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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고양이 잠자리. 조언부탁드려요

아깽이 조회수 : 4,910
작성일 : 2020-06-24 01:13:10
얼마전에 갑자기 집사가 되었어요
식구들이 너무 좋아하여 어떨결에 키우게 되었고
두달정도 된 아기고양에요
귀엽고 애교많고 밥 잘먹고 응가도 잘하고 다 너무 좋은데
밤에 잠 자려고 하면 자꾸 침대에 올라와서 저에게 치대요
제가 워낙 예민해서, 남편과 한침대 쓰면서도
15년 넘어서야 마음 내려놓고 좀 푹 자게 되었는데..
또다시 시련이 닥쳐오네요
오늘도 계속 침대에 올라오길래 여러번 혼내고,
내려보낸후 거실에서 놀아주다가 자는 거 같아
안방문도 닫고 자려고 누웠는데. 혼낸게 안쓰러워. 걱정이 이마저만이에요
특히나 고양이들은 마음에 새기고 보복한다는데 ㅠㅠ 우짜죠??
제가 특히 밥을 주고, 이리저리 보살펴서 그런가
특히나 저를 따르른데...(전 이런거 부담이요 )
아기고양이 잠자리 좀 알려주세요
참 아직 특별한 자리를 정해준건 아니고,
안방침대밑 두꺼운 방석위에서
IP : 1.225.xxx.18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에 이어..
    '20.6.24 1:14 AM (1.225.xxx.185)

    참에는 편하게 자요
    원래 수면장애고. 잠이 삶을 좌우하는 타입이라
    꼬옥. 선배집사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2. aa
    '20.6.24 1:20 AM (23.227.xxx.218) - 삭제된댓글

    저는 고양이는 안 키워서 잘 모르지만
    일단 자기 집을 마련해주면 어떨까요?
    그래서 자기 집으로 인식하고 거기서 쉬고 자고 하는 게 습관이 된다면?

    근데 이 문제는 저도 뭐라 못하겠네요
    우리 강아지는 제 침대에 올라와서 같이 자는 게 당연한 줄 아는 애라서요
    자기 쿠션 마련해줬는데도 그래요.

  • 3. 다른 가족한테
    '20.6.24 1:47 AM (58.234.xxx.77) - 삭제된댓글

    다른 방 쓰는 가족한테 데리고 자 달라고 할 순 없나요?

    아님 맘 굳게 먹고 잠자는 방석 내놓고 문 닫고 주무세요.울어도 들이지 마시고 며칠 지내면 포기하지 않을까요? 같은 방이면 절대 저 혼자 침대 밑에서 자지 않아요. 쫌만 지나면 뛰어 올라 파고들텐데요, 지금이야 저혼자 못 올라가서 그렇지.
    그나저나 집사 님이 이기긴 너무 어려운 싸움인것 같아요ㅎ

  • 4. .....
    '20.6.24 2:04 AM (39.7.xxx.37)

    혼내면 맘에 새기고 보복한다는 말 대체 누가 한 건지 모르겠어요.
    하긴 옛날에는 고양이가 먹을거 챙겨줘 고맙다고 쥐 잡아다 놓으면 그게 사람에게 해꼬지 하려고 그런건줄 알았으니... (나름 보은임)

    고양이 잠자리는 따로 없어요. 자기가 자고 싶은데서 자요.
    단, 집사랑 유대감이 높으면 집사 가까이서 자려고해요.

    넘 치대서 문제다 싶으면 자주-기운이 쏙 빠질 때까지 놀아주세요.

    고양이는 혼자 있어도 되고
    하루 15분씩 2번 놀아주면 된다는 말은
    애는 낳아놓으면 지가 알아서 큰다는 말이랑 동격이구요,
    애기때는 에너지가 넘치므로 자주 놀아주고,
    손으로 놀아주면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자꾸 물게된까 절대 손으로 놀아주지 마시고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장난감도 적어도 일주일 한 텀으로 치고 매일 바꿔 놀아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혼내지 마세요. 전 성묘 입양해서 아깽이 육묘 경험은 없지만, 2달쯤 됐으면 한참 사회화 시기인걸로 아는데 성격만 나빠질까 걱정되네요.
    고양이 관련 도서나 EBS 고양이를 부탁해 같은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사례 찾아서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될듯요.

