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머리가 지극히 평범한 아이

수학심화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20-06-25 09:58:31
어제 중딩딸아이 수학때문에 학원선생님과
상담했는데 고민되네요.
일품까지는 그럭저럭 풀었는데 최상위,에이급에서 비가
내려요.
선생님은 계속풀면 자신감위축되니 기말대비 내신기출문제돌리고
쎈,일품오답정리하자고 하시네요.
수학머리 정말 보통인 아이는 심화에 진빼지말고 선행진도 나가면서
수능킬러몇문제는 포기하고 다른문제들을 틀리지않게 공부하는게
맞는거겠죠?
아직 고등수학 못들어갔는데 2학기에는 진도나갈수있을꺼같아요.
연산은 학습지로 중학과정끝나가구요.
연산은 초1부터 계속 해서 잘되어있어요.
이과가고싶어하는데 이실력으로 갈수있을지 한숨나오네요.
굉장히 성실하고 엉덩이힘은 있습니다. 선생님은 고등가면
이대로 쭉가면 빛을 발할꺼라는데 전 잘모르겠어요.
선배맘님들 수학심화는 어찌해야할지 조언부탁드려요.
IP : 223.39.xxx.1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20.6.25 9:59 AM (116.125.xxx.199)

    선행보다 현행이 우선입니다
    괜히 선행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요

  • 2. 원글
    '20.6.25 10:02 AM (223.39.xxx.190)

    쎈, 일품오답을 줄이는게 맞겠죠?
    쎈은 정답률 b는 90프로정도, c단계는 80~90 정도이구요.
    일품도 70~80정도요.

  • 3. 고등맘
    '20.6.25 10:19 AM (114.203.xxx.61)

    아이가 몇학년인지는 모르겠는데, 그정도면 제법 잘 하는 아이에요. 너무 걱정 마시길...
    전 아들만 있는데, 여자애들 이과 성향 극히 드물어요.
    큰아이도 작은 아이도 학원에서 수학 제일 높은 반인데, 큰 애네 반 15명중 여학생 단 둘입니다. 작은애는 중학생인데 그 반에는 아예 여학생 없어요. 현실이 이래요.

    만약 아이가 여고로 진학한다면 수학때문에 크게 고생 안할거에요.
    뭐 강남 쎈 여고면 또 모르지만, 평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저 아는 아이도 문과 성향 여학생인데, 열심히 하니까 내신 수학은 다 맞아요. 수능은 별개로 하고요.

    아이가 이과로 갈지 문과로 갈지는 일단 보류하시는것도 좋겠어요.
    이과 준비하다가 막판에 문과로 돌리는 아이들도 꽤 많고요, 여학생들은 수학도 수학이지만 과학이 문제에요.

    너무 선행에 힘빼지 마시고 오답률을 줄여야해요. 중등과정에 구멍이 있으면 고등 못나가요.
    일품도 사실 쉬운 문제집 아니에요. 그래도.에이급 까지는 몰라도 일품은 거의 다 맞아야 이과 노려볼만합니다.

  • 4. 원글
    '20.6.25 11:09 AM (223.39.xxx.190)

    서초구 여중2학년입니다.
    저도 아이가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안했는데
    최상위.에이급 너무 틀리니 멘탈이 나가네요.
    일프로카페가면 일품은 그닥어렵지않고 에이급척척
    푼다는 아이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ㅠㅠ
    학원선생님말씀대로 오답줄이는걸 목표로 해야겠어요.

  • 5.
    '20.6.25 11:15 AM (221.143.xxx.25)

    지금은 학원 선생님 조언이 현실적이고 적절하네요.
    적성과 진로가 이과쪽이라면 고등 수학 선행은 필수입니다.비학군 지역에서 하느라고 했는데
    학군 지역와서 보니 정말 택도 없더군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 참 많아요.

