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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너무 잘해줄필요없음.

어이없음 조회수 : 21,113
작성일 : 2020-06-16 01:39:55
음식에관한한 남한테 뒤지진않아요.
외국이라서 외식도 거의없고
신혼때부터 탕수육이랑 홍어회무침정도는 저녁상에 올릴정도로 식사준비에 신경을 많이썼지요.
혼자만 맞벌이하면서 시댁 형님들 시누가족도 자주초대해서사람좋아하는 남편덕에 한달에 세번씩은 주말에 손님치르고
뭐 덕분에 시어머님칭찬으로 동서들 사이만 나빠졌죠.
이민와서도 비지니스하면서 영어도 안되는 남편때문에 항상 집과 가게일에 매일 종종걸음

어찌어찌 가게정리하고 집에있게되면서 삼시세끼를 찍게되네요.
간식까지 5식.
코로나로 장보기가 번거롭고 냉장고 뒤지면서 이거 다먹고 장보러가라는 남편말에 어제 볶음밥하면서 있는재료로만 했어요.
양파.파.당근.햄.굴소스.맛소금.달걀.참기름. 이정도.
먹으면서 이렇게 맛없는볶음밥은 처음이래요.
딸애가 화가났어요.  어제 돼지갈비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그냥 먹으면 안되냐고. 맛만있다고.
라면밖에 못끓여요. 정말 딱한가지. 아! 보리차는 끓일줄알아요.
외식도 항상 불평있어서 이제 안해요. 이런걸 돈받고판다고 뭐라뭐라...집에있는찌개가 훨 낫다고.
음식칭찬은 많이하죠. 재료를 최상급으로쓰니까. 갈비살로 된장찌개끓이고 김치찌개는 오겹살이나 맆으로.
찌개거리잘라놓은 짜투리로 끓이면 두숟갈먹기도전에 퍽퍽하고 이상하다고 이게 뭔고기냐고...

그러면서 재료비나가는건 신경써요. 어쩌라고.
돈이 없지도않아요. 
그냥이대로 또다른비지니스안해도 될듯해요. 랜트비나오는데도있고...
근데 사는재미가없네요. 맨날 그놈의 밥밥...
오십중반에 이러면 남은생은 밥솥에 빠져 죽을거같아요.
늙으면 사먹으면 된데요. 참 퍽이나그러겠네요...

요리를 싫어하지않고 레시피모으는걸 좋아하고 즐기는데 이런투정은 밥주걱던져버리고싶게만드네요.
외국사시는분들 냉장고 비우고 장보러가시나요?
어떻게 그게되나요?
엊그제사온 costco야채는 샐러드에 한줌밖에안썼는데 버리나요?
한국에서 배송온 쑥가루는 물에풀어 먹일까요?
마늘다진한병으로 찌개끓일까요? 몽땅넣고 브로컬리도 한봉다 넣고? 당근도 큰거 세개있네요.
한국처럼 슈퍼가 가깝지도않고
남편은한식 애들은 양식이라서 그거 맞추기도힘든데...

다른주에살때 음식으로 유명했었는데 (식당차리자고 중국친구가 몇년동안 조를정도로),
이제 지겹네요.
오늘도 냉장고뒤지면서 끼니고민하시는 주부님들께 위로를...



IP : 99.241.xxx.21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0.6.16 1:43 AM (14.63.xxx.140)

    그래도 덕분에 20년 가족들 좋은거 맛있는거 잘 드시고
    살았네요.ㅎ
    고생하셨어요.

  • 2. ㅡㅡㅡ
    '20.6.16 1:43 AM (70.106.xxx.240)

    맞아요
    미국살면 밥지옥의 수렁에 빠져요
    맛있는 거 사먹자니 비싸고 흔히 사다먹는건 너무 짜고 맛도 없구요.
    그나마 한인타운 근처나 대도시쪽이면 나은데 ..
    어정쩡한 교외에 살면 밥만 해대다가 늙어죽음.
    그냥 대충 하세요 욕하면 걍 굶겨요.
    잘해먹일 필요가 없어요
    조강지처 고생만 하던 마누라 죽고나서 재혼한 부인은 라면만 줘도 이뻐죽겠다고 자랑하는
    한국 남자들을 자주 봐서.

