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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건가요?

ge 조회수 : 6,962
작성일 : 2020-06-24 05:01:19


어제 아침 제가 일어나기 전 남편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더라구요.(잠결에 들었음) 상대방이 저희 집 근처 올일있어 저녁에 보자 머 그런 내용이던데 남편이 아이보러 집으로 오라고 그러더군요. 아이가 생후 2달 됐어요.둘다 40대에 결혼해서 결혼한지 1년 남짓 됐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타 지역사는 남편의 조칸데(큰누나의 아들. 조카와 남편 사이가 각별하대요.) 제가 사는 지역에 출장오고 복귀전에 지나가는길에 남편이 저희 집에 들러 사촌동생 보고 가라는 내용이었더라구요.(저희집이 공항가는 길목이라)

저는 누군가의 방문(체류 시간의 장단을 상관없이)에 남편이 저한테 먼저 양해?동의?를 구했으면 하는데 남편은 잠깐 지나가는길에 차한잔 하고가는건데..집에서 밥먹거나 자는것도 아닌데.. 그런걸 자기선에서 그냥 오라고하지 저한테 일일히 사전에 얘기해야하냐 그러네요.

2개월된 갓난아기도 있지만 그저께 밤부터 제 몸이 산후풍온것처럼 발목아래가 부서질듯이 아프고 으슬으슬 춥고 그랬거든요. 어제 오전내내 손님은 커녕 제 밥조차 챙겨먹기힘들정도였어요. (이건 남편에게 오후에 얘기함. 오전엔 남편이 제상황 정확히 몰랐음) 이런 상황에 남편이 조카온다는 얘기를 사후통보해서 까칠하게 굴었는데..누군가의 방문에 대해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머라 하네요(이제 시가식구들 안오게하겠다고까지 하네요?!?!) 그런데 이런 비슷한 상황이 몇번 있었어요ㅎㅎㅎㅎ
IP : 223.62.xxx.62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6.24 5:15 AM (49.142.xxx.116)

    두분 다 이해가 가네요. 시부모나 시형제도 아니고 조카면 남편 입장에선 자식뻘인데 자기집에 애기 보러 오라는 말도 못하냐 싶을테고... 원글님은 애기 낳아 지금 산후조리도 모자랄 판에 애기 보랴 몸살까지 상황이 엉망이겠죠.
    보통 눈치있는 남편 같으면 와이프에게 슬쩍 물어보고 오라 할텐데.. 조카한테 전화가 왔는데 잠깐만 하고 와이프에게 동의 구하는것도 좀 폼 안나고 .... 미리 제대로 상황을 알았으면 외숙모가 많이 아파서 아쉽지만 다음번에 와라 했을텐데... 남편분도 상황을 제대로 몰랐고 하니..
    이번 기회에 잘 말씀하세요. 괜히 애기 어렸을때 부부싸움하면 서로 괴롭고 힘듭니다. 지금은 서로 한팀이 되어 힘을 합쳐야 할때...

  • 2. 그럴땐
    '20.6.24 5:22 AM (24.140.xxx.185)

    그냥 단순하게 니가부른 니손님이니까 니가 챙겨 하겨 뒤로 빠져있음 돼요. 괜히 나혼자 앞서가서 이상황에 내가 손님까지 치뤄야돼? 씩씩거리고 화내고 싸워봐야 도움안되구요.
    손님오니까 집치워야지 뭐라도 대접해야지 여자들이 이런생각을 앞질러하니까 힘든거에요. 그게 내 책임이 아니다 탁 놔버리세요. 남자들은 이런고민 하나도 안해요.
    그래? 오케이 근데 나 힘드니까 니가 다과 대접하고 집청소도 미리 하든지 알아서해 하고 조카왔을때 인사만 환하게 맞아주세요.

