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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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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체벌기억

ㅇㅇ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20-06-21 21:02:31
중학교 2학년때 였던것 같아요
수업중에 그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쉬는시간에 받은 우유가 너무 먹고싶었어요.
흰우유를 워낙 좋아했었거든요
선생님 몰래 몇모금 마셨는데 선생님이 보신거예요
앞으로 불러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였는지
선생님이 양볼을 세게 잡고 좌우로 흔들었어요
그 체벌을 받으면서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반애들 다있는데서..
그게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 때때로 생각이 나요
지금 생각해도 수치스럽고, 그런 수치스러운 체벌을 받았다는게
괴롭고... 그 선생님이 원망스럽습니다.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저는 선생님한테 혼나 본적이 없었는데..
잘못해긴했어도 말로 타일러도 알아듣는 아이였는데...
오늘 중학교 동창 소식을 우연히 들었는데
갑자기 또 그날이 생각이 나서 괴로웠습니다.
IP : 211.206.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1 9:05 PM (58.75.xxx.235)

    저는 되도록 학창시절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안떠올리려고 해요.
    정말 짐승같은 선생들 많았죠.

  • 2. 또라이
    '20.6.21 9:06 PM (115.21.xxx.164)

    개새끼죠 남의 자식에게 폭력행사하는 정신병자들 많았어요

  • 3. ㅡㅡㅡ
    '20.6.21 9:11 PM (70.106.xxx.240)

    요즘도 그럴려나요

  • 4. ㅇㅇ
    '20.6.21 9:13 PM (211.206.xxx.129)

    그 선생님 남자였어요.
    다시 만난다면 제 이런 감정을 얘기하고 싶네요
    이렇게 평생을 잊지못하고 괴로워하고 원망하고 있다는걸..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 갑자기 생각이 날때가 있어요...

  • 5. 크리스티나7
    '20.6.21 9:16 PM (121.165.xxx.46)

    따귀 때리는 남교사도 그렇게 많았었는데
    죄다 형무소 보내고 싶어요.

  • 6. ㅡㅡ
    '20.6.21 9:25 PM (116.37.xxx.94)

    저는 운동회 매스?게임 하루 빠졌는데
    대열을 못따라가니 틀린다고 전교생 있는데서
    양쪽뺨을 박수치듯 두번 맞았는데
    흰장갑낀거 아직도 생각나요
    울면서 했던기억
    초딩 4학년인가 5학년때였을거에요

  • 7. ..
    '20.6.21 9:28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정말 요즘으로썬 상상도 못할 일일거예요.
    중학교 2학년 대프리카 그 더운데, 정수기도 없는 시절인데.
    선풍기 네대만 시끄럽게 돌아가는 교실
    너무 더워서 수업시간에 싸온 물 한모금 마셨다고
    교실 뒤로나가 기마자세 하고 한시간 벌섰던거 기억나네요.
    중1때는 중학생 되었다고 들떠서 이야기 나누는 아이들
    기 꺾는다고 오동나무로 허벅지를 두대씩 내려쳤다죠.
    피멍자국이 2주넘게 있었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화가나요.
    그당시에 당신들도 그만그만한 자식들 있었을텐데.
    어째그리 짐승처럼 대했을까.
    아직도 선생님이라고 교편잡고 있더라고요 참.

  • 8. ..
    '20.6.21 9:29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20.6.21 9:28 PM (175.223.22.22)
    정말 요즘으로썬 상상도 못할 일일거예요.
    중학교 2학년 대프리카 그 더운데, 정수기도 없던 시절인데.
    선풍기 네대만 시끄럽게 돌아가는 교실
    너무 더워서 수업시간에 싸온 물 한모금 마셨다고
    교실 뒤로나가 기마자세 하고 한시간 벌섰던거 기억나네요.
    중1때는 중학생 되었다고 들떠서 이야기 나누는 아이들
    기 꺾는다고 오동나무로 허벅지를 두대씩 내려쳤다죠.
    피멍자국이 2주넘게 있었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화가나요.
    그당시에 당신들도 그만그만한 자식들 있었을텐데.
    어째그리 짐승처럼 대했을까.
    아직도 선생님이라고 교편잡고 있더라고요 참.