  • 5. 고양이
    '20.6.24 2:09 AM (117.53.xxx.35)

    고양이 숨숨집같은 포근한 집을 사서 침대 옆에 두고 재우는 훈련을 시키심 어떨까요? 우리 고양이들도 어릴땐 같이자려고 하더니 사춘기 지나고는 침대 옆 의자에서 자요

  • 6. 상자
    '20.6.24 2:15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숨숨집, 캣타워, 바구니 다 있는데 상자에 들어거 자요.
    깨끗한 상자 여러개 이어서 구멍 내주고 연결했더니 거기서 살더군요.

  • 7. ㅂㅎㅂㅎ
    '20.6.24 2:51 AM (116.37.xxx.67)

    아직 털 안빠질 시기네요. 7-8개월쯤부터 털이 어마어마어마하게 빠질거니까 침대에 올라오는건 자제 시키는게 좋아요. 저는 거실에 캣타워 세우고 제일 높은곳에 숨숨집 설치해서 거기서 자게 하고 있어요.

  • 8. ...
    '20.6.24 5:06 AM (67.161.xxx.47)

    맘에 두고 복수라니...키우시는 분이니 이제 그런거 믿지 마세요. 동물도 다 알아요 사람이 나한테 어떤 마음으로 해주는지. 같이 잠드는게 달콤하고 편안하지만, 원글님처럼 같이 자는게 불편하고 힘들 수 있죠. 아예 다른 공간에서 재우는 걸로 하세요. 침실 밖에 본인이 잘 공간 마련해주고 거기서 자도록. 문밖에서 문 긁고 울어댈 수 있어요. 버티셔야 해요. 그리고 아기 고양이들은 일찍 일어납니다. 저희집도 한살 안된 꼬맹이 있는데 12시 넘어 잠들어서 새벽 4시부터 울어요. 낮에도 종종 놀아주셔서 고양이 낮잠을 좀 줄이시고, 특히 주무시기 전에 1시간은 놀아주셔야 해요 애가 지쳐 쓰러질때까지 그래야 좀 오래 늦게까지 자요. 15분 택도 없어요. 3살정도 되면 잠도 훨씬 많이 사람처럼 길게 숙면 합니다. 귀한 인연이잖아요. 두려워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마음보다 자연스럽게 대해주세요. 아기냥과 굿나잇하는 밤 되시길.

  • 9. ㅇㅇ
    '20.6.24 7:11 AM (210.116.xxx.156) - 삭제된댓글

    2달이면 아직 사람나이 3살정도라
    어미하고있어도 아직어미랑 잘시기입니다
    최소 3달은있어안 슬슬 밖에서 자기도하거든요

  • 10. ......
    '20.6.24 8:05 AM (117.111.xxx.35)

    아기라서 엄마 엄청 찾아요
    심지어 우리 할매고양이도 제가 누우면 침대에 올라와 옆에서 자요 ㅡ.ㅡ넘나더움.

    아직은 아기니까 너무 내치지마시고
    침대옆에 좋아하는 박스 등등 만둘어서 거기서 자게하고
    좀 크면 그집을 거실로 옮기는 방법으로 분리시키세요.

  • 11. ......
    '20.6.24 8:08 AM (117.111.xxx.35)

    참 자기전에 많이 놀아줘서 떡실신시키세요 ㅋ

  • 12. ..
    '20.6.24 8:17 AM (223.62.xxx.34) - 삭제된댓글

    움직이는 생명체에 의지하려하죠.
    엄마로 인식

  • 13. 의존적인성격
    '20.6.24 8:27 AM (125.184.xxx.67)

    이고 신뢰 가 있어서하는 행동인데 혼내고 , 문 닫고 잔다?
    좋진 않아요.

    유튜브랑 ebs에 관련 영상 있으니 한번 찾아 보세요

  • 14. ㅇㅇ
    '20.6.24 8:41 AM (223.39.xxx.210)

    좀만 고생하시고 문열어두고 주무세요.

    좀만지나면 아깽이 없으면 잠못자고

    더지나면 제발 엄마 옆에서 자자해도 심드렁해요

  • 15. ...
    '20.6.24 8:44 AM (222.97.xxx.166)

    좀 크면 같이 자자고 애원해도 따로 자려고 해요
    사람이랑 같아요 ㅎㅎ
    새끼땐 그리 붙어서 안 떨어지더니 이갈이 시기만
    넘기니까 제가 자려고 누우면 침대에 올라와
    몇분 정도 옆에서 친한 척 하고는 쿨하게 떠나는
    패턴이에요
    저 재워주러 잠깐 오나봐요

  • 16. 역으로
    '20.6.24 8:53 AM (61.81.xxx.67)

