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안 살고 강남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버스로 어떤 노선을 타고 강남을 지나가다가 봤는데 사실 어딘지
동네 이름도 지금 기억이 안 나고 그냥 강북에서 강남쪽으로 가는 버스 탔다는 것만 기억해요.
지나다 보니 그 아파트는 5층 정도 되는 주공 아파트
그것도 벽면에 금이 많이 가서 땜질해 놓은 아파트였는데 단지가 꽤 크더라구요.
그 아파트단지 앞에는 상가도 쭉 이어져 있던데
거기서 바로 옆은 요즘 아파트들같은 고층아파트도 있고 그런데 그 아파트는 왜 그러고 있는 거에요?
거기가 무슨 아파트죠?
강남에 그런 아파트를 보니 너무 놀랬어요.
제가 대학 다니던 몇 십년 전에 강남에 주공 아파트가 있었고
심지어 압구정 현대 아파트도 그 주위에는 논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논은 없는데 어찌된 쎔인지 저 주공 아파트는 아직 있던데
국가에서 재건축 허가가 안 나서 그런거에요?
차라리 거기 땅에 건물을 높이 올리는게 훨씬 땅활용률은 높겠던데
소위 말해서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강남에 저런 허름한 저층 주공 아파트가 있는지
신기해서 궁금한 마음에 물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