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재발해서 약 먹고있는데 약이 안듣네요
1년넘게 아주 잘지내다가 한달전에 다시 재발을 해서
약을 먹고있는데요 그전처럼 효과가 없는건지 약을 먹은지
한달이 다되가는데도 기분이 계속 다운되고 안좋은 생각만
자꾸 드는데 약을 바꿔달라고 해야할까봐요
1. 바꾸세요
'20.6.23 6:27 PM (121.182.xxx.73)약 종류가 여럿인가봐요.
아니면 용량을 달리해야 할 수도 있고요.2. ..
'20.6.23 6:27 PM (223.62.xxx.72)약을 바꿔달라 하세요.
3. ..
'20.6.23 6:59 PM (137.220.xxx.117)한달 만에 약을 바꾸는건 너무 일러요
용량을 늘리는게 먼저인데
의사랑 상담해보세요4. 저 딴소리인데
'20.6.23 8:33 PM (125.182.xxx.65)증상이 어떤데 약을 드시나요?
저도 약먹을 정도인지 궁금해서요.5. 무서움
'20.6.23 9:09 PM (223.38.xxx.93)1. 증량하거나
2. 약 바꾸거나
그래도 안되면 심리치료 로 알고있어요..6. 초기
'20.6.23 9:28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처음 치료할 때 1년 정도는 먹어야 재발율을 낮출 수 있는데 어느 정도 드셨나요?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 기관이 다쳐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상태예요.
약물로 두 달 정도까지는 혈중에 흐르는 호르몬의 적정 농도만 맞추는 기간이예요.
벽돌로 쌓은 담장이 와르르 무너져 바닥에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다시 쌓기 좋으라고 벽돌을 여기저기서 한 곳으로 가지런히 가져다 놓는 과정이예요.
이 기간에 많이 나은 줄 알고,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임의로 약 복용을 충단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예요.
뇌 기관은 전혀 나은 게 아니예요.
석달째부터는 벽돌로 한 줄 한 줄 긴 담장을 막 놓기 시작하는 단계예요.
시멘트 바르고 벽돌 한 줄 쌓고 시멘트 굳히고, 다시 한 줄 쌓기 반복하는 과정이 9개월 쯤 걸려요.
맨 아래줄부터 윗줄까지 단단한 담장이 되는데 또 3~5개월이 더 필요해요.
.
손가락이 조금만 베어도 다 나을 때까지 연고도 바르고 밴드도 바르는 것처럼, 끝까지 치료하세요.
넉넉 잡고 1년 반 정도는 약 드시고, 뇌 기관이 제 기능을 찾아요.
나중에 9개월쯤 넘어가면 이걸 뭐 하러 먹나 싶으시겠지만, 먹기 그리 불편한 약도 아니니까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의사분 처방에 따라 다 드세요.
그럼 다시 재발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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