
어른이 되어서 만난 사람은 그냥 지인일 뿐 친구가 되기 어렵더라고요.
제 오랜 친구들은 정말로 서로 아무 것도 바라는 거 없이
만나면 너무 좋아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서로 조심하느라 못 봐서 카톡으로만 하는데
그렇게만 서로 소식 나누어도 좋아요.
친구라는거 한번도 사귀어보지 못한 사람이나 친구가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한 도구라 생각하겠죠.
이런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명도 없을거 같구요.
뭐 뜯어먹을 사람들이나 주변에 있고 자기도 뜯어먹으려고 벼르고만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