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도 급성이라는 게 있을까요?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20-06-17 00:08:15
기분이... 갑자기 너무 다운됐어요.
평소 우울증 없었고(최소한 진단받은 적은 없었고)
평소와 다르지 않은 생활에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냈어요.
저는 삶에 대한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은 사람이라 (30 평도 대궐같고... 뭔지 아시겠죠) 현상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요. 가끔은 황송할 정도죠. 야 김ㅇㅇ 진짜 용됐다. 할 때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제 말은 지금 제가 우울할 요인이 없다구요....

근데.... 아. 더 쓰지도 못하겠구요. 그냥 너무 맥빠지고 기운 없고 처지고 우울해서. 사람 기분...이 이럴 수도 있군요.
정말 이 악물고 글 써요.
저 병원 갈까요.
IP : 58.231.xxx.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7 12:11 AM (222.237.xxx.88)

    가수 송대관이 급성우울증을 앓았죠.

  • 2. 제가
    '20.6.17 12:12 AM (124.49.xxx.61)

    어제 그랫어요..죽을거 같아서 애보고 학워 빨리 가라고 하고
    미친듯이 나가 걷고
    오늘은 좀 나요. 사람 만나 웃고 떠들어야 저는 낫더라구요

  • 3. ....
    '20.6.17 12:14 AM (110.70.xxx.243)

    우울감과 우울증은 달라요.
    상세한 내용은 검색 고고!

  • 4. 안그런
    '20.6.17 12:22 AM (111.65.xxx.252)

    사람있을까요.. 가끔가다가 그런날도 있죠,..

  • 5. 7월
    '20.6.17 12:50 A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떤지 모르겠으나
    갱년기 초반에 1달 그래서 넘 무서웠어요

  • 6. 아뇨.........
    '20.6.17 12:55 AM (58.231.xxx.5)

    아직 갱년기 올 나이는 아니구요.
    살다보면 우울한 날도 았죠. 천성이 아주 밝은편은 아니라서 겉으로 웃으며 속으로 이 악문 적도 많아요. 그래서 우울이란 감정이 낯설지는 않은데 이건 강도가 달라요.
    과거 느끼던 우울이 좀 거친 파도였다면 이건 쓰나미급.
    저 이 몇줄 쓰는 것도 넘 힘들어요. 근데 써야할 거 같아서 진짜 이 악물고 씁니다. 저 좀 도와달라고.

  • 7. ...
    '20.6.17 12:57 AM (110.70.xxx.243)

    본인이 쓰나미급이라 생각하신다면,
    여기 적으시는 것 보다 상담 받아보시는 게 나을듯요.
    전 여기서 가끔은 박사학위가진 전문가라면서도 학계에서 발견된 사실과도 다른 얘길 하는 분들도 봤어요.

  • 8. 7월
    '20.6.17 1:06 A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약드셔야 할듯.
    며칠 지켜보시다. 정신과 가세요.

  • 9. 당장
    '20.6.17 1:49 AM (121.190.xxx.131)

    정신과 가세요
    정신과 약먹는거 두려워마세요
    제가 생애처음으로 항우울제를.먹고잇는데 큰 도움 되고 잇어요

    저는 용량이 낮은거여서 그런지 부작용도 없어요.
    대신 반복적으로 올라오는.우울한 생각.후회가.많이 줄었고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살만하네..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제 담당의사가 왜 정신과 약먹으면 큰일 나는줄 아는지 안타깝다고 해요
    힘든일 생기면 생으로 견디지말고 병원 찾으면 훨 쉽게 넘어갈수 잇는일인데 왜 정신력으로 이기려고 하는지.안타깝다고...

    주변에 고학력자 직장이.많은 곳인데 요즘은.젊은 사람들이 직장스트레스로 힘들어도 처방받고 약먹고 힘든 시기 넘어갈때까지 도움받는다고 그래요

    얼릉 가까운 정신과 찾아가세요

  • 10. 원글님
    '20.6.20 3:13 PM (221.140.xxx.139)

    제가 몇 년전 겪은 거랑 너무 비슷해서요.

    평소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편도 아니고
    큰 물욕도 없고 쾌활하고 자존감 높은 편인데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앞으로 행복해질 일이 있나..
    이러셨던건가요? 뭔가 속이 싸하고.

    그러셨다면 꼭 전문가 상담 받으세요.
    제가 그랬어요. 지나치지 말고 꼭 받으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051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좌석 조언좀 부탁드려요 3 잘될꺼 2020/06/17 665
1086050 청소년의 갑상선 이상은 어찌 알게되는가요? 8 미국맘 2020/06/17 1,818
1086049 [펌] "10인분 주문도 쇄도했는데"..재난지.. 9 zzz 2020/06/17 2,941
1086048 다이어트 중간 상황이요 12 2020/06/17 2,069
1086047 나의 아저씨에서 궁금한... 8 .. 2020/06/17 1,705
1086046 용인수지??? 왜?? 20 죽전 2020/06/17 4,626
1086045 민주당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잘한 일".. 18 ㅇㅅㅇ 2020/06/17 1,209
1086044 이 시국에 왜 학교 봉사활동 시간을 안 없앨까요? 12 ... 2020/06/17 2,132
1086043 수고비를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10 .... 2020/06/17 1,980
1086042 커피에 토스트를 두 개나 먹었습니다. 한 개만 먹을걸... 18 dd 2020/06/17 3,653
1086041 김치찌개의 소소한 팁! 17 식초야고마워.. 2020/06/17 6,904
1086040 옷 똑같이 만들어 주는곳 있을까요? 8 ㅇㅇㅇ 2020/06/17 5,692
1086039 우리나라 코스트코에 냉동생지 파나요 13 숙이 2020/06/17 18,302
1086038 가족입니다 4 가족 2020/06/17 1,700
1086037 독일 언론, 연락사무소 폭파에 김여정 주목..트럼프 압박용 4 ... 2020/06/17 1,676
1086036 최근 들어 제일 황당한 댓글. 25 ,. 2020/06/17 5,495
1086035 혹시 따로 개인연금 드신분 9 82cook.. 2020/06/17 2,313
1086034 밤마다 라면 먹는 습관 어찌 없앨까요?? 23 애둘엄마 2020/06/17 3,041
1086033 제가 본 최강 학벌차이 부부 35 분위기 탐 2020/06/17 29,164
1086032 남편이 간수치가 정상의 3배라는데..... 8 건강 2020/06/17 4,119
1086031 최근에 전세대출 받으신분들 어디은행에서 받으셨어요? 4 .. 2020/06/17 1,528
1086030 우리 멍멍이 고구마 먹고 코 자요 8 귀요워 2020/06/17 1,676
1086029 메모리폼 매트리스 고르기 어렵네요 ㅠ 8 ... 2020/06/17 1,504
1086028 생리가 나흘이나 늦어져서요 7 휴휴휴 2020/06/17 1,074
1086027 미열과 몸살기운..출근하시나요? 3 ㅇㅇ 2020/06/17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