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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극성맞은 할머니 밀어내는 건가요?

ㅜㅡ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20-06-17 14:13:25
어제도 대학병원
오늘도 대학병원입니다.

얼마 전
코로나로 면회 안 되는데
아들 면회 오라해서 걱정된다 글 올렸었죠...

요양원서 난리치고 결국 독방 쓰고 등등
툭하면 나가겠다고 모임 있다고
주변사람 의심하고...

어제 열이 난다고 해서 응급실 왔는데
요로감염(기저귀 착용)이 좀 있다고 항생제 받고 퇴원했어요
근데 오늘은 혈압이 떨어졌다고 다시 응급실...
놀래서 왔더니 넘 멀쩡하세요
그래도 어제랑 다른 이유로 왔다고 검사 싹~ 다 한다네요
어제도 35만원 나왔는데, 오늘은 검사 더 한대요ㅜㅜ

요양원에선 그렇게 저에게 맡기고 가버리셨어요
왠지 밀어내기 같기도 해서 심란하네요
내쫓기엔 머리수가 아쉽고 데리고 있긴 힘들고..
자꾸 나가려 하고 주변에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하나봐요..
저도 어머니께 상처 많이 받아서 대충 느낌 알아요.
어찌해야할지 저와 남편은 넘 심란하네요ㅜㅜ

IP : 223.39.xxx.19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양병원
    '20.6.17 2:18 PM (112.151.xxx.122)

    요양병원에서는 어쩔수 없어요
    아프다 하면 책임 안지려면
    응급실 보내고 응급실에선
    정말 응급한 경우만 오는경우이기 때문에
    아픈쪽은 다 찍어요
    몇백씩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거 싫으면 요양병원에 말해두고
    아프다 하면 가족이 바로 뛰어가서 일반병원으로 모시고 가야겠죠 머
    노인들 아차하면 위험해지고
    그럼 관리 제대로 안했다고 책임 물으려 할텐데
    응급실로 보내면
    내돈 들이는거 아니고 책임은 면하고 그래서 그런거죠
    할머니가 미워서라기 보다는요

  • 2. ㅇㅇ
    '20.6.17 2:18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서 보호자한테 맡기고 간게 아니고 그거 원래 보호자가 해야되는 일이에요
    병원에 입원 대기 과정 전부 맡아주면 시설 안에 있는 분들은
    빠진 직원 인원만큼 서비스에서 방치되는거거든요
    외부 진료가 필요하다 인지하면 즉시 그 의뢰를 해주는거 까지는 의료서비스로 해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보호자가 책임져야죠~ 요양원에 입소한다고해서 보호자가 바뀌는게 아니에요~
    보호자는 자제분들이 그대로 보호자고 요양원 직원은 일종의 대리자에요
    법적인 자격요건 1도 없어요~ 우선 이 부분 정확히 인지하고 계시고요~
    와서 보기에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보호자인 자제분들 시선이죠~
    요양원에서 그러다 쓰러지기라도 하거나 뭐하나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온갖 책임 다 떠안고 금전 보상에 소송을 거니 마니
    제 부모로 장사하는 인간들도 많아서 요양원 입장에선 최전방 방어 할 수 밖에 없거든요
    힘들고 속상하시겠지만 정확한 인지도 필요하겠기에 글 남겨요~

  • 3. 에효
    '20.6.17 2:19 PM (221.149.xxx.183)

    요양원은 의료진이 없으니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지요. 당연히 문제 일으키는 사람 싫어하고요. 내 돈 다 내고 다니는 요양병원도 마찬가지예요. 월 150~200 내는데도 환자가족이 을이예요. 간병인에게 이것저것 해주고요. 좋다는 데는 늘 자리가 없어서 혹시 쫓겨 날까봐 늘 전전긍긍했어요 ㅜㅜ

  • 4.
    '20.6.17 2:21 PM (27.179.xxx.181)

    주위분들에게 피해가면 내보내기도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다 하든데요.
    에효 늙으면 성격이라도 좋아야하네요.

  • 5. 제 경험에
    '20.6.17 2:23 PM (121.165.xxx.112)

    비추어보아 상처주는 말따위에 요양원은 움직이지 않습디다.
    상처는 가족이라 어쩌지못하고 받는거지
    요양사들은 상처주는말 하면 그냥 나가고 옆에 잘 안갑디다.
    응급실에 가면 보호자 1인 이외에는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요양원에서야 보호자에게 인계했으면 있을 필요가 없죠.
    그들이 결정할수 있는게 없는데 있으면 뭐합니까.
    극성맞은 할머니 어쨌거나 그간 신경 덜쓰고 맡겨두었으니
    전 감사한 마음이던데요.