  • 6. 저도 동감
    '20.6.25 11:27 AM (118.222.xxx.105)

    저도 학원 선생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기본이 튼튼하면 최상위는 못되어도 상위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 7. ..
    '20.6.25 12:37 PM (219.240.xxx.13)

    에이급 척척 풀면 과학고 영재고도 갑니다 진짜 평범한 아이들은 쎈 c단계도 어려워하는게 현실이에요 그런 아이들은 에이급 아무리 풀려봤자 진만 빠지고 지치고 별 효과없어요 이해력과 응용력에 한계가 있어서 오답을 반복해도 이해하고 푸는게 아니라 외워서 풀거든요 그런애들 욕심 부려서 어려운 심화 계속 풀리면 혼란이 와서 기본이 다시 흔들리더라구요 일품 그정도 풀면 평범한건 아니고 계속 노력하면 쉬운 동네면 상위권 어려운 동네면 중상위권은 되겠네요 최상위문제집까지는 도전해볼만 해요 에이급은 특목고나 최상위권 대비하는 애들이 많이 풀어요 일반고 가려면 에이급까진 필요없고 선행반복이 나아요

  • 8. 원글
    '20.6.25 1:55 PM (223.39.xxx.190)

    일품까지 그럭저럭풀길래 최상위,에이급도
    풀만할꺼라고 생각했어요.
    응용력이 약한 아이라 오답을 최대한 줄이고
    기출풀고 3학년수학진도 나가야겠어요.
    3-1은 일품까지 풀었는데 2-1보다 오답도 적어요.
    2-2는 쎈,자이 풀렸는데 정답률이 80~90 되구요.
    에이급에 목매지말고 현행 오답줄이면서 선행진도
    나가는게 맞겠지요.

  • 9. 중2맘
    '20.6.25 2:20 PM (210.100.xxx.239)

    최상위랑 에이급 척척 풀면 과학고도 영재고도 가는 건 아니구요. 저희앤 둘다 잘 푸는데 영과고 갈 실력은 아닙니다.
    어쩌면 고등수학까지 다 되어있어 잘 푸는지도 모르겠네요.
    최상위는 대중화가 되어 아이들이 많이들 잘 풀어요.
    중위권이상인데 선행이 너무 안나간 것 같아요
    다지기도 중요하지만 진도도 자신감 면에서 아주 중요하거든요.
    선행 나가면서 현행 에이급이나 최상위로 복습을 해야
    고등가서 하락하지 않아요.

  • 10. 같은 중2
    '20.6.25 4:12 PM (182.215.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딸이구요. 진도도 비슷하네요. 3-1 에이급까지 풀었고 3-2진도 슬슬 나가고 있어요. 혼자 공부하는 아이라서 진도가 느리지만 대신 고등학교 올라가면 탄력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만) 하고 있네요.

    제 기준에서 제 아이는 수학 상위권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일품은 정답률 96~7프로예요(중2,3). 일품이 대충 550문제쯤 되는데 한 권 풀면 오답이 스무개 미만으로 나와요. 대충 16~18개 정도. 그런데도 에이급 풀면 정답률이 58~95프로 사이로 나오더라구요. 3-1 이차함수의 활용에서 58프로 나왔고, 3-1 무리수 쪽은 거의 다 맞고요(여기는 응용심화랄 게 별로 없어서 ㅎ). 인수분해나 이차방정식~활용은 75~80프로 정도 맞더군요. 2학년 에이급은 현행으로 풀렸는데 일차함수의 활용에서 77프로, 나머지는 85~95프로 정답률 나왔어요. 에이급을 풀 때는 시간 제약 없이 풀어요. 하루 한 시간 푸는데 에이스텝 푸는 날은 10문제도 못 풀 때가 있어요. 제 아이는 함수를 좋아하는 편이고 활용은 상당히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래요.

    일품 7~80프로 맞히는 정도면 에이급이 많이 어려울 거예요. 일품 거의 다 푸는 제 아이도 에이급 풀면 머리 터질 것 같다고 해요. 제가 지켜보니까 에이급은 수학 진짜 잘 하는 아이들 아니고서는 선행용으론 부적합해요. 윗 님 말씀처럼 쎈 c도 어려워하는, 아니 쎈 b도 잘 못 푸는 아이들 굉장히 많아요. 학교 시험 진짜 쉬운데 학원 다녀도 6~70점 맞는 아이들 널렸구요. 직접 풀어보면 아시겠지만 일품이 쉬운 문제집이 아니에요. 제 아이는 쎈을 기본 2회독 하니까 일품을 쉽게 푸는 것 같구요. 선행용으로는 일품까지 하는 것이 적당해 보여요. 실상 평범 수준의 아이들은 선행할 때 쎈 정도까지밖에 못 받아들이는 것 같구요. 저는 단순히 지금 닥친 공부 때문이 아니라, 제가 완벽한 수포자였기 때문에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싶어서 진도 못 나가도 에이급 풀리는 거거든요. 실제로 2-1 에이급 풀고 나서 아이가 수학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3-1 이차함수의 활용은 원래 좀 어려운 단원이기도 하고, 꼬아 내면 진짜 어려운 문제 출제가 가능한 부분이라 정답률이 떨어져도 개의치 않아요. 내년에 현행으로 또 할 거라서요.