  • 3. ,,
    '20.6.24 5:29 AM (70.187.xxx.9)

    서로 조율해 나가는 시기에요. 님 입장 전달하고 남편 입장 이해 하고요.
    앞으로 집에 누구 오는 건 서로 사전에 얘기를 하자고 기준을 정하시고요.
    조카보고 오라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체면 생각지 말고, 거리두기 잘 실천하면 되는 일.
    마스크 하고, 손 씻고 오면 아기 보여 줄 수도 있고요.
    요리 할 생각 마시고, 누워계세요. 남편보고 중국집 배달 시켜서 먹으라고 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 4. ge
    '20.6.24 5:32 AM (223.39.xxx.65)

    그럴때님..
    저도 그러고 싶은데 성격이고 친정에서 봐온게 있다보니..손님 왔을때 흐트러진 모습 보이면 괜히 책잡힐것같고..신랑이 총각때부터 살던 집이라 시가쪽이나 신랑친구들에게 집 어지러진 모습 보이면 안사람 살림 엉망으로 한단 얘기 들을거 같아 항상 신경 쓰이네요. 제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예요. 제가 이얘기 신랑한테 했더니 그런말하는 사람있으면 본인이 안본다고 그러는데 제 심정은 또 그게 아니니..

  • 5. ,,,
    '20.6.24 5:32 AM (211.117.xxx.147)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님이 친정 조카 전화 받고 먼길왔다 가는길에 차 한잔하러 들르라하는것도 잠깐만하고 남편힌테 허락받고 오라하실건가요?
    예민하신것 맞고 제가 남편이라도 기분 나쁠듯하네요.

  • 6. ....
    '20.6.24 5:41 AM (88.24.xxx.218)

    이 경우라면 남편분 입장이 좀 이해가 가네요.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타지역에 있는 각별한 조카가 집 근처로 오는 길이면 자연스럽게 집으로 와서 애기 보고 가라고 할 수 있을꺼 같아요. 갓 태어난 애기 있는 집 좀 지저분해도 괜찮아요. 넘 신경쓰시는듯요..

  • 7. 남도 아니고
    '20.6.24 5:44 AM (188.23.xxx.29)

    조칸데.
    물론 코로나 시국에 영아있는 집엘 방문하는건 오바지만...
    삼촌이 할 수 있는 말이죠.
    갑자기 전화온거면 님과 상의할 경황이 없었겠고.

  • 8. 원글이가
    '20.6.24 5:46 AM (90.127.xxx.186)

    많이 예민하세요
    조카도 맘대로 못 부르나요. 멀리 살면서 마침 집 근처 지나가는 각별한 조카라면서요.
    와서 밥 먹고 가라는 것도 아니고 자고 가라는 것도 아니고
    아기가 태어났으니 사촌동생 보러 오라는 것이 그렇게 짜증날 일은 아니지요

  • 9. 역지사지
    '20.6.24 5:46 AM (121.175.xxx.200)

    시어른도 아니구 각별했던 조카 잠시 들렸다가라 정도가 거슬릴건 아닌거 같은데요?

  • 10. 삼천원
    '20.6.24 6:19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신혼이라 그런가?
    부담갖지말아요. 온몸 둥둥싸고 얼굴만 내놓고 산후풍으로 고생중이란 이야기해요.

  • 11. ㆍㆍ
    '20.6.24 6:21 AM (223.39.xxx.128)

    코로나때문에 생후 2개월 아기를 누구 보여주고 할 시국 아니에요

  • 12. ...
    '20.6.24 6:24 AM (211.178.xxx.192)

    글쎄요,
    시어른이고 조카고 베프고 간에 저는 같이 사는 사람
    (식구)
    동의를 늘 받아야 하는 것 같은데요, 제 기준으론 전혀 예민하지 않으심.
    집청소, 내 몰골, 대접, 다 생각 안 하더라도요. 이 공간이 나만의 공간은 아니니까, 누굴 부를 때 식구에게
    나 이러저러하려고 해~ 너 오케이? 하는 걸 당연히 말해야 한다고
    아주~ 당연히 그렇단 생각이 들어요.

