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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년대 집에 유모나 식모가 많았나봐요

.... 조회수 : 4,933
작성일 : 2020-06-22 17:29:14
아파트나 집 부엌옆에 딸린 작은 방이 있고요 친척집 가면 어린 유모나 식모 있는 집들이 있었어요 유모, 식모 다 있는 집들도 있었구요 다들 보수는 제대로 받고 일했던건지.... 제친구네 놀러갔을때 제친구방이 부엌옆에 딸린 방이었는데 그게 식모방이라고 부모님이 미안해한다는 소리도 들었었어요 저희집은 식모가 없어서 몰랐거든요 제친구는 부모님이 미국으로 유학가셔서 조부모님댁에서 자란 아이 있었어요 조부모님댁에서 유모가 키워줬다고, 할머니가 집안일하고 유모가 책읽어주고 놀아줬는데 그립다고 했어요 아이는 왜 안데리고 간건지 제가 부모가 되니 이해가 안가지만 어릴때는 그런가 보다 했었어요 엄마가 교사인 아이들은 외가나 친가에 맡겨져 방학때만 부모 봤다는 친구 있었는데 어릴때 시골에서 개구리잡고 물고기 잡고 너무 재밌게 놀아서 좋았다고 들은적도 있어요
IP : 115.21.xxx.16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도
    '20.6.22 5:32 PM (203.226.xxx.39)

    식모 언니 많았다는글 있었어요. 저 어릴때 공장크게 하는분 집에 식모 언니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고등학생 정도??? 어느날 길에 머리채 잡혀 낄려다니고 울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주인집 아저씨가 건들여 임신해서라고 ㅠ

  • 2.
    '20.6.22 5:32 PM (119.67.xxx.57)

    봉순이언니 생각나네요

  • 3. ㅇㅇ
    '20.6.22 5:32 PM (121.134.xxx.236)

    많았죠. 집 구조가 아예 부엌방이 붙어 있는 곳들이 꽤 있었어요.

  • 4. ..
    '20.6.22 5:33 PM (223.62.xxx.210)

    유모는 없었지만 식모는 1990년까지 항상 둘이 있었어요.
    식모언니 중 하나는 저 거의 키워줘서
    그 언니 시집 가고는 제가 한동안 잠을 못잤대요.
    제 동생도 다른 식모언니가 거의 키웠어요.

  • 5. ㄱㄷ
    '20.6.22 5:35 PM (211.112.xxx.251)

    그땐 그냥 좀 먹고살기 괜찮은 집들은 식모 두고 살았던것 같아요. 저희집도 데리고 살던 식모 아가씨 옆집 아줌마네 동서돼서 시집 보냈대요

  • 6. 저희 집
    '20.6.22 5:36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은 세명 있었어요.
    식사, 청소, 육아

  • 7. 이것도
    '20.6.22 5:37 PM (14.7.xxx.43)

    참 꾸준글

  • 8. 80년대
    '20.6.22 5:38 PM (112.152.xxx.162)

    저 80년에 초5였어요
    식모언니 있었어요
    지나고보니 식모라는 거였어요
    언니가 밤에 야간 고등학교 다녔구요
    결혼하던 모습도 기억나요
    지금도 왕래해요
    그러구보니 언니가 참 열심히 살았네요


    지금도 왕래해요

  • 9.
    '20.6.22 5:38 PM (58.121.xxx.69)

    저도 초등 저학년까지 식모언니랑 살았어요
    언니가 시집가서 못보게 되어 무척 서운했음

    봉순언니 보면서 그 언니 떠올랐음
    잘 살고 계신지 궁금

  • 10. 워낙
    '20.6.22 5:40 PM (117.111.xxx.38)

    인건비가 싼 시절이라 밥만 먹여주고 나중애 시집보내준다는 조건으로 없는집에서 먹는 입 덜 요량으로 식모로 보내던 때가 70년대였죠. 봉순이언니 몽실언니같은 경우가 많았던것같아요.

