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시험....신랑이 봤어요...

[ㅜㅜ]

원래는 3월 시험인데 코로나때문에
3개월 미뤄져서 엊그제 봤네요..
시간이 더 주어졌는데도 점수가
작년 컷트라인에 딱걸렸대요.
카페 가보니 다들 신랑보단 훨
잘 봤는데도 포기해야겠다고...
저한테 조금만 시간이 더 있으면
될것같다고 해놓고 컷트라인
걸린 점수라니....정말 왜 이나이먹고
시험본다고 설쳐서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온가족 힘들게 해놓고
내년에 또 본단 소리 하는데
어이가 없어요...휴....ㅜㅜ

[..]

그래도 치킨 한마리 시켜서 맥주 한 잔 하며 토닥토닥 해주세요.
시험 결과는 까봐야 아는 거고요
요즘은 공무원이나 경찰 소방관 모두 되기 힘들어요. 이럴 때 파트너의 격려가 얼마나 힘이 되겠어요?

[삐뽀삐뽀]

체력준비 잘 하도록 격려해주세요.
체력학원,살쪘으면 다이어트 등등
아는 사람 필컷으로 간당간당하게 붙었눈데
체력으로 뒤집었어요.
합격하면 아내분도 여유롭고 좋을 거예요.
주변에 현직들이 많아서 좀 알아요.

[원글]

삐뽀님 점수가 작년 컷트라인 간당간당한데 희망이 있을까요?ㅜㅜ

[삐뽀삐뽀]

올해 시험 난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잘 모르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
아마 필컷은 크게 변동은 없을 거예요.
그리고 카페에 올라오는 말들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거기 일부러 다른 사람들 헷갈리게 연막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필기 발표 날때까지 체력에만 신경쓰시고요.
대신 너무 무리해서 근육에 무리오지 않을 정도로요.
체력학원에서 아마 조언해줄 거예요.
그리고 체력점수 올리려면 무조건 가벼워야 합니다.
멀리뛰기랑 왕복오래달리기는 특히 가벼우면 기록향상이 많이 되죠.
제 지인은 거의 컷으로 필합했는데, 체력점수 52점으로 합격했어요.
살도 10킬로 넘게 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