    사람이 잠잘때 고양이랑 자면 숙면을 취할수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더라구요
    정서적으로 고양이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대요
    그것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더 도움을 받는다해요
    저같은 경우는 맘이 불편할때 고양이 껴안고 자면 진짜 천국처럼 자요

  • 17. dkdlrmmnn
    '20.6.24 8:55 AM (203.142.xxx.241)

    보복이라니..ㅋㅋ
    아놔..
    2달이면 아기에요. 아기
    애기가 그 큰집에 덜렁.. 얼마나 외롭고 무섭겠어요. 고양이 여럿 키우는 집 보면 잘 때 어딘가 살을 붙이고 자던데 냥이도 그런가보죠.ㅠㅠ
    우리집 7살 냥이 애기때 작은방에 두고 매일 재워줬어요.
    돌 지나니 하루밤에 3번씩
    냐용?
    이럼서 안방에 오면 팔 내주고 이불 들어주고 좀 치대다가 가더군요.
    점점 횟수가 줄면서
    이젠 딸래미 방에서 아이 팔뚝에 궁디 붙이고 저한테는 오지도 않아요.
    다크가 팔자주름까지 내려와서 늙어 뭔 고생인가 싶더니 안오니.. 너무 서운.
    암튼.. 애기 혼내지 마세요.ㅠㅠ 진짜 애기라고요.
    어미 떨어진 2달짜리 애기가 그 큰집에서 혼자 자려면 얼마나 슬프겠어요.ㅠㅠ

  • 18. ...
    '20.6.24 8:57 AM (59.15.xxx.10)

    두달이면 애긴데 엄마랑 같이 자고 싶겠죠

  • 19. 원글이
    '20.6.24 9:02 AM (1.225.xxx.185)

    이제사 댓글들 읽었는데, 아침부터 큰 감동입니다
    너무들 감사해요. 많이 배웠습니다
    우리 아깽이. 정성껏 잘 키워볼게요
    다들. 살도 빠지시고, 복 받으세요!!!! 감사감사

  • 20. ...
    '20.6.24 9:31 AM (1.176.xxx.101)

    우리 남편은 고양이 들일 때 털 어쩔꺼냐고 반대하더니.. 지금은 자기 곁에서 안 자고 다른 곳에서 자면 서운해해요.
    솔직히 저도 자다 깨다 불편해도 고양이가 내 옆에서 자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근데 제가 잠버릇이 있는가 울집 고양이는 남편 옆에서 자는걸 더 선호하더라구요.
    냥이는 예민해서 자기가 불편하면 자는 곳 바로 바꿔요. 옆에 오면 그냥 두시고 편하게 주무세요. 냥이가 불편하면 자기가 알아서 피할겁니다.
    근데 키워보시면 알겠지만.. 아기 때는 안그랫는데 새벽녘에 꼭 잠을 깨워요. ㅠㅠ
    비닐을 건드려서 바스락 소리를 내거나, 비닐을 치우면 책상, 화장대, 선반에 올려진 물건을 떨어뜨려 집사를 깨웁니다 ㅠㅠ
    울집냥이 지금 한살 넘었는데 지금이 과도기인지...
    꼭 잠결에 10분정도 놀아주든지.. 제가 거실 소파에 나가 자든지 해야 소음을 내지 않아요. 그게 좀 힘듭니다 ㅠㅠ

  • 21. ...
    '20.6.24 9:36 AM (1.176.xxx.101)

    그리고 제가 즐겨보는 수의사 유튭인데요. 고양이 복수에 대한 집사의 오해에 대한 내용일거에요. 한번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IW-1SfD0r-Y

  • 22. 00
    '20.6.24 9:55 AM (121.148.xxx.118)

    저희 고양이는 침대헤드와 내배게 사이에서 자요

    애기 혼내지 마요 ㅠ

  • 23.
    '20.6.24 10:20 AM (210.223.xxx.123) - 삭제된댓글

    우리 냥이도 평소에는 시크 도도한데
    잘때는 꼭 사람 옆에서 자려고해요
    침대에 올라와서도 제옆에서 꾹꾹이하고 뽀뽀하고 비비고
    귀찮기도 한데 너무 예쁘잖아요
    남은은 저랑 자리바꾸재요 냥이가 내옆에만있는다고요 ㅋㅋ
    냥이가 새벽에 깨우고 하는건 있어요
    저는 어디서 잘지 냥마음이니 방문만 살짝 열어두고 자요
    그러면 언니한테가든 오빠한테가든 지맘이예요

  • 24. 저는
    '20.6.24 12:20 PM (59.6.xxx.151)

    그저 부러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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