  • 11. 저희 집
    '20.6.22 5:40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은 세명 있었어요.
    식사, 청소, 육아

    근데 그게 뭐 꼭 부자여서가 아니고 조부모님이 다방 앞 같은데 보면 쭈그려서 우는 여고생 같은 애들이 있대요. 그럼 우리 집에 갈래 묻고 주인한테 받아간 돈(친척이던지 부모던지)을 이자까지 갚고 데려와서 야간학교를 꼭 보내줘요. 월급도 주고요. 집안일도 하는데 전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2시까지 정도 일하고 나머지는 공부하거나 자기일하고요. 혼수해서 시집까지 다 보냈어요. 다 공무원한테요.

  • 12. ㅇㅇ
    '20.6.22 5:40 PM (175.223.xxx.42) - 삭제된댓글

    시골 먹고 살기 어려운 집에서 입이라도 하나 덜려고 딸들은 싼 임금에 식모 보냈다고
    그 시대 안 살아봤더도 티브이나 책등을 통해 접 할 수 있는 이야기예요

  • 13. 저희 집
    '20.6.22 5:42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은 세명 있었어요.
    식사, 청소, 육아

    근데 그게 뭐 꼭 부자여서가 아니고 조부모님이 다방 앞 같은데 보면 쭈그려서 우는 여고생 같은 애들이 있대요. 그럼 우리 집에 갈래 묻고 주인한테 레지 선불금 받아간 돈(친척이던지 부모던지)을 이자까지 갚고 데려와서 야간학교를 꼭 보내줘요. 월급도 주고요. 집안일도 하는데 전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2시까지 정도 일하고 나머지는 공부하거나 자기일하고요. 혼수해서 시집까지 다 보냈어요. 다 말단 공무원한테요. 그 언니들 다들 안정적으로 잘 사세요

  • 14. ..
    '20.6.22 5:42 PM (137.220.xxx.117)

    60년대생 어머니는 친정에 식모 2, 기사 있었다고 했어요. 외할머니가 식모 두 분 다 시집 보내줬는데 아직도 인사 오세요.
    전 80년대 생인데 식모라고 부르진 않았고 내니 (유모) 와 입주 가정부아주머니 있었어요

  • 15. ....
    '20.6.22 5:45 PM (223.39.xxx.26)

    우리집에도 시골에서 먼 친척뻘되는 언니가 내가 유치원때부터 중학생까지 있었는데 방에서 언니랑 이야기하고 tv 보다가 엄마가 언니에게 일 시키면 언니가 좀 투덜대며 가는데 저역시 엄마는 왜 언니에게 자꾸 일 시키고 그러냐.. 하며 언니편 들던 생각이 나네요. 제게 그 언니는 친 언니같은 가족이었나봐요. ㅎㅎ

  • 16. 저희 집
    '20.6.22 5:51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근데 좀 가족같은 개념이 컸어요. 그래서 실수해서 엄마가 나무라면 언니 혼낸다고 다른 가족들이 더 싫어했어요. 지금도 계속 왕래해요. 엄마, 아빠라고 부르면서요. 친부모하고는 왕래 안하더라고요.

  • 17. 저희 집
    '20.6.22 5:51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근데 좀 가족같은 개념이 컸어요. 그래서 실수해서 엄마가 나무라면 언니 혼낸다고 다른 가족들이 더 싫어했어요. 지금도 계속 왕래해요. 오면 김치도 싸가고 애들 용돈도 받고 엄마, 아빠, 언니, 동생이라고 부르면서요. 친부모하고는 왕래 안하더라고요.

  • 18. ..
    '20.6.22 5:59 PM (61.254.xxx.115)

    우리나라 가난했고 딸들은 입덜으려고 공장이나 식모로 많이보냈어요 저도 유모겸 식모언니손에 태어나서부터 길러졌구요 9살듸 언니 그동안 돈모은걸로 음식잘한다고 괜찮은 남자지만 홀시어머니모시는집으로 시집갔는데 결혼식내내 슬펐어요 너무불안하고 슬프고 나는이제 앞으로어찌사나싶고.엄마가 하나도 안따뜻한성품에다 언니도 미혼이라 뭐알았겠어요 화풀이도할듸도있었지만 저에겐 동아줄같은존재였는걸요 중간에 언니집가서 아들낳은것도보고 놀아주고오고그랬는데 멀어서 한번가고못봤어요 식모도있고 도우미아줌마도있고그랬어요 보통 미혼아가씨가 애기인 동생들 돌보고 아줌마는 청소 음식하고 그랬어요

  • 19. .....
    '20.6.22 6:03 PM (117.111.xxx.142)

    80년대 초 까지도 가난한 집, 특히 딸은 중학교 진학은 커녕 먹이고 입히기 힘든 집들도 많았던거죠. 그저 월급 꼬박꼬박 들어오는 회사원 정도 집이었지만 꼭 노동력이 필요해서라보단 부모한테 부탁받아서 먹이고 재워주고, 나중에 산업체고등학교 보내준 언니가 있었어요. 옆 집 친구 엄마가 학교 선생님이고 맞벌이해서 그 집에도 식모언니가 있어서 언니들끼리 친하게 지내기도 했구요.