  • 9. ..
    '20.6.21 9:30 PM (175.223.xxx.22)

    정말 요즘으로썬 상상도 못할 일일거예요.
    중학교 2학년 대프리카 그 더운데, 정수기도 없던 시절인데.
    선풍기 네대만 시끄럽게 돌아가는 교실
    너무 더워서 수업시간에 싸온 물 한모금 마셨다고
    교실 뒤로나가 기마자세 하고 한시간 벌섰던거 기억나네요.
    중1때는 중학생 되었다고 들떠서 이야기 나누는 아이들
    기 꺾는다고 오동나무로 허벅지를 두대씩 내려쳤다죠.
    피멍자국이 2주넘게 있었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화가나요.
    그당시에 당신들도 그만그만한 자식들 있었을텐데.
    어째그리 짐승처럼 대했을까.
    아직도 선생님이라고 교편잡고 있더라고요 참.

  • 10. ..
    '20.6.21 9:33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체육 종목으로 유명했던 학교였는데,
    체육시간에 떠든다고 앞으로 불러내어
    기절시키는 그런것도 있었어요.
    (왜, 혼절할때 까지 숨 못시게 하는 것 있죠-_-)
    정말 선생님이라고 부를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11. ..
    '20.6.21 9:34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체육 종목으로 유명했던 학교였는데,
    체육시간에 떠든다고 앞으로 불러내어
    기절시키는 그런것도 있었어요.
    (왜, 혼절할때 까지 숨 쉬게 하는 것 있죠-_-)
    정말 선생님이라고 부를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12. 저도
    '20.6.21 9:37 PM (101.235.xxx.240)

    기억하기 싫어도 가끔 떠오르면 억울한 게.. 6학년 담임이 늙은 할아버지였는데 특별히 잘못한게 없어도 줄세워서 따귀를 때렸어요 우물쭈물하다 맨 앞에서서 처음 맞는 순서였는데 몸이 휘청할 정도로 세게 맞았어요 점점 힘이 빠지면 약해지고 나머진 들어가기도 해서 그게 두고두고 억울하더라구요 신체검사할땐 가슴둘레 잴때 유달리 키큰 여자애들까지 웃옷 다 벗기고 오래오래 쟀던것도 두고두고 역겨워요

  • 13. ..
    '20.6.21 9:39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체육 종목으로 유명했던 학교였는데,
    체육시간에 떠든다고 앞으로 불러내어
    목 졸라 기절시키는 그런것도 있었어요.
    (왜, 혼절할때 까지 숨 못쉬게 하는 것 있죠-_-)
    정말 선생님이라고 부를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14. ㅇㅇ
    '20.6.21 9:44 PM (223.62.xxx.196)

    원글님 제가 그 선생님 욕해드릴게요. 교사 같지도 않네요. 죄값 어디선가 받고 있을 겁니다

  • 15. 야만의 시대였죠
    '20.6.21 9:59 PM (220.87.xxx.206)

    수업 시간에 짝꿍이랑 살짝 귀엣말 했다고 여학생을 엎드려 자세 시키고 엉덩이를 신나게 패던 쓰레기도 있었고 기분 안좋다고 반 전체 여학생들 손바닥 퍽퍽 때리던 쓰레기도 있었죠.
    더 역겨운것은 제가 국민학교 6학년때 담임놈이 반에서 가정환경 불우하고 신체적 발육이 좋은 여자애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던 놈이 있었어요.
    그때는 성추행이라는 말이 없던 시절이었으니 ...
    그리고 한참 지나 그 착하고 불우했던 아이는 제가 대학교때 국민학교 동창 모임에 나간 자리에서 20대 초반 자살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변태선생놈 때문에 자살은 한것은 아니겠지만 제 기억속 너무 불운했던 아이의 비극적인 죽음을 전해 들으니 긴 시간 우울해서 헤어나오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지금도 교사라는 직업에 그렇게 큰 호감이 들지 않아요.
    너무나 나쁘고 저질 교사들이 태반이었죠.