    룸메이트 동의를 구하듯이, 당연한 거죠.
    내 조카니까 내 집에 내가 부른다... 이게 어떻게 되죠?
    설사 시조카 아니라 내 쪽 조카여도, 내 친구여도
    내 동의 없이 식구가 오라마라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내가 그 시간에, 집에서, 뭘 할 계획인 줄 알고요. 같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끼리 언제나 합의가 있어야죠.

  • 13. 이왕
    '20.6.24 6:29 AM (122.62.xxx.110)

    엎질러진 물.... 남편분과 이번일로 다투지 마세요, 몸도 힘든데...

    집은 남편더러 대충치우라 하고 혹시 밥시간이 걸리면 배달음식 남편더러 시키라 하고 님은 몸이 불편하다 하고
    어린조카지만 이해구하고 방콕하세요.

    책잡히는거 남입방아에 올려질까 두려워마세요, 아무리 잘해놓고 잘해줘도 입방아에 올릴 사람들은 다 하고
    이해 하는사람들은 어떤경우에도 다 이해해요, 님 남편분도 이번기회에 집에 사람들이는거 조심하겠지요....

  • 14. 맙소사
    '20.6.24 6:29 AM (121.133.xxx.137)

    조카고 나발이고
    이런 시국에 갓낫쟁이가 있는 집으로
    외부 사람을 불러들이다뇨
    남편 진심 무뇌임 쏘리

  • 15. 이 시국에
    '20.6.24 6:44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백일 전(왜 백일이겠수 ㅠㅠ) 애기 있는 집에 외부인 안 오는 게 좋습니다.
    제 첫애 생후 2주였나(삼칠일 전이었어요) 친정식구들이 애기 너무 보고싶다고 딱 30분 앉았다가들 갔는데 그 날 저녁 애기가 열이 오르는 거예요. 갓난애기 데리고 응급실엘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내일은 소아과라도 가야하나 걱정하면서 밤을 새웠어요. 너무나 다행히 다음날 열이 내렸는데 제 마음속으로는 이래서 삼칠일, 백일 따지는 거구나 싶더이다. 남편이 화를 애써 참는 게 보였죠. 둘째 때는 얄짜없이 백일 후까지 외부인 금지였죠.
    원글님, 애는 엄마가 지키는 겁니다. 이 글 보여주시고, 남편에게 조카만나러 찻집에 나갔다오라고 하세요. 따뜻하게 손편지 쓰셔서 미안하다고, 시국이 그렀다고 용톤봉투 전하시고요. 이해할 겁니다.

  • 16. ////
    '20.6.24 6:44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친정식구들 저희 지역 올일 있을때
    저희집에 오는거 남편한테 미리 허락받진 않았어요
    남편도 조카와서 하룻밤 자고갈일 있을때
    미리 허락받지 않았구요 며칠전에 이야기만 하면 상관없어요

  • 17. 이 시국에
    '20.6.24 6:45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그렀다고 ㅡ 그렇다고

  • 18. ...
    '20.6.24 6:52 AM (39.7.xxx.180) - 삭제된댓글

    전 반대 상황.
    저랑 제조카가 각별하고 조카가 가끔, 아주 가끔
    집에 오는데 남편한테 묻지 않고 ok해요.
    이글 보니 갑자기 남편도 속으로 싫었으려나?
    생각이 드네요.
    남녀 상황이 다를수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남편이 여동생이랑 통화하다가
    시누이 잠깐 온다고 할 때 저에게
    묻지 않아도 전 그냥 그러려니 해요.
    물론 많이 싫고 귀찮지만 통화하다가 저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도 이상하고,
    끊고 다시 전화해줄게 하는 것도 이상하겠다 싶어오

