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멋대로인 남편, 일찍오는거 완전 싫음요ㅠㅠ

초딩중딩엄마 조회수 : 3,115
작성일 : 2020-06-16 22:17:03
밥이야 몇시에오든지 얼마든지 10첩 반상으로도 차려줄수있어요

제가 싫은건

자기ㅡ기분좋으면 애들한테 치대면서놀자하고 같이 유투브보자하고 만화보자하고 아이스크림사와서 먹자하면서 애들 저녁 루틴 다 망가뜨려놓고

자기ㅡ기분나쁘면
청소상태트집잡고 애들 공부안하고있으면 시비걸고
늦게자면 하루종일 뭐했냐고 잔소리하고 사사건건 돌아다니면서 잔소리잔소리. 물건 제자리에있는지없는지 확인하고 제자리에 안둔물건 일부러 찾아 시비걸기.

오늘은
기분좋은 날인데
애들 루틴 다 망쳐놓고서 잘시간 다 되서 억지로 앉혀 애들 공부마무리시키니 또 자기기분 안맞춰준다고 투덜투덜... 저러다가 완전 자야될 11시에 관종모드로ㅜ치킨 사와서 애들 홀릴라고 할것같아요. 자주쓰는 수법 ㅜㅜ
왤케 안정적이지 못하고 기분에따라 날뛰는지 보기만해도 피곤해요

저도 갱년기즈음이라 기력딸리고 몸도안좋은데
사소한게 견디기 어려워요.
IP : 1.225.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보다
    '20.6.16 10:20 PM (182.225.xxx.16)

    더 철 안든 남편이네요.
    우리집도 그런 남편 한 명 있어요.

  • 2. 이해해요
    '20.6.16 10:21 PM (211.179.xxx.239)

    제가 젤 싫어하는 유형인데
    자기 기분에 따라 널뛰는 성격
    옆에 사람 다 눈치보게 만들죠..
    저희 친정아빠가 약간 그런타입인데
    그래서 제 이상형은 한결같은 사람이에요

  • 3.
    '20.6.16 10:32 PM (1.225.xxx.38)

    돈하나 확실히 벌어오는 거 외엔
    심리적으로 완전 아들이에요.

  • 4.
    '20.6.16 10:33 PM (1.225.xxx.38)

    그리고 이날씨에ㅜ춥지도 않은데 에어콘 계속 틀어놔요 이것도 미치겠어여. 끈다고 하면 싸우자는
    표시라 참고있어요

  • 5.
    '20.6.16 10:47 PM (182.216.xxx.244)

    제 남편이 왜 거기 있죠?
    그런데 웃기는 건 제가 또 받아주는 성격이예요ㅡ.ㅡ
    그러니 저랑 결혼했겠죠..
    전 무던한 편이라 잔소리가 많지 않아요
    잔소리는 남편이 끝판왕이죠
    아이들한테 하는 페턴이 정말 놀랍도록 똑같네요
    먹는걸로 꼬시고 어디 여행가자고 꼬시고
    야밤에 갑자기 치킨시켜서 애들 다 넘어가고
    아이스크림도 밤에 먹여서 좋은아빠 놀이하고
    영화 다운 받았다고 보자고 꼬셔요
    근데 애들은 그걸 또 좋아하죠ㅜㅜ
    그런데 수틀리는 날엔 아무거나 트집잡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사람 대하죠. 미친년 널뛰듯 변덕.
    근데 그걸 본인도 다 알아요. 지 성격
    간혹 불경도 듣고 밤에 아놔..
    울 신랑은 자란 환경이 너무 안좋았어요. 부모님 매일 싸우고
    화내고 그 누구에게도 편안한 품을 느낀 적 없고
    그러니 맘약한 저같은 여자 택한거죠.
    그러면서도 또 구박해요. 제가 전업이라 본인 아쉬울 때.
    근데 제가 만약 돈벌러 나가면 의처증 버릇 나올걸요
    신혼때 직장다닐때 의처증 심했거든요.
    써놓고보니 정말 이상한 놈이랑 결혼했네요 제가ㅜㅜ
    애들땜에 삽니다...그리고 이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 강하고요
    내 팔자 내가 꼰다고..이번생은 이렇게 살 운명인듯요

  • 6. ......
    '20.6.16 10:48 PM (59.15.xxx.81)

    이혼하고 혼자 사는것 추천드려요.

