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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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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은 왜 물리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4,984
작성일 : 2020-06-22 10:46:27

천재라고 표현해서 좀 그렇지만

수재들은 왜 하필 물리를 선택할까요

예전 학력고사 전국 수석들은 죄다 하나같이

물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전 잘 이해가 안가드라구요..



IP : 61.101.xxx.6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2 10:47 AM (116.121.xxx.161)

    재밌고 쉽다고 하네요

  • 2. 천재들이
    '20.6.22 10:47 AM (175.223.xxx.171) - 삭제된댓글

    왜 물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물리는 천재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 3. 이세상의
    '20.6.22 10:50 AM (211.193.xxx.134)

    원리를 공부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니

    능력이 안되면 시도를 못하죠

    재밌는 건 맞지만 쉬운건 아니죠

    처음이야 쉬울지 몰라도
    마지막은 벽같은 것

  • 4. ...
    '20.6.22 10:51 AM (183.98.xxx.95)

    세상의 이치들이 수식으로 다 설명이 되는거 같아서 그런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봤어요
    애매한거 싫어하고 모른다 말하고 싶지도 않고..

  • 5. 세상의 이치
    '20.6.22 10:51 AM (198.12.xxx.219)

    세상의 원리, 존재의 인과

    그게 뭄리이니, 똑똑한 사람들은 그런 걸 알고 싶은 거고 파헤치고 싶겠지요.

  • 6. 이해불가
    '20.6.22 10:52 AM (121.100.xxx.27)

    그게 재밌대요. 저로선 절대 이해불가 ㅠ

  • 7. 여러가지를
    '20.6.22 10:52 AM (211.193.xxx.134)

    알고 나면
    물리에 비해 다른 건 좀 시시해 보일 겁니다

  • 8. 동감
    '20.6.22 10:53 AM (124.53.xxx.74)

    천재급 동료 남편
    서울대 기계학, 응용과학쪽 석사하고 믈리 박사 한다고 해서 다들 왜? 이런 분위기였고
    동료는 자꾸 돈 안되는거 공부한다고 걱정하더군요.
    언뜻 들은 애기론 다른거 하다보면 물리가 기본이라 공부하고 싶어한다고 한것 같아요.
    지금은 미국 유학까지 가서 연락은 안되는데 문득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9. .....
    '20.6.22 10:54 AM (112.186.xxx.238) - 삭제된댓글

    아들이 과학고에서 물리 최상위권이었고
    대학도 물리전공인데....푸는게 재미있대요
    그런데 취업때문에 공대갈걸 후회하네요
    천재도 아니구 영재도 아니라서.

  • 10. .....
    '20.6.22 10:55 AM (211.192.xxx.148)

    근원에 대한, 생각하는 것에 대한 재미가 있는건가요?

  • 11. ..
    '20.6.22 10:56 AM (61.253.xxx.240)

    우리애도 최상위권인데 물리 수학이 좋대요.
    그냥 딱 떨어지는 답이 좋은거 같아요.

    공부하다 머리아프면 수학 풀어요.

    본인은 그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래요.

  • 12. 그거야
    '20.6.22 10:59 AM (121.190.xxx.152)

    세상의 근본원리를 꿰뚫어 보고 싶어서 그런거죠.
    자연철학이 철학에서 분화된 이후에 뉴톤 이래 물리학이 여러 학문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학문이 되었어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놀라운 사실까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20세기 초반의 물리학 혁명의 시기가 너무 매력적이었기도 하구요.
    요즘은 물리도 별로 발전이 없어서 이젠 인기도 좀 사그라든 것 같아요.
    요즘은 연구 결과로 새로운 사실을 아는 걸로 나오는게 아니라
    더이상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나와서 연구를 해서 성과가 나오기도 힘들어 보이구요.

  • 13. 그게
    '20.6.22 11:01 AM (211.212.xxx.184)

    그게 재밌으니까요.
    수학, 물리 좋아하고 잘했던 사람이라
    전 이해가 가요.
    천재 아니라서 전공은 딴 거 했지만
    지금도 수학물리 관련 교양서 즐겨 읽어요.