  • 19. ..
    '20.6.24 6:53 AM (39.7.xxx.14) - 삭제된댓글

    전 반대 상황.
    저랑 제조카가 각별하고 조카가 가끔, 아주 가끔
    집에 오는데 남편한테 묻지 않고 ok해요.
    이글 보니 갑자기 남편도 속으로 싫었으려나?
    생각이 드네요.
    남녀 상황이 다를수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남편이 여동생이랑 통화하다가
    시누이 잠깐 온다고 할 때 저에게
    묻지 않아도 전 그냥 그러려니 해요.
    물론 많이 싫고 귀찮지만 통화하다가 저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도 이상하고,
    끊고 다시 전화해줄게 하는 것도 이상하겠다 싶어요

  • 20. ...
    '20.6.24 6:54 AM (131.243.xxx.14)

    조카고 나발이고
    이런 시국에 갓낫쟁이가 있는 집으로
    외부 사람을 불러들이다뇨
    남편 진심 무뇌임 쏘리222

  • 21.
    '20.6.24 6:59 A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내가 남편이라도 앞으로는 드러워서 안부른다고 할 듯
    정떨어지겠어요.

  • 22. ..
    '20.6.24 7:02 AM (1.249.xxx.213)

    같이사는 사람한테 물어보는게 맞죠. 아기가 2개월 코로나시국인데요? 코로나는 시댁식구 특별한 조카는 피해가나요?

  • 23. ? ? ?
    '20.6.24 7:04 AM (211.245.xxx.178)

    보통의 경우라면 원글님이 예민한건데. . .
    지금 생후 2개월된 갓난 아기가 있잖아요.
    백일도 안된 아기집에 온다는게. . . .
    금줄까지는 안치더라도 코로나 시국에 백일도 안된 아기가 있는집에 간다는게 전 이해가 안가서요.
    코로나 아니더라도 백일전이면 조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24. ...
    '20.6.24 7:10 AM (175.223.xxx.51)

    예민 맞아요.
    남편기를 죽이는사람인거죠

  • 25. 보통은
    '20.6.24 7:13 AM (59.6.xxx.151)

    상의하고 초대하죠
    근데 통화 하다가 기다려 하고 배우자 깨워서 의논하고 그럴 순 없지 않나요
    나름 각별함 조카가 이쪽에 온다는데 그래 잘 다녀가라 하고 나중에 올래 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 26.
    '20.6.24 7:21 AM (222.232.xxx.107)

    뭘 보통 상의하고 초대해요? 저 정도 사이고 간단히 아이만 보고 갈거면 남편이 결정할수도 있죠. 피곤하게 굴지말고 쿨병 걸린척해주세요. 대신 집 정리하고 다과준비는 남편보고 하라 하시구요. 애기있는집에 얻어먹으러 가는 사람 없어요.

  • 27. ....
    '20.6.24 7:24 AM (221.157.xxx.127)

    남도 아니고 조카인데 ㅠ

  • 28. 두 분
    '20.6.24 7:34 AM (182.208.xxx.58)

    다 이해가 가요.
    내 식구도 아닌데
    정돈되지 않은 모습 보일 수 없고
    누가 온다하면 괜히 하루종일 마음부터 부산스럽죠.
    그렇다고 반갑게 통화하다가
    잠깐만~ 하고 조카가 잠깐 들러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도
    어색하고..
    아기아빠가 이것저것 치워주면 고맙겠다~ 고 맘에 걸리는 부분 얘기를 하시면 좋겠네요.

  • 29. ..
    '20.6.24 7:37 AM (39.7.xxx.81)

    남편이 결혼 전부터 살던 집이고
    각별한 조카니까
    남편이 그렇게 한 듯..

    원글은
    설사 미리 상의했어도 싫어했을 것 같네요.

  • 30. 그냥
    '20.6.24 7:39 AM (121.162.xxx.240)

    시조카 오는게 그냥 싫은거네요
    님과 각별한 친정조카면 똑같은 경우
    어찌했을까요?

