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여중생들..반에 아는 친구 없으면
1. 성격이예요
'20.6.24 10:22 AM (218.50.xxx.154)전학와도 금방 애들이 모이는 성격이 있는가하면 주눅드는 성격이면 힘들죠. 요즘 애들 워낙 쎄서.. 에효..
2. 코로나
'20.6.24 10:23 AM (211.36.xxx.51)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3. 우리딸은
'20.6.24 10:23 AM (116.125.xxx.199)뒤에 앉은 친구에게 먼저 나 누구야?
하고 소개했더니 그애가 웃더래요
딸아이 말데로 같이가는애가 있으면 우리애도 그렇다고
저보고 가끔 데리러와달라구 전화해요
혼자 오는게 싫데요4. ..
'20.6.24 10:2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지금 코로나로 새로 입학한 아이들 말 못트고 지내는 아이 많아요.
5. 코로나때문에
'20.6.24 10:26 AM (223.62.xxx.54)반 나누고
말도 되도록 하지 말라고 해서
다들 그런분위기 같던데요?6. 새들처럼
'20.6.24 10:32 AM (125.186.xxx.152)저도 애들 거리두기하느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아니래요
첨에만 마스크 쓰고 있고 나중엔 다 벗고 화장실, 급식실도 같이 다니고 쉬는시간에도 다들 몰려다닌대요
그래서 학교종소리가 들릴정도로 집이 가까운데도 교문 앞에서 친구 만나서 같이 들어가고 그래요
아님 내내 학교에서 혼자 있는다구요7. 동네아낙
'20.6.24 10:49 AM (180.224.xxx.240)애가 친한 애가 한 명도 없었어요. 근데 학교 가기 전 날 같은 반 안면 트지 않은 애한테 카톡 오더라구요. 친하게 지내자고... 제 딸 낯가리는 앤데..
8. ㆍㆍㆍ
'20.6.24 11:04 AM (210.178.xxx.192)중학교 여학생들 보니까 반이 배정되고 명단이 뜨면 등교전에 미리 페이스북으로 친구맺고 예비중이니 예비중2학년 5반이니 이러면서 친분을 쌓더라구요. 그리고 등교해서는 딱 지들끼리 모여서 우르르 몰려다닙니다. 30명 중 여학생 15명 그 중 4 5 6명씩 그룹지어 다니면 거기끼지 못하는 애들은 1년 내내 혼자 다녀야하는 괴로움을 겪게 되는거지요. 저도 요즘 태어났으면 되게 힘들었을거 같아요. 혼자 외롭게 다니거나 그룹에서 맘에 안내켜도 리더격인 애가 시키는데로 하거나ㅠㅠ
9. ....
'20.6.24 11:07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초등에서 중등올라갈때 친구 없으면 가장 힘들어해요
그 학생이 유난히 힘들어하는것도ㅜ있구요.
초등에서 동네 중학교로 우르르 가고, 그 중 친화력 갑인 아이가 혼자 있는 아이 그룹으로 끌어주고요
그럴 기회가 없었잖아요 중요한 관계 연습인데...10. ㅇㅇ
'20.6.24 11:20 AM (121.167.xxx.233)지금 쉬는시간에도 잡담금지고 다른반 이동도 금지 화장실도 1명씩 가요
친구랑 말할 시간이 없대요11. . .
'20.6.24 11:56 AM (118.218.xxx.22)여자 아이들 관계 너무 어려워요. 이거 강의해주는분 없나요?
센 아이들은 배척해야하나요 아니면 숙이고 들어가야하나요.12. 음
'20.6.24 12:11 PM (14.63.xxx.133)요즘 여중생들이 다 그런게 아니고
친화력 없고 못 어울리는 애들은 어딜 가나 그렇죠..
자신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봐요.13. 요새
'20.6.24 12:14 PM (118.235.xxx.37)진짜 친구문제로 더 고민이 많아졌어요 담임쌤도 모두의 걱정이 그거라고 하더군요
14. ㅇㅇ
'20.6.24 12:53 PM (121.162.xxx.117) - 삭제된댓글아마 좀 더 지내다 보면 말거는 친구도 생기고
맘이 맞는 친구도 생길거에요
등교일수가 아직 너무 적으니까 친구사귈 시간도 없을텐데
저희 딸도 전학 와서 걱정했는데
혼자 두지 않고 챙겨주는 착한 친구들이 더 많아요~15. 제일
'20.6.24 1:04 PM (182.215.xxx.137)큰 걱정이 그거죠. 중딩들은 무리지어 다니는 거 심해요. 제 딸 중2인데 2학년 반 편성 났을 때 제일 먼저 누구랑 등교할지 정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개학 늦어져서 변동이 좀 있긴 했지만. 같은 반 친구여야 교실 들어갈 때 뻘쭘하지 않다고 1학년 때 같이 등교하던 친구랑은 찢어지고 반 친구 구해서 등교해요. 바로 앞동에 다른 반이지만 친한 아이랑, 같은 반 등교 같이 하는 친구의 친구까지 넷이서 등교.. 하교는 시간 맞는 친구들하고 하고요. 제 아이는 딱히 무리짓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아닌데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따 시키지 말고 두루두루 다 같이 놀라고 딱지 앉게 가르쳤어요) 중딩 되니 저렇게 다니더라구요. 어쩔 수 없어요. 하나든 둘이든 친한 아이 만들어서 같이 다니지 않으면 자꾸 소외되더라구요. 다 같이 놀라고 하면 초딩 때는 알았다고, 실제로 혼자 노는 친구들 다 끼워서 놀고 그랬는데요, 중딩 되니 그게 안 돼요. 취향도 다르고, 좋아하는 아이돌도 달라서 말 안 통하고, 성격도 안 맞고 등등 여러 이유로 두루두루 놀지를 않더라고요. 제 아이는 요즘 같은 반 친구 네 명 정도, 놀러오는 다른 반 친구 둘 정도랑 어울리는데요, 얘네 반이 여학생 14명인데 이런 무리가 세 개 정도 있고, 혼자 노는 아이가 한 둘 있나봐요. 같이 놀라고 했더니 얼굴만 알고 이름도 잘 모르는데다 자기가 말 걸면 싫어할 수도 있어서 먼저 다가가기 어렵대요. 본인이 적극적으로 친구 만들어야 돼요. 혼자 다니는 게 아무렇지도 않으면 상관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을리가 없으니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