  • 14. 우리애
    '20.6.22 11:01 AM (175.213.xxx.82)

    천재도 영재도 최상위권은 커녕 상위권도 아닌 우리 애는 왜 물리를 고집하는지 ㅜ ㅜ
    결국 물리 덕분에 논술로 과분한 대학 가긴 갔네요.

  • 15. 그런데
    '20.6.22 11:01 AM (121.190.xxx.152)

    학력고사 수석 아니라 아무리 날고 기는 수준의 천재라고 해도
    물리학 분야에 들어가면 그냥 오징어 수준의 찌질이가 되어버려요.
    자신이 얼마나 별거 아닌지 알게 됨 ㅋㅋㅋㅋㅋ

  • 16. ...
    '20.6.22 11:02 AM (182.217.xxx.135) - 삭제된댓글

    재밌대요. 울집에도 둘이나 물리한다고 난리친적 있어요

  • 17. 지나다
    '20.6.22 11:08 AM (106.246.xxx.138) - 삭제된댓글

    동생이 과학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왔는데요.
    늘 과학의 위대함을 부르짖고 다녔어요.
    모든 사물의 원리가 물리라는 식.

  • 18. 그리고
    '20.6.22 11:08 AM (121.190.xxx.152)

    순수 이론 물리 전공이 아닌 실험쪽으로 박사까지 하면 물리 전공했다고 취업할 곳이 없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많죠.
    이론 물리 공부했어도 천상계에서 내려와서 속세에 때 좀 묻히더라도 먹고 살 돈을 벌고 싶으면
    월스트리트 같은 곳에서 금융공학/수학 해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구요.
    관심있는 분들은 Emanuel Derman이 쓴 퀀트 :물리와 금융에 관한 회고 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현대 금융 이론의 토대를 만든 혁혁한 업적이 있는 사람인데 물리학에서 좌절하고 월가로 기어들어온 처량한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책이라서 너무 우울해져요 그것도 세계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였는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 ///
    '20.6.22 11:13 AM (211.187.xxx.163)

    수학 못하는 대학생 딸아이 물리가 더 잼나다고 ...

  • 20. 수학
    '20.6.22 11:15 AM (211.193.xxx.134)

    못하면 물리 좀 하다가 올 스톱

  • 21. 그거슨
    '20.6.22 11:15 AM (122.202.xxx.132)

    지적 호기심과 지적 허영심의 믹스매치

  • 22. .......
    '20.6.22 11:16 AM (59.5.xxx.18)

    학교때 물리샘 멋있었는데...
    그런 근원을 공부하는 학문이라 달라보였을까요?!

  • 23. 시아버님
    '20.6.22 11:17 AM (222.110.xxx.248) - 삭제된댓글

    세상의 이치가 궁금했대요.
    그래서 서울대 물리학과로.
    가보니 그걸로는 세상의 이치를 알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전과.

  • 24. bb
    '20.6.22 11:18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이번에 물리학과 들어갔어요.
    최상위라 주변에서는 모두 의대 권했는데 부득부득 물리학과 지원했네요.
    본인이 원하는 분야이니 응원합니다만...
    솔직히 앞으로 공부할 일이 까마득하니 좀 안스럽죠.
    저희 아이도 천재 영재도 아니에요.

  • 25. 아참
    '20.6.22 11:18 AM (121.190.xxx.152)