  • 3. ㅡㅡㅡ
    '20.6.16 1:45 AM (70.106.xxx.240)

    그리고 미국살며 한식만 고집하는건 진짜 답답한 짓이에요
    본인만 고달픔

  • 4. 그래도
    '20.6.16 1:51 AM (220.118.xxx.229)

    그 음식솜씨가 부럽네요
    남편께 자꾸 시켜보세요
    그래야 힘든줄 알죠

  • 5. 원글님
    '20.6.16 1:54 AM (141.157.xxx.112)

    토닥토닥 안아드릴게요.
    종종걸음에 머릿속은 항상 냉장고속 체크에 다음끼니는 무얼을
    남은 재료는 얼마 이런거 잘 알죠.
    고생 참 많이 하셔서 딸이 이미 잘 알죠.
    얼마나 우리엄마가 잘 알뜰하고 맛있게 해주셨는지
    그 복 다 아이들이 가져올거예요.
    건강하고 무던한 사람으로 자랄거예요.
    남편분은 천천히 하나씩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셔야 할 듯합니다.

  • 6.
    '20.6.16 2:19 AM (210.99.xxx.244)

    동감 저는 대충함 밥없다고하면 먹지말라고 해요 전

  • 7. 남편이
    '20.6.16 2:25 AM (218.153.xxx.49)

    복에 겨워 요강에 빠질라하네요
    있는 식재료로만 해주다가 맛없다고 뭐라하면
    재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버팅기다
    맘 내키면 기막히게 맛있게 해주며
    남편이 뭐라든 말든 my way 하세요

  • 8. 질문의 대답
    '20.6.16 3:10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대답만 하자면
    미국살고.현재 재택근무 재택수업드는 성인 3이예요.
    냉장고는 작고 비운후 마트 가는 편이예요 .
    마트는 일주일 한 번 갑니다
    잘 먹어요.
    커피 하루 6번 타고
    매일 빙수 한 그릇씩 먹어요
    다만..남편이 없어서 가능한듯 .

    타박하지않는 사람 3이어서 가능한데
    한국에 가서 코로나땜에 못 들어오고 있는 남편이 오면
    원글님 사정과 같아져요
    입으로는 있는거 먹자
    대충해서 먹자. 그리고는 배고프다 간식 찾음

    재료는 대충 있는거로 하면 되잖아.
    말은 잘 해요

  • 9. 똑같
    '20.6.16 5:32 AM (211.208.xxx.47)

    진심 맞는 말씀이에요
    그런데 결혼 12년차 이미 늦은 거 같아 절망이네요
    좋은 식재료에 잘 차려 주는 편이고 요리에 대한 욕심도 있고 애들 잘 먹이려고 고기. 해산물 반찬 끼니마다 주면 잔치하냐고 뭐라 하면서.. 한달에 한두 번은 시부모님 초대하자고 그러고요
    고기 좀 많이 구우면 낭비한다고 잔소리에.. 본인은 라면만 끓일 줄 알고 냉장고 반찬도 안 꺼내먹어요
    신혼인 분들은 전략 잘 짜시길..!

  • 10. ..
    '20.6.16 7:08 AM (118.222.xxx.21)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엄마가 요리잘하면 가족들 입맛이 까다롭더라구요. 이제 좀 편하게 사세요. 요리 못하는 저도 가족이 많아 밥지옥이네요. 그나마 주는대로 먹는다고 교육시켜둬서 투정은 안하네요. 투정하면 밥주걱 던져버릴려고요

  • 11. ㅇㅇ
    '20.6.16 7:33 AM (175.207.xxx.116)

    남의 남편 욕 좀 할게요

    뚫린 입이라고..

  • 12. ...
    '20.6.16 7:39 A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님의 투정 다 동감하고 이해합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식구니까
    욕 하면서 챙겨요.
    손님들이 인사하고 칭찬하면 멀뚱멀뚱한 남편 밉상이고 날려 버리고 싶은데 결국은 제 손에서 나오는 밥 먹으며 주제 파악 못하고 살드라고요. 간이 배 밖에 돌출했다고 봐요.ㅋㅋ

  • 13. 그래도
    '20.6.16 7:43 AM (14.47.xxx.244)

    딸이 같이 화도 내주고 낫네요
    남편분이 얼마나 복받은 건지 아셔야 하는데.....ㅠㅠ

  • 14. myfavoriterecipe
    '20.6.16 7:47 AM (110.70.xxx.5) - 삭제된댓글

    아니, 별주부전 토끼가 거기 있었네요.
    간이 장기출타한 상황.

