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개월째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를 못보고 있어요

nnn 조회수 : 5,341
작성일 : 2020-06-20 04:06:13
코로나로 외부인 출입금지라서요
여기는 노인전문 요양병원이라 매우 강력하게 출입통제를 해요
다행히 개인간병이라서 믿을만한 분이 옆에서 돌봐주시니 안심은 되는데
간병인도 5개월째 갇혀계시고 ㅠㅠ
5월말에 잠깐 풀려서 3일 대근세우고 쉬시러가셨다가 다시 확산세라 외출금지에요
저희 엄마 치매라서 전화통화 영상통화도 잘 못해요
얼굴보며 손잡아드려야 아 딸이구나 하셨는데
요즘 잠깐 정신들면 왜 애들이 안와?하신데요
일주일에 한번 엄마간식이랑 갇혀서 꼼짝못하시는 간병사님 필요용품 챙겨 드리고 오는게 다네요
언제 다시 엄마얼굴 볼까요
IP : 59.12.xxx.2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0.6.20 4:14 AM (38.75.xxx.68)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이렇게도 발생하네요. 어머님이 얼마나 딸 얼굴이 보고싶을까 .. 마음이 아프네요. 곧 상황이 좋아져서 얼굴 뵐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2. .....
    '20.6.20 5:00 AM (24.36.xxx.253)

    얼마전에 장 보러 갔다가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여자를 만났는데
    환자들이 이 상황을 이해 못해서 계속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야구
    왜? 아무도 오지 아니냐고 묻는다네요 ㅠㅠ
    50년을 같이 한 남편은 매일 와서 마누라 보는 낙에 사는데
    못 보게하니 일층 현관 앞에 까지 왔다 가는 남편도 있고...
    이런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많이 힘들다고 ㅠㅠ
    코로나가 정말 많은 사람들을 생이별 하게 하네요 ㅠ

  • 3. .....
    '20.6.20 5:01 AM (24.36.xxx.253)

    에러가 많네요

  • 4. ㅠㅠ
    '20.6.20 5:48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요양원 계신 어머니
    설날 뵙고 여태 못뵙다가 며칠전에
    병원 입원하셔서 의사샘 면담때문에
    갔다가 뵙고 왔네요.
    그래도 치매는 아니시라 이 상황 이해하시고
    걱정하고 계세요

  • 5. ㅇㅇ
    '20.6.20 6:02 AM (220.76.xxx.78)

    저도 그래요

  • 6. 저희도ㅠ
    '20.6.20 7:18 AM (223.62.xxx.118)

    저희도 그래요ㅡ

  • 7.
    '20.6.20 7:42 AM (211.215.xxx.168)

    저희두 그래요 매주 과일 가져다 드리는데 맘이 짠하고 엄마너무 보고싶어요 큰일이 안생기길 기도할뿐이죠

  • 8. ..
    '20.6.20 7:48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제친구는 아버지가 혈관성 치매셔서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가신지 얼마 안돼 코로나가 터져서 몇달째 면회를 못하고 있대요. 그것도 슬프고 힘든데 집에 계신 친정엄마가
    아버지를 못보시니 우울감에 남은 식구들을 들들 볶아
    그것까지 2중고라고 아주 죽을라고 하네요.

  • 9. ㅠㅠ
    '20.6.20 8:20 AM (121.134.xxx.9)

    저희도 시어머니 5개월째 못뵙고있네요
    필요한 물건이나 간식은 다택배로...ㅜㅜ

  • 10. ....
    '20.6.20 8:58 AM (118.176.xxx.254)

    현관앞 창문에서 얼굴만 보고 온게 이주 전이에요.
    오늘도 면회 예약했기에 얼굴만이라도 보고 올려구요.

  • 11. 어머나
    '20.6.20 12:40 PM (218.234.xxx.198)

    그 요양병원도 너무하네요ㅠㅠ
    저희는 유리로 칸막이 해놓고 예약제로
    15분씩 면회하게 해주거든요
    거기도 강력하게 요청하세요!

  • 12. 그래도
    '20.6.20 12:55 PM (223.33.xxx.34)

    말씀은 하시네요
    우리엄마는 목도 못가누는 중환자신데
    말씀도 거의 못하세요
    근데 눈빛은 또렸하고
    뭔가 화난듯한 표정도 보이구요

  • 13. ㅈㅈ
    '20.6.20 12:58 PM (211.214.xxx.203)

    요양병원 면회불가여서 재활병원으로 옮겼어요. 매일 볼 수 있어요.병원비는 더 비싸요. 여기도 약한 치매할머니 계신데 가족이 간병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041 시어머니와 남편... 저만 속이 좁은 사람 ㅠㅠ 23 ... 2020/06/20 7,052
1087040 클래식 음악좀 찾아주세요~~ 2 궁금 2020/06/20 1,227
1087039 10살 강아지 슬개골탈구 수술 시켜줄까요? 11 ㅡㅡㅡ 2020/06/20 2,877
1087038 녹두를 삶아버렸는데 뭘하면 좋을까요ㅠ 3 녹두전하려다.. 2020/06/20 1,434
1087037 아이 보고도 '가속페달'..경주 스쿨존 운전자 구속영장 6 .... 2020/06/20 2,265
1087036 전 카라의 한승연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51 ㅇㅇ 2020/06/20 7,141
1087035 사람들은 재밌게 살겠죠? 11 대부분의 2020/06/20 3,081
1087034 고백록, 칠층산 이후 무슨 책 읽을까요~~? 6 종교서적 2020/06/20 1,098
1087033 회사에서 사람들과 문제가 생길때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좋을까.. 10 아이 2020/06/20 1,825
1087032 부녀가 건조기 사자고 난린데 저는 아직.. 37 .. 2020/06/20 4,675
1087031 유행이라는 미림닭가슴살 레시피 아시는 분? ?? 2020/06/20 1,051
1087030 나훈아 재벌가들과의 일화 ... 51 ... 2020/06/20 23,696
1087029 행시비교 글 올리는 분 질문있어욤! 1 데이바이데이.. 2020/06/20 1,016
1087028 컵라면을 끓여먹으니 맛나요? 2 ... 2020/06/20 1,643
1087027 마트서 비빔면만 잔뜩 사왔어요 ㅠ 11 허한지 2020/06/20 4,521
1087026 한반도 면적의 8배인 북태평양 쓰레기섬 4 ... 2020/06/20 1,467
1087025 불임이 이혼 사유가 되나요? 31 .... 2020/06/20 8,964
1087024 부부의세계 보신 유부녀분들 혹시 이 장면 기억하실까요? 12 옷논 2020/06/20 4,826
1087023 공공기관 정규직 잘라거나 호봉이 줄어들거나 하기도 하나요? .. 2020/06/20 961
1087022 열린민주tv에 정세현 장관님 2 세상이 2020/06/20 1,089
1087021 아멜리 노통브, 책임지세요 9 ㅡㅡ 2020/06/20 2,051
1087020 82 부동산 글의 흐름이 바뀌었다. 46 지나다 2020/06/20 5,479
1087019 주말에 벤츠 사고 접수 안 되나요? 9 ... 2020/06/20 2,588
1087018 EBS 에 코로나 관련 다큐 코로나19 2020/06/20 1,003
1087017 유모차 몇살까지 타요? 11 강아쥐 2020/06/20 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