    임마누엘 더만이 무슨 찌질한 물리학자는 절대 아닙니다요.
    물리학이라는 천상계에서 가장 빛났던 별 중의 하나인 리정다오가 있었던 콜롬비아에서 박사하고
    콜로라도에서 교수 생활도 좀 했었지만 자신은 결코 천상계의 별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환속한 것.
    저사람 남아프리카 출신인데 그곳에서 학교 다닐때는 아인슈타인을 꿈꿨고 그다음 물리 공부 계속하면서
    그 꿈이 노벨상 수상할만한 업적으로 내려갔고 그다음 리정다오의 학생이라도 되었으면에서
    박사 학위를 마칠 수 있는가에서 내가 물리학을 계속 연구할 능력이 될까로 끊임없이 회의하고 좌절해나간 이야기인데 그렇게 좌절한 결과가 금융수학에서 혁혁한 업적 중 하나인 채권옵션 가격 평가 모델인 Black-Derman-Toy 모델 만든 사람. ㅋㅋ 네, 노벨경제학상 수상한 블랙숄스 모형 만든 바로 그 피셔 블랙의 블랙입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셔블랙은 일찍 죽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노벨상은 못받았어요)

  • 26. ...
    '20.6.22 11:20 AM (110.9.xxx.249) - 삭제된댓글

    우리 큰애가 수재는 아니지만 카이다니는데
    수과학 중 물리가 제일 쉽다네요.
    한번 이해하면 외울 필요가 없고 응용이 되서 좋데요.

  • 27. 물리로
    '20.6.22 11:21 AM (211.193.xxx.134)

    세상의 정신적 이치는 알 수 없습니다

    물질적 이치로 다가가는 길은 맞죠

    세상의 모든 이치로 다가 가려면
    문사철과 물리를 같이 하면 됩니다

  • 28. 물리가
    '20.6.22 11:25 AM (211.193.xxx.134)

    쉽다는 것은 전쟁이라면 아직 후방이라 그런 겁니다

    전방에가면 거의 예외없이 곡소리 납니다

  • 29. /???
    '20.6.22 11:27 AM (222.110.xxx.248)

    211.193.xxx.134

    뭐하는 사람일까?
    마치 혼자 다 안다는 듯한 저런 말투 나만 싫은건지 몰라도 너무 싫네.

  • 30. ..
    '20.6.22 11:49 AM (223.39.xxx.225)

    뭔가 문과와 이과를 통합한 학문같은 느낌.

  • 31. 원래
    '20.6.22 12:48 PM (220.118.xxx.95)

    이과 천재는 물리하고 문과는 철학하는 게 맞죠.
    결국 파보면 근원이 그러니깐요.
    의학계열은 그냥 공부할 양이 방대하다뿐이지 절대 천재 필요 없어요. 법학도 마찬가지.

  • 32. 수재
    '20.6.22 1:15 PM (116.39.xxx.186)

    남편이 뛰어난 수재까지는 아니고, 학력고사 만점은 아닌데 SKY 과 수석, 장학금 받고 들어가고 장학금 4년 받았는데 제일 좋아한 과목이 물리였다고 ..
    아이가 과학 선택하려고 하니 특별히 좋아하는 과목 없으면 물리하라고 하네요. 외울 거 없고 재밌고 공부하기 편하다고요. 책 읽어보면 그냥 이해되고, 강의들으면 재밌고, 공부안해도 만점 나오니 물리가 좋았다고 합니다.

  • 33. 신의
    '20.6.22 2:19 PM (116.41.xxx.141)

    멱살을 잡을수 있다는 ~
    결국 갈릴레오등 천체물리학자 뉴튼등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물리학도 분자생물학도들이 차곡차곡 신의 이름으로 도배되었던
    세상의 허구들을 벗겨내었죠
    노벨상 공부하다보면 아 이게 진짜 과학의
    역사구나싶네요
    유튜브에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등등
    1분과학 안돨과학 김상욱 박문호등등
    다 재미나요

  • 34. 아들
    '20.6.22 3:02 PM (14.187.xxx.107)

    물리가 젤 재밌다는 아이.
    근데 공대는 안가고싶다는 아이때문에 생각중인데요..
    물리가 쉽고도 재밌다는 아이가 이해가 좀 안갔는데
    댓글들 보니 위로가..

  • 35. .....
    '20.6.22 4:12 PM (211.221.xxx.222)

    모든 이과공부. 순수학문계열. 화학 생물 천문등 깊숙히 들어가면 다 물리예요.
    모든 학문의 알파이자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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