    남편분이 냉장고 식재료 체크했다는 원글님 글보니
    예전(지금은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생각나네요.
    음식물 쓰레기통을 매일 점검하면서 식재료 헤프다고 하셨던. 냉장고 (잦은 냉동고)점검도 기본.

    에휴, 우짜든둥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고생많으시네요.
    따님만 보고 가야할듯.

  • 15. 여기도 외국
    '20.6.16 7:53 AM (107.77.xxx.65)

    외식이 마땅히 않아 저희도 집에서 해먹는데 두달동안 전부 집에 있으니 밥해대는데 돌아버리는줄
    원글님 한국에서 배송온 쑥가루 사신곳 알려줄수 있을까요?

  • 16. 느낌아니까
    '20.6.16 7:56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진짜 서울.경기 유명 쿠킹클레스 다 섭렵하니 레시피가 양팔벌려 안을 정도입니다.저게 다 얼마임;;;
    저도 요리좋아했었고 까다로운 남편.아이들 잘먹인걸로 만족합니다만,
    며늘들한텐 사먹고 살아라..하려구요ㅎㅎ

  • 17. ..
    '20.6.16 7:58 AM (223.38.xxx.55)

    잔소리하면 요리하지 마세요~
    나가서 사먹든지 말든지
    해줄거 다 해주고 지겹다 하지 마시고.

  • 18. 맛없다면치워요
    '20.6.16 8:32 AM (121.190.xxx.146)

    동감 저는 대충함 밥없다고하면 먹지말라고 해요 전 2222
    몇번 눈앞에서 싹 거둬치웠더니 이제 군소리없이 먹어요

  • 19. 그게
    '20.6.16 9:38 AM (82.8.xxx.60)

    안해보면 몰라요. 제 남편은 결혼전 혼자 오래 살았고 맛있는 거 먹는 거 좋아해서 음식 잘하고 즐겨하는 편인데 상황이 안 되면 며칠씩 같은 음식만 줘도 불평 없어요. 자기말로는 일주일까지는 괜찮다고 ㅎㅎ 여즘 코로나로 쇼핑 가기 어려워(저도 외국) 일주일에 한번만 장보니 마지막날은 냉장고가 그야말로 텅텅 비어요. 냉장고가 작아 뭘 쟁일수도 없고 하니 마지막날은 그야말로 있는 거 긁어모아 대충 해먹는데 사정 아니 아무도 뭐라 안해요. 한식은 저녁 때만 먹거나 아예 안 먹을 때도 있구요. 저 사워도우도 크로아상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한식으로 두 끼 차리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외국이라 뭐든 다 처음부터 만들어야 해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정말 외국 살면서 한식 고집하는 한국 남자들 어이없어요 -..-

  • 20. 본인이열쇠
    '20.6.16 9:44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그런데 본인이 마음바꾸셔야지 여기서 댓글써줘도 어휴 그러고 폰내려놓고 밥하실껄요???
    요리하는분들은 부심 있어서 못내려놔요

    저희 엄마도 원글님처럼 엄청난 레시피는 아니어도 다양하게 이런저런 요리들에 늘 새밥에 도시락 간식도 넘 잘해주셨죠
    빵굽고 크림 만들고 잼 만들고 샌드위치 버거 등 진짜 바지런하게 잘 차려주시고 외식 더럽다고 외식도 많이 한 기억없어요

    저희 아빠도 별 미식가도 아닌데 반찬투정이 ;;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투덜대면서 계속 해준다는 ;;

    솔직히 이제는 저 고리를 끊지못한 엄마가 답답하고
    저도 친정가면 힘들어요 관절수술도 하신분이
    나물생선고기전찌개을 다 하려고 하니 앉아있을수가 없으니 모처럼 애들 치닥거리하다 편히먹고싶은데 내집도 아닌곳에서 그러고 있자니 너무 지치더라구요