    결론은, 에이급이 능사는 아니에요. 풀리려면 현행에 풀리세요. 제 아이야 머리 아파하면서도 에이급 풀겠다는 의지가 있으니 3-1도 풀게 한 거고, 어쨌거나 제 아이는 도움이 확실히 되고 있는 것은 맞아요. 다만 시간 효율면에서는 비추구요. 저는 선행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인데다 사교육 없이 혼자 하는 아이라서 빠른 선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지만, 더구나 서초 사시면 일품 정도 선행으로 중학 진도 끝내고 고등 들어가는 게 맞지 싶네요. 아이가 학원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제 아이는 사교육 거부해서 못 보내요) 쌤 골라서 사교육 가능한 동네니까요.

  • 11. 원글
    '20.6.25 4:13 PM (223.39.xxx.190)

    네 다지느라고 진도를 많이 못나갔어요.
    3-1까지 진도나갔고 여름방학때 3-2 진도나갑니다.
    가을엔 수상들어가구요.
    기말끝나고 에이급다시 풀려볼려구요.
    수학이 참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8409 주식관련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왕초보 2020/06/25 976
1088408 맞벌이하긴 원하고 어린애는 봐주기 싫은남편 15 .. 2020/06/25 3,589
1088407 탈북자 박상학은 송파 아파트사네요 6 .... 2020/06/25 2,688
1088406 불청에서 안구커플이 나오는데 저 둘이 사귀었어요? 3 불청 2020/06/25 2,674
1088405 기관지염 엑스레이 어디서 찍어주나요?(아기 급) 4 00 2020/06/25 1,223
1088404 주택 혹은 시골주택에 사시는분들 10 벌레싫어 2020/06/25 2,627
1088403 퇴사 얘기 아침부터 말하기 그런가요? 3 .... 2020/06/25 1,834
1088402 고딩아이 눈썹 문신 하나요? 10 눈썹너마져 2020/06/25 2,073
1088401 [속보]주호영 "국회에 상임위원 명단 제출 안하겠다&q.. 26 내용없음 2020/06/25 2,203
1088400 혹시 강남역? 주변에 아주 큰 새로생긴 중고명품점 이름 아시나요.. 2 강남역 2020/06/25 1,114
1088399 당근거래 5 네달네달네달.. 2020/06/25 932
1088398 민주당에서 인사 청문회를 비공개로 하는 법 추진 29 180석 2020/06/25 1,243
1088397 자다가 새벽에 오한 와서 죽는줄 7 ㅡㅡ 2020/06/25 4,041
1088396 아침부터 망신 살...ㅠㅠ 에효 27 온라인 학습.. 2020/06/25 19,788
1088395 과밀학급 중학교. 집으로 직접 실사 나오나요? 20 .. 2020/06/25 3,294
1088394 일본 불매 1년..ABC마트·데상트·무인양품 매장 더 늘었다 10 .... 2020/06/25 2,392
1088393 보기만 했는데 싫증난 유행 24 공유 2020/06/25 6,942
1088392 오늘 6.25인데 네이버 너무하네요 35 이게뭔지 2020/06/25 3,912
1088391 인생에 돈 안드는 값진 경험 뭐가 있나요? 8 ㄱㄴ 2020/06/25 3,374
1088390 김밥에 넣는 미나리는 어떻게 조리하나요? 7 초록이 2020/06/25 1,368
1088389 여러분 동네는 집값 얼마나 올랐나 댓글좀 부탁해요 72 .... 2020/06/25 5,650
1088388 프리미엄 주고 분양권 매수계약서 썼는데, 추가 현금 요구 7 샀어요 2020/06/25 2,788
1088387 1996년 신한국당 새벽 노동법 날치기 통과 - 비정규직의 시작.. 7 ... 2020/06/25 1,259
1088386 대북전단은 극우의 상업행위…탈북민 대부분 반대 1 ㅇㅇㅇ 2020/06/25 516
1088385 요즘 결혼식 어떤가요? 4 궁금 2020/06/25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