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려운 국민과 기업들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의 고통이 커질 것이다. 고용 충격으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잃을 위험에 처해 있는 국민, 자금난을 겪으며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상공인들과 기업들, 경제 위기로 더 힘겨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실기하지 않는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3차 추경을 하반기인 7월부터 집행하려면 6월 안에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원 구성 지연으로 아직 심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꽉 막힌 국회 상황에 문 대통령은 답답함을 토로하는 한편 3차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