  • 31. ㅎㅎㅎ
    '20.6.24 7:43 AM (1.102.xxx.67)

    보통 여자들은 남편동의 안받고 부르는데 남편들은 받아야 하죠
    어쩌겠어요 예민한 여자랑 살려면 그래야지

  • 32. ...
    '20.6.24 7:45 AM (125.180.xxx.52)

    남편이 정떨어질것같아요
    조카도 맘대로 방문못하는집...

  • 33. 근데
    '20.6.24 7:52 AM (211.211.xxx.44)

    동의 미리 구하시면 동의는 해 주실 건가요?
    뒷 글보니 동의 안해주실 것 같아서.

  • 34. ㅡㅡ
    '20.6.24 7:56 AM (58.176.xxx.60)

    원글님 지금 호르몬때메 예민한겁니다
    근데 그때 본인은 몰라요 본인은 예민한거
    그리고 결혼생활 팁 드리자면
    누구오거나 그럴때 옷이나 집안상태 신경 많이 쓰지 마세요
    그거때메 부부싸움만 더하게됩니다. 남들은 신경도 안쓰고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특히 남자들이라면..
    그니까 이번에 조카 올때 좋은 기회이니 산후조리하는 여자 차림으로 계시고 집에 아기키우는 상태에서 일절 뭐 치우지 마세요. 그래야 님 남은 인생이 편합니다.
    시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부모님 오신다고 막 치우고 뭘 하려고 하지를 마세요.
    그냥 편안하게 하던대로 하시면 쟤는 원래 저런앤가보다 기대를 일찍 접습니다.
    종종거리고 눈치보고 남들 이목 신경쓰고 그러면 귀신같이 시댁 사람들이나 남편이 알아보고 부려먹어요
    나중에 집 치우라그럴겁니다
    그니까 이번 기회에
    봤지? 지가 통보하면 나는 그냥 나대로 하는거야
    를 보여주세요. 시비조로 말고 진심 원글님도 나 편한대로 하는걸 보여주세요. 남편이 그러듯이

  • 35. 댓글보니
    '20.6.24 7:58 AM (58.140.xxx.230)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그럴땐 좋은쪽으로 생각을 고쳐먹음 되죠.

  • 36. 님이제
    '20.6.24 8:01 AM (58.231.xxx.192)

    친정식구 누가라도 잠깐이라도 그집 오면 남편에게 허락 받아야해요
    그리고 허락 받고 나중에 시가쪽 못오게 하면 크게 한번 싸울겁니다

  • 37.
    '20.6.24 8:23 A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예민해요.

  • 38. ..
    '20.6.24 8:24 AM (137.220.xxx.117)

    두분 입장 모두 이해되고 공감됩니다
    다만 원글님이 예민했다 라고 느끼는건
    이미 조카 초대했고, 엎질러진 물인데..
    이왕 이렇게 된거 남편도러 손님 접대 하라 그러고
    다음부터는 나와 상의를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남편은 조카를 손님이라 생각 안 할 듯요ㅎㅎ
    남편 입장에서는 근처에 온 조카한테
    집에 잠깐 오라는 말도 못하나 싶겠네요

  • 39. ...
    '20.6.24 8:36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코로나 아니었어도 남편이 며칠전에 말했어도
    원글님은 싫었을거 같네요 밥해주기
    부담스러우면 시켜먹든가 둘이 만나서 사먹고
    들어오라 그러면 될일이고 차랑 과일만 준비하면 되죠
    원글님 친정식구가 근처 갈일있다고 잠시 오갰다 그러면
    직장에 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본다고
    나중에 말해주겠다 그럴겁니까
    이정도는 따지지말고 좋게 넘어가세요
    시부모가 갑자기 며칠 묵어간다는것도 아니고
    좀 심하네요

  • 40. .....
    '20.6.24 8:56 AM (112.144.xxx.107)

    저도 싫을 듯요. 친정 식구라도 갑자기 온다면 마찬가지.
    출산 후 2달째면 꼴이 말이 아닐텐데
    전날에라도 미리 얘기를 해줘야 대충 정리해 놓고
    사람 꼴을 하고 있죠.