  • 16. 저위에..
    '20.6.21 10:26 PM (219.88.xxx.177)

    저도님. 혹시 그 담임새끼 고씨 아닌가요.
    우리 담임도 똑같았어요.

  • 17. 조씨
    '20.6.21 10:44 PM (116.40.xxx.2)

    중3때 담임, 애들한테 인기있어 반장이 되었는데 늘 내가 된 것이 불만이었는지 툴툴거리다가 뭐에 심사가 뒤틀렸는지 갑자기 자습시간에 시끄러운데 반장 뭐했냐며 나오라고하더니 칠판 붙잡고 알루미늄 파이프로 맞다가 쓰러졌네요. 나중에 선생 나가고 애들이 몰려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그 일 있은 후 청소 시간에 또 제대로 안했다고 복도에 한줄로 엎드려 뻗쳐 시킨 후 발로 허리를 차서 도미노처럼 쓰러지게 만든 적이 있네요.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손이 벌벌 떨리는...그 인간 만나면 면전에다 독설을 퍼붓고 싶을 정도네요. 그때 일기장에 매일매일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복수한다고 썼던 기억이 납니다. 남의 가슴에 피멍들게 만드는 인간들 똑같은 인생 살길...

  • 18. 담임
    '20.6.21 10:45 PM (101.235.xxx.240)

    이름은 기억 잘 안나고 목동 월촌이었어요 옆반 젊은 여선생이 가슴둘레 대신 재주겠다고 왔는데 니가 왜 내 재미를 뺏냐는 듯 돌려보냈어요 1년 내내 촌지 받아먹고 가르친거 하나 없고 패왕별희에서 어린 장국영 추행하던 늙은이 보다가 그 담임 떠올라 토하고 싶었어요

  • 19. ...
    '20.6.21 10:51 PM (219.254.xxx.27)

    증3 여자 담임 지금 생각하면 정말 선생자격 없었어요.
    면단위 시골의 중학교였습니다. 매주 수요일만 되면 야자(야간자습)에 담임 선생님이 안왔어요. 선생님이 없으니 애들은 떠들었고, 옆반 담임이 두번인가 와서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우리반 애들 모두 책상위에 앉아 의자들고 벌 섰어요. ㅡ_ㅡ 마지막에는 몽둥이로 엉덩이 두대씩 맞았습니다... 자습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근데.. 벌 설때 수요일 마다 야자를 안했던 그 친구는 벌 안받고, 자습하라고했고요. 처음에는.. 그 친구는 자습시간에 없었으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 친구가 시골에서는 보기 드물게.. 피아노로 예고를 준비하고 있었고, 수요일마다 서울에서 오는 피아노 선생님한테 레슨을 받고 있었고요. 근데... 왜 우리 담임도 수요일마다 사라졌냐면... 그 친구 레슨 받고 나서 우리 담임이 그 친구 집에서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고 합니다.
    네 그 친구네 집에서 매주 수요일 그 친구네 엄마가 레슨비 내주고.. ㅡㅡ 레슨받은 친구가 담임이 자기네 집에서 공짜로 피아노 레슨 받고, 저녁은 물론 반찬까지 가지고 간다고 재수 없다고,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 해서 우리반 애들이 알게 되었거든요.
    지금 같아선 상상도 못하지만 90년대 면단위 시골이니 그냥 그렇게 넘어갔어요. 아직도 그 선생 얼굴이랑 이름 기억나요.
    성이 특이했네요 마씨..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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