    아 저희아빠 ;; 그래서 차라리 덜해주고 버릇을 바꿔놔야되는데 밥해줄때만 너네아빠는 안해주면 뭐라한다면서 굳이 다해주고

    정작 아빠한테 다른때는 막말을 할때가 있어서 그런건좀;;
    성격탓이라고 하지만 여자들도 힘들면 결국 그게 다른쪽에서 터지거든요

    저도 잘 먹고자라 지금도 애들 끼니 잘 챙기는데
    그 마음한켠에 절대 엄마처럼은 하지말아야지가 있어요
    왜냐하면 고마운거 반에반도 모르고 힘든건 진짜 안해보면 알수가 없더라구요 그게 진리이고 미식은 받쳐줄수록 까다로워지기만 해서 솔직히 어느순간되면 넘어가기 힘들거든요 미스터초밥왕도 아니고 밥알이 터지고 육즙의 향연
    이런것도 아니고 고기도 지방 많을수록 살살녹지만 뭐 암튼 그렇잖아요

    집안일도 해도해도 끝이없어서 저희엄마가 일도하셨지만
    청소 요리 진짜 다 부지런한데 책읽고 이런 모습은 못봐서
    차라리 그게낫지않나 싶다는점 ㅡㅡ

  • 21. 마져요
    '20.6.16 10:39 AM (211.36.xxx.214)

    음식 앞에서 맛타령 하는 인간이 제일 저질이에요
    상대 하지 마셈

  • 22. 미국살면
    '20.6.16 10:52 AM (210.95.xxx.56)

    한식에 대한 로망을 버려야지 안그럼 너무 힘들어요. 저도 학교가서 샐러드랑 샌드위치 먹다 오는 애들 불쌍해서 저녁에 한상 거하게 차려주곤 했는데 결론은 너무 힘들다였어요. 지금은 한국 돌아왔지만 여기서는 배달음식 질도 좋아졌고 나가서 사먹을 괜찮은 곳 많아서 집밥과 병행해도 견딜만 하지만 외국은 달라요. 걔네들 요리는 진짜 간단하잖아요. 식구들 입맛을 바꿔야겠더라구요.

  • 23. 타국
    '20.6.16 3:17 PM (14.187.xxx.107)

    저희도 외식 잘안해요 .
    코로나때문에 올해는 대여섯번이 전부였고요.
    맞아요 남말씀이.. 잘해주는줄 모를수도 있어요ㅠ
    저도 요리 좋아하고 취미라 전업이 아님에도 일주일씩 식단짜고 별별 음식 다해내니 가족들이 외식하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네요
    다만 떨어져살게 된 큰아이만 이제는 제 수고를 알아주고
    고마워해요.
    제남편은 장보는것도 싫어해요
    뭐든 집에서 해주는건 맛있다고 하면서 집에서 먹는 음식은 공짜인줄아는거같아요 ㅋ

  • 24. 다른얘기지만
    '20.6.16 4:13 PM (106.102.xxx.102)

    음식 잘해줄 필요 없단말 맞아요.
    제친구가 맨날 자기남편 애랑 친구가 먹다 남긴 배달음식 상하지만 않았지 거의 음식쓰레기 상태인거 먹을께없으니 그거라도 그지같이 먹는다는데(친구가 귀찮아서 남편밥은 안차림)
    그집 남편 엄마가..그러니까 친구 시엄마가 그렇게 아들어릴때부터 유기농에 라면한번 안먹이고 고급으로만 키웠다는데
    친구말이 어차피 결혼하면 마누라가 주는대로 먹는거지
    어릴때 잘챙겨먹여봤자 하나 소용없다고
    지금 저꼴보라고 그지같이 찌꺼기나 먹지않냐고 하던데
    원글님 남편이 제 친구같은 여자 만나야 배부른소리 안할텐데말이죠ㅎ

  • 25. 결국 밥순이
    '20.6.16 5:04 PM (112.167.xxx.92)

    여기도 보면 집밥 최고라고 주방을 못 떠나는 아줌마들 있잖아요 글케 해먹여 결국 그당사자는 밥순이 밖에 안남잖아요 죽으나사나 몸이 아프나 항상 집밥을 해줘야 하는 사람으로 남는