  • 41. 그시간에
    '20.6.24 9:01 AM (175.212.xxx.47)

    남편: 조카야~~
    부인이 지금 자고 있는데 물어보고 되는지 안되는지
    알려줄께

    남편: 조카야 우리부인이 안된데 혹은 된데 와
    그럴까요??

    먼 남도 아니고
    물론 갓난 아기, 코로나, 몸통증, 피로 이유가 많지만
    그것들은 차후에 남편과의 협의, 조카에게 충분히 고지, 남편의 역할분담등으로 해결할 수있는 시간도 있었네요
    지레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들을 혼자 상상하느라 부담되는거에요

    조카가 그래도 미리 의향을 구하잖아요
    거기에는 조카 가족들 즉 큰누나와 조카가 간밤에 얘기가 있었나부죠
    남동생네 애기가 태어나고 보고싶고
    뭔가 주고 싶은맘 있겠지만 여러 상황으로
    누르고 있다
    내아들이 마침 남동생 지역으로 출장을 가니
    아들편에 뭔가 계획한게 있을 수도 있고요

    님아 생각보다는 경우 있는 조카일수도 있고요
    생각보다 별일 아니게 그치만 큰 보나스 같은 일이 될수도 있어요
    내 불편한 상황을 잠시만 참고 나를
    내어주면 님의 존재감, 애정도 레벨이 하나 둘 셋 상승되는겁니다

    손톱 발톱 목소리날을 바득바득 세워 주도권을 잡는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있는 정도의 한에서 쌓인 배려, 신뢰, 애정으로
    내가 우위에 서는겁니다
    저축이라 생각하세요
    역지사지 님이 반대되는 상황도 살면서 없지않은게
    우리가 사는 한치앞도 모르는 세상이에요

  • 42. 그냥
    '20.6.24 9:08 AM (112.152.xxx.33)

    집근처에서 만나 차 한잔 하면 되지 그걸 굳이 2개월된 아기 있는 집에 불러야 하나요

  • 43. ...
    '20.6.24 9:23 AM (58.238.xxx.19)

    네 제기준에는 예민이요.
    저 31갤 12갤 두아이엄마에요.
    별거아닌일에 힘쓰지말아요. 조카가 놀러와서 자고간다한것도 아니고 잠깐 와서 차한잔하고 아이옷이나 갖다주려고 하는거 같은데..
    시간좀 지나봐요... 이렇게 정쌓은 시조카가 잠깐 들러서 아이랑 한시간 놀아주고 가면.. 님은 그렇게 좋을수 없을걸요?
    아이들은 엄마아빠만 있으면 되는거아니에요.
    여러사람한테 사랑많이 받을수록 아이는 행복해져요.
    지금은 아이가 누워만 있어서 잘 모르겠죠?
    나중에 고양이손이라도 도움청하고싶을때 많을테니...
    너무 그렇게 정없이 살지마요.

  • 44. ..
    '20.6.24 9:34 AM (115.140.xxx.196) - 삭제된댓글

    입장 바꿔서 내 경우에는 어땠을까 생각해보세요.
    조카가 잠깐 들르는 건데 허락 맡으라니 좀 정떨어지는데요..

    코로나땜에 너무 신경쓰여서라면 오히려 이해되지만
    시댁관련 인물은 무조건 내 허락 받고 집에 발을 들이라는 거라면 남편 기분 나쁠듯

  • 45. 댓글웃겨요
    '20.6.24 10:51 A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이 여름에 것도 내몸 아프고 백일도 안된 애키우기 힘들어죽겠는데
    시집조카가 벼슬인가 온다면 무조건 반겨야해요?
    내조카건 남의조카건 같이 사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보는건 예의죠.
    매일보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오는 손님이면 그와중에 집치우고 밥도 신경쓰이고 할거 아니예요.
    지들은 첨부터 시집식구 편하게 있는대로 다 보여주고 살았나.
    상대에 대한 배려없이 남에게 배려 강요하는 이중성 쩔어요.
    지들 필요할때면 어김없이 정없다소리 나불대고 상대방 예민쟁이로 만들어 지들 하고싶은대로 하려는 무매너들 총출동했네요.

