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개월째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를 못보고 있어요
여기는 노인전문 요양병원이라 매우 강력하게 출입통제를 해요
다행히 개인간병이라서 믿을만한 분이 옆에서 돌봐주시니 안심은 되는데
간병인도 5개월째 갇혀계시고 ㅠㅠ
5월말에 잠깐 풀려서 3일 대근세우고 쉬시러가셨다가 다시 확산세라 외출금지에요
저희 엄마 치매라서 전화통화 영상통화도 잘 못해요
얼굴보며 손잡아드려야 아 딸이구나 하셨는데
요즘 잠깐 정신들면 왜 애들이 안와?하신데요
일주일에 한번 엄마간식이랑 갇혀서 꼼짝못하시는 간병사님 필요용품 챙겨 드리고 오는게 다네요
언제 다시 엄마얼굴 볼까요
1. 에구
'20.6.20 4:14 AM (38.75.xxx.68)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이렇게도 발생하네요. 어머님이 얼마나 딸 얼굴이 보고싶을까 .. 마음이 아프네요. 곧 상황이 좋아져서 얼굴 뵐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 .....
'20.6.20 5:00 AM (24.36.xxx.253)얼마전에 장 보러 갔다가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여자를 만났는데
환자들이 이 상황을 이해 못해서 계속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야구
왜? 아무도 오지 아니냐고 묻는다네요 ㅠㅠ
50년을 같이 한 남편은 매일 와서 마누라 보는 낙에 사는데
못 보게하니 일층 현관 앞에 까지 왔다 가는 남편도 있고...
이런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많이 힘들다고 ㅠㅠ
코로나가 정말 많은 사람들을 생이별 하게 하네요 ㅠ3. .....
'20.6.20 5:01 AM (24.36.xxx.253)에러가 많네요
4. ㅠㅠ
'20.6.20 5:48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저도 요양원 계신 어머니
설날 뵙고 여태 못뵙다가 며칠전에
병원 입원하셔서 의사샘 면담때문에
갔다가 뵙고 왔네요.
그래도 치매는 아니시라 이 상황 이해하시고
걱정하고 계세요5. ㅇㅇ
'20.6.20 6:02 AM (220.76.xxx.78)저도 그래요
6. 저희도ㅠ
'20.6.20 7:18 AM (223.62.xxx.118)저희도 그래요ㅡ
7. ᆢ
'20.6.20 7:42 AM (211.215.xxx.168)저희두 그래요 매주 과일 가져다 드리는데 맘이 짠하고 엄마너무 보고싶어요 큰일이 안생기길 기도할뿐이죠
8. ..
'20.6.20 7:48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제친구는 아버지가 혈관성 치매셔서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가신지 얼마 안돼 코로나가 터져서 몇달째 면회를 못하고 있대요. 그것도 슬프고 힘든데 집에 계신 친정엄마가
아버지를 못보시니 우울감에 남은 식구들을 들들 볶아
그것까지 2중고라고 아주 죽을라고 하네요.9. ㅠㅠ
'20.6.20 8:20 AM (121.134.xxx.9)저희도 시어머니 5개월째 못뵙고있네요
필요한 물건이나 간식은 다택배로...ㅜㅜ10. ....
'20.6.20 8:58 AM (118.176.xxx.254)현관앞 창문에서 얼굴만 보고 온게 이주 전이에요.
오늘도 면회 예약했기에 얼굴만이라도 보고 올려구요.11. 어머나
'20.6.20 12:40 PM (218.234.xxx.198)그 요양병원도 너무하네요ㅠㅠ
저희는 유리로 칸막이 해놓고 예약제로
15분씩 면회하게 해주거든요
거기도 강력하게 요청하세요!12. 그래도
'20.6.20 12:55 PM (223.33.xxx.34)말씀은 하시네요
우리엄마는 목도 못가누는 중환자신데
말씀도 거의 못하세요
근데 눈빛은 또렸하고
뭔가 화난듯한 표정도 보이구요13. ㅈㅈ
'20.6.20 12:58 PM (211.214.xxx.203)요양병원 면회불가여서 재활병원으로 옮겼어요. 매일 볼 수 있어요.병원비는 더 비싸요. 여기도 약한 치매할머니 계신데 가족이 간병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