  • 7. ㅡㅡㅡ
    '20.6.16 10:50 PM (70.106.xxx.240)

    하기나름이에요
    비슷한 남편인데 저또한 성질이 장난아니라
    잡고 삽니다
    성질을 보여주고 기선제압을 하세요

  • 8. 줌마
    '20.6.16 11:15 PM (1.225.xxx.38)

    기분나쁜티냈더니 거실에 이불싹펴고 애들 재우고 지도 자네요

    저 위의 남편묘사하신 분 남편과 100프로똑같고...
    저도 좀 받아주는 스타일이엇는데 점점 변해가네요..

  • 9. 줌마
    '20.6.16 11:17 PM (1.225.xxx.38)

    잔소리 태어나서 저렇게 많은 사람 처음 봐요.
    예를
    들어 자기 기분이 오늘 잔소리로 스트레스좀 풀어야곗다 하는 날이면
    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왓다갓다 집안에서 볼일보고 돌아다니는 그 동선을 눈으로 다 쫓으면서 나노단위로 잔소리해요
    제가볼땐 할것도없는데...
    말도많고 에너지가넘치고 잘 안지치는 스타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919 일하고퇴근하고 기분다운될때는 2 ㅇㅇ 2020/06/16 1,273
1085918 대학생 딸가진 엄마들 이것 좀 보세요 38 ㅠㅠ 2020/06/16 24,421
1085917 나이 들어 한국으로 역이민 7 ,,, 2020/06/16 3,438
1085916 매트리스 청소업체 믿을만한가요? 4 완전 2020/06/16 996
1085915 자녀 학원비 많이 쓰셨던분들 후회없으신지요? 8 아오헌 2020/06/16 4,654
1085914 한예리 복 터진 지지배 23 .... 2020/06/16 15,019
1085913 ㅇㅇ에요? ㅇㅇ예요? 6 ㅇㅇ 2020/06/16 2,043
1085912 지멋대로인 남편, 일찍오는거 완전 싫음요ㅠㅠ 9 초딩중딩엄마.. 2020/06/16 3,115
1085911 펌 41세 여자인데 시대유감 정말 많음 4 2020/06/16 2,360
1085910 백김치로 만두 3 .... 2020/06/16 1,218
1085909 이런 며느리도 꼴보기 싫으신가요. 10 봄가을 2020/06/16 5,347
1085908 택배 2 ... 2020/06/16 758
1085907 다이어트 식단 봐주세요 2 ... 2020/06/16 1,066
1085906 남편과 저,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34 none 2020/06/16 7,409
1085905 175.허리 26인 중딩 남자애는 옷 어디서 사야하나요 7 ㅇㅇ 2020/06/16 876
1085904 영양제를 먹고 살이 빠지는데요 15 11나를사랑.. 2020/06/16 5,563
1085903 영성이 높아지면 타인의 감정을 더 잘 느끼나요? 7 뭘까 2020/06/16 1,997
1085902 관심남 오늘부로 포기했네요 ㅠㅠ 19 ... 2020/06/16 5,575
1085901 이승연씨 팬들 모이세요 19 이승연tv 2020/06/16 6,375
1085900 여러분들은 무슨 자격증 가지고 있나요? 28 자격증.. 2020/06/16 3,892
1085899 한예리는 명랑한 역이 안 어울리네요 11 ㅇㅇ 2020/06/16 3,004
1085898 강아지 종류별로 나오는 영화 한편 추천드려요 8 베일리베일리.. 2020/06/16 1,120
1085897 삐라뿌린 사람들 검거해서 6 ㅇㅇ 2020/06/16 1,127
1085896 주택인데 애들 꺄르륵 거리는 소리 거슬리네요 33 ㅇㅇ 2020/06/16 3,880
1085895 요새 신혼여행 어디로 가요? 5 코로나 2020/06/16 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