  • 6. 말은바로
    '20.6.17 2:2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요양원에서 보호자한테 맡기고 간게 아니고 그거 원래 보호자가 해야되는 일이에요
    병원에 입원 대기 과정 전부 맡아주면 시설 안에 있는 분들은
    빠진 직원 인원만큼 서비스에서 방치되는거거든요
    외부 진료가 필요하다 인지하면 즉시 그 의뢰를 해주는거 까지는 의료서비스로 해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보호자가 책임져야죠~ 요양원에 입소한다고해서 보호자가 바뀌는게 아니에요~
    보호자는 자제분들이 그대로 보호자고 요양원 직원은 일종의 대리자에요
    법적인 자격요건 1도 없어요~ 우선 이 부분 정확히 인지하고 계시고요~
    와서 보기에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보호자인 자제분들 시선이죠~
    요양원에서 그러다 쓰러지기라도 하거나 뭐하나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온갖 책임 다 떠안고 금전 보상에 소송을 거니 마니
    제 부모로 장사하는 인간들도 많아서 요양원 입장에선 최전방 방어 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월에 일정기간 이상 입원해있으면 요양원에 수가 안들어고 돈 안돼요 어짜피
    일정기간이상 나가있으면 돈안돼서 돈때매 붙들고 있는다는건 말이 안맞는 말이에요
    힘들어서 내보내는게 아니고 의사가 없는 곳에서 붙을고 있다 응급 터지면 그땐 늦기때문에
    미리 의료진있는 곳으로 보내는겁니다~
    힘들고 속상하시겠지만 정확한 인지도 필요하겠기에 글 남겨요~

  • 7.
    '20.6.17 2:32 PM (223.39.xxx.196)

    제가 책임자 맡죠~
    제가 걱정한거는 요양원에서 어머니를 자꾸 밖으로 밀어내는거 아닌가 싶었던거죠
    댓글들 읽어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처뿐인 시어머니 곁에 있자니 몸도 맘도 급피곤해지네요ㅜㅜ

  • 8. ..
    '20.6.17 2:35 PM (116.39.xxx.74)

    요양원은 병원이 아니에요. 의사가 없어요.
    아프면 보호자가 관리해야지 요양원에서 하지않아요.
    열나니 보호자가 병원 데려가라, 혈압 떨어졌으니 병원 데려가라 요양원 측에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 9. 말은바로
    '20.6.17 2:3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밀어내려면 대놓고 나가라 퇴소 권유해요
    그정도로 극성이고 그렇다면 주변 어르신에게 분명하게 피해가 극심할텐데
    예를들면 다른 어르신께 손지검을 한다 등 (예를 든겁니다 이런 명확한 사유)
    그러면 퇴소 권유하고 말지 저렇게 맘대로 움직이지도 제어도 안되는 어르신
    이고지고 들쳐업고 외부진료 나가는게 직원들 입장에선 안해도 될 일 하는거라 더 고생이에요
    피곤하겠지만 요양원은 내가 집안에서 해주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것 까지라고 생각하셔야돼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매일 하루 24시간 해야될 수많은 일 중에 외부 진료 과정만 보호자가 하는 겁니다.

  • 10. ㅡㅡ
    '20.6.17 2:49 PM (223.39.xxx.196)

    손찌검도 하신대요ㅜㅜ
    요양원 들어가기 전 제게도 폭력 쓰셨고요
    제가 요양원서 모시러 왔을 때 살짝 얘기는 했는데,
    그 때 안 믿으셨대요 설마 한거죠~
    암튼 독방 쓴다고 돈 더 내라는 느낌으로 얘기할 때
    남편이 눈치 못 채고 나가라 하시면 조치에 따르겠다 하니
    정신과약 먹고 괜찮아지셨다고 해서 있었어요

  • 11. 미안한표현
    '20.6.17 3:06 PM (211.246.xxx.48) - 삭제된댓글

    성질. 행동 괴팍하면 주변 환자들에게도 피해가요.
    한사람에게만 너무 매달리면 옆환자들은 그 순간 방치.
    머리수 아쉽다고 내칠 환자 데리고있지않는다고합니다.
    내칠 환자는 내쳐요. 그 돈 받겠다고 데리고있다가는 요양보호사도 다른환자도 힘들어지니까요.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다릅니다.
    요양원은 병원진료 보호자가 해야해요.

  • 12. 에고
    '20.6.17 3:55 PM (119.70.xxx.4)

    어쩌다 그렇게까지 되셨을까요. 너무 힘드시겠네요.
    치매쪽 진단 받아서 약 드시면 조금 부드러워지시긴 하더라고요. 저도 막말 때리는 거 너무 힘들었는데 요새는 좀 부드러워지시고 그냥 계속 주무세요.

  • 13. ㅡㅡ
    '20.6.17 4:03 PM (223.39.xxx.196)

    결과 나왔네요
    고혈압약을 넘 잘 드셔서 혈압이 떨어진거래요
    콩팥에 살짝 염증 생겼다고 하네요 고령이라 입원한대요
    윗님도 고생 많으시네요ㅜㅜ
    제가 어머니 보면서 느낀게
    세상에서 제일 피하고 싶은게 치매가 되었네요..

  • 14. ㅇㅇㅇ
    '20.6.17 4:29 PM (39.7.xxx.198) - 삭제된댓글

    주변사람 의심하고

    치매 검사는 하셨나요?
    전형적 증상인데요

  • 15. 울 어머니
    '20.6.17 6:04 PM (59.8.xxx.105)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이런글 쓰면 좀 그런대요
    울 어머니도 그러셨어요
    정말 자식들이 힘들지요
    심지어 종교시설인 요양원에서 다시 안받아 주신다고,
    거기는 누구나 가고싶어서 줄을 길게 서야 하는곳이거든요
    그런곳에서 난리 치셔서 아무도 안 받아 주신다고
    며느리들이 위로를 받는 상황,
    제작년에 가셨네요,
    좀 편하게 계시다 가셨으면 좋았을것을요
    힘드실겁니다, 위로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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