  • 20. 서울 중산층
    '20.6.22 6:15 PM (124.50.xxx.70)

    70 ~81 년까지 상주 언니 있었어요.
    두세명 바뀌어 가면서요.

  • 21. 검색해 보면
    '20.6.22 6:26 PM (121.178.xxx.200)

    같은 글 많아요. ^^

  • 22. 나마야
    '20.6.22 6:31 PM (122.35.xxx.71)

    70년대에 있었어요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집안일 하는 언니 소개 받아서 같이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20살도 안된 언니었던거 같아요
    시집간다고 그만뒀어요

  • 23. ㅇㅇ
    '20.6.22 6:49 PM (61.80.xxx.136)

    .찢어지게 가난한집 딸 데려가서 밥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짜로 부려먹었죠

    그래도 좋은 집에선 돈도 주고 학교도 보내줬을지 모르겠지만요

  • 24. 저희도
    '20.6.22 6:57 PM (113.10.xxx.49)

    70년~82년까지 식모언니가 3-4명 정도 바뀌었어요. 제가 태어나서 초등까지의 기간이죠.
    부모님이 맞벌이고 당시엔 인건비가 싸서 식모언니들 들였고, 부엌 옆방이 식모언니방이었어요.
    첫번째 언니는 저희가 시집보내줬고, 두번째 언니는 다시 공장 간다고 가고, 세번째 언니는 기억안나고
    네번쨰 언니는 첨엔 잘 있다가 나중에 본인이 국졸이라면서 너무 자책하고 울길래 엄마가 검정고시 책 사줘서 공부시켰어요. 저도 당시 영어배웠던지라 언니 알파벳 가르쳐주기도 했구요. 근데, 언니가 공부좀 하다가
    고향 다녀오더니 바로 시집간다고 하더라구요. 인물이 제일 좋았던 언니여서 바로 낙점?된 듯 해요.
    그 언니들이 지금 50중후반에서 60초충반이네요.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함께한 언니들이라 참 그 시절 그리워요.

  • 25. ...
    '20.6.22 7:14 PM (125.177.xxx.43)

    인건비가 쌌죠
    딸 많고 가난한 집에서 초등 증등 졸업하면 입 하나 던다고
    서울로 식모살이 보냈어요

  • 26. 조아
    '20.6.22 7:30 PM (223.38.xxx.11)

    저흰 지방에서 아빤 직장다니시고 엄만 선생님이었는데 저희집도 유모언니랑 일하는 아줌마 다 계셨어요. 특별히 우리집이 잘 살았다 느끼기보단 그 시절만 해도 맞벌이가 많이 없어서 그랬나 싶어요.
    저 40대중반, 부모님 70대

  • 27. ㅇㅇ
    '20.6.22 11:24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나이도 많은 분이 이런 글을 쓰는게 놀라워요.

  • 28. ..
    '20.6.23 12:26 AM (61.254.xxx.115)

    맞아요특별히 부유하지않아도 부부가 남대문 자하하는집도 식모있었고 공무원 맞벌이도 식모있었고 중산층이나 중하층도 부부가 일하면 식모언니 많이썼어요 데리고살면서 밥만먹여달라는집도있었을거고 월급 조금만 줘도 하겠다는사람들 있었을거에요 우름마는 월급통장 만들어서 시집갈때 밑천으로쓰라고 넣어주셨던걸로 기억해요

  • 29. 단칸방
    '20.6.23 7:58 AM (118.222.xxx.105)

    저희는 단칸방에 살았는데도 일하는 언니 있었어요.
    아버지는 다른 곳에서 약국하고 거기서 생활하셨고요.
    저희도 80년대 초반까지는 계속 일하는 언니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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