  • 46. 댓글웃김
    '20.6.24 10:57 A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이 여름에 것도 내몸 아프고 백일도 안된 애키우기 힘들어죽겠는데
    시집조카가 벼슬인가 온다면 무조건 반겨야하나
    내조카건 남의조카건 같이 사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보는건 예의고
    매일보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오는 손님이면 그와중에 집치우고 밥도 신경쓰이고 할거 아니예요.
    지들은 첨부터 시집식구 편하게 있는대로 다 보여주고 살았나.
    상대에 대한 배려없이 남에게 무조건 배려 강요하는 이중성 쩌네요.
    필요할때면 어김없이 정없다소리 나불대고 상대방 예민쟁이로 만들어 지맘대로 하려는 무매너들 총출동.
    이 코로나시국에 갓난쟁이 있는집에 방문이라니 이러니 전염병이 끝이 안나지.

  • 47. 댓글들
    '20.6.24 11:03 AM (211.214.xxx.62)

    미쳤나봐요.
    이 코로나 시국에 백일도 안된 애 있는 집에 손님을,
    것도 이 더운 여름에 몸도 아픈데 시조카가 벼슬인가 온다면 무조건 반겨서 그넘의 정을 쌓으라는거예요?
    내조카건 남의조카건 같이 사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보는건 예의고
    매일보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오는 손님이면 그와중에 집치우고 밥도 신경쓰이고 할거 아니예요.
    상대에 대한 배려없이 남에게 무조건 배려 강요하는 이중성 쩌네요.
    필요할때면 어김없이 정없다소리 나불대 상대방 예민쟁이로 만들어 지맘대로 하려는 무매너들 총출동.

  • 48. 원글님
    '20.6.24 11:42 AM (24.140.xxx.185)

    저는요 시조카도 아니고 무려 시어머니가 자주 저희집에 오세요. 잠시 방문 아니고 며칠 몇주를 머물다 가시는거에요. 저희 집안 사정이 있어서.
    신혼때 미치도록 스트레스 받았죠. 오시기전에 집 대청고 해야지 음식 장만해야지 오시면 대접해야지 등등.
    그러면서 남편에게 화내고 싸우고 니엄마 오지말게해라 남편은 어떻게 못오시게 하냐 난 장모님이 이렇게 오셔도 괜찮다(당연히 괜찮죠 남자들이 장모님 온다고 청소를 해요 밥을 해요) 이렇게 끝도없는 평행선을 달렸어요.
    결국 시모는 달라지지않았고 저는 제가 바뀌었어요.
    시모오신다해도 청소는 제가 하지않아요. 남편시켜 대청소를 합니다(평소에 청소 죽어라 싫어하지만 제발저려서 이때는 군소리없이 청소합니다)
    장보는거 반찬 싹 사오라 시킵니다.
    이부자리 남편이 다 알아서 준비합니다.
    어머니 와계신동안 음식은 평소대로 제가 하지만 설거지 뒷정리 무조건 남편이 합니다.(평소엔 설거지 손도 안대요) 아침도 남편이 차립니다. 빵과일 정도로요.
    이렇게해서 저희는 합의점을 찾았어요. 니가 그렇게 시가손님을 거부 못하겠다면 난 그냥 배우자로서 최소한의 도움만 줄거야. 니 핏줄은 니가 챙겨 가 제 모토입니다.

  • 49. 저도
    '20.6.24 6:24 PM (125.191.xxx.148)

    예민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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