    그래서 오죽하면 환자가 주방서 밥하다가 쓰러져 사망했다는 멀쩡히 머리큰 자식들도 있구만 거실서 쳐tv나 보고 자빠졌고 환자에게 밥상을 받고야마는 인간같지 않은 인간을 그망자가 만든 것도 있셈

    내가 그꼴 보면서 집밥에 의미 안둔다는

  • 26. 미혼인데
    '20.6.16 6:01 PM (118.39.xxx.211)

    점심을 단호박 찐거랑 야채로만 싸와서 한끼 먹는데 그냥 익숙해지니 견딜만하네요. 샐러드도 아니고그냥 통째로 들고와 잘라먹음. 그렇게 먹고 저녁 먹으면 엄청 짜요.

    제 생각엔 자연식으로 심플하게 먹을수록 그리고 덜 먹을수록 수명은 늘어난다 보고요 밥지옥에 빠져 살면 식구들 몸도 안좋아지고 돈도 시간도 버리는 짓 같아요. 몸이 아니라 입에 맞춘 식단이니까요.
    전 부모님 돌아가시면 전 그냥 생식위주로 밥 안해먹고 살 계획 세우고 있어요. 가스도 안쓰고 설거지도 안하고 굿.

  • 27. 대충사세요
    '20.6.16 6:17 PM (125.177.xxx.43)

    잘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해요
    하다 말다 하고 , 내 몸 생각해서 단순하게 차리니
    또 거기 적응하고요

  • 28. 대충사세요
    '20.6.16 6:32 PM (125.177.xxx.43)

    늙으면 사먹으면 된다니
    지금부터 연습하세요
    자주 포장해다가 드세요

  • 29. 한국에도
    '20.6.16 6:35 PM (59.16.xxx.237)

    그런 남자 있어요 ㅠ

    제가 도시락 25년 인생
    다행히 딸이 크니
    제가 말해도 들은척도 안하던
    얘기를
    딸이 하니 요즘은 조금 조용하내요

    음식 가짓수를 조금씩 줄이세요
    냄비도 버리고

  • 30. ..
    '20.6.16 7:04 PM (86.130.xxx.205)

    저도 외국에 살아서 3월 중순부터 집콕시작 온라인으로만 장보고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다 만들어 먹어요. 이젠 빵도 만들어먹을 경지에 이르러서 매일 부엌에 붙어 있는 시간이 점점 더 느네요. ㅠㅠ 저희집도 남편과 아이가 한번 맛있게 먹은건 다음에 또 해주면 잘 안먹어서 메뉴고민이 크네요. 저도 2주전에 폭발해서 남편한테 앞치마 던져주면서 한번 그럼 니가 한번 맛있게 요리하라 그러세요. 한 번 파업하니 이젠 이것저것 만들어주는거에 고마워하는듯해요. 저도 최대한 새로운 메뉴로 만들려고 노력하구요. ㅜㅠ 이 생활 길어질 것 같아서 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ㅜㅜ

  • 31. 식구들
    '20.6.16 10:27 PM (218.50.xxx.154)

    언젠가 지칠때가 오더라고요.. 각자 서로에게 독립적인 자세를. 님이 냉랭해지면 알아서 깁니다. 그래도 칭찬드릴만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 32. ㅇㅇ
    '20.6.16 11:03 PM (49.142.xxx.116)

    그래도 전 캐나다 같은데 가서 한 1년 정도 살다가 와봤으면 좋겠네요. 여행이나 세미나때문에만 가봤지, 가서 살아본적이 없어서 ㅠ

  • 33. 에구
    '20.6.16 11:48 PM (97.70.xxx.21)

    버릇을 잘못들이셨네요..
    저도 외국인데 외식도 주말마다하고 지금은 테이크아웃해서 먹고 대충먹어요.어젠 스팸넣고 감자짜글이 해줘도 잘만먹고 한국마트서 레토르트 많이 사놓고 자주줘요.
    힘들어서 삼시세끼 밥못해요.아침도 냉동와플이나 시리얼주고..
    지금부터라고 밥투정하면 니가해먹어 먹지마 그렇게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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