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한번씩 전화해서 애들 유치원 보내냐고 물어보는 시부

짜증 조회수 : 3,969
작성일 : 2020-06-14 22:20:45
진짜 지겹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전화옵니다.
코로나로 인한 걱정은 알겠는데

그렇게 따지면 불특정 다수 만나는 당신 아들 직장도 그만둬야하는데

내일도 애들 유치원 보내냐
오늘도 확진자 떴더라. 어쩌라는건가요?
확진자가 행정구역상 같은 동도 아니고
심지어 시골분들이라 정확히도 몰라요;;
어설프게 아는척을해요
근처이긴하나 가깝다는 판단을 혼자해버리고,

보내든 안보내든 부모판단 아닌가요!
그리걱정되면 좀 도와주시면 될꺼 아닌가요?


어쩌라는건가싶어
시모한테 대놓고
그럼 시골가서 (청정지역, 확진자 0명)
한달 있어도 되냐니까 5초간 어이없는 웃음을...
그러더니 갑자기
요즘 주춤세니까 더 심해지면 그때 오라네요


제가 가장 화가 나는 포인트는
몸따로 마음따로라는거에요
절대 당신들은 몸은 안움직이면서
전화로는 세상 다정한 조부네요

심지어 놀러간다해도
이핑계 저핑계로 못오게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여름휴가도 진짜 우러나와 두번이나 같이 갔는데
(노처녀 시누이까지)
그때도 아이들이랑 놀아주는게 아니라
관람을 합니다;;

방두개 리조트 잡으면
거실에서 우리 네식구 자고
큰방 시부모, 작은방 시누이 차지

2년이 지난 얼마전 깨달았네요
내가 모지리였구나...

그들도 불편한거 싫어하며 피하는데
저도 이제 피하려고요


이런 조부모도 있나요?

손주 태어나서 단 한시간도 봐준적 없는 분들입니다
지나가던 이웃도 이러진 않죠.

도대체 맨날 보낼꺼냐 묻는 심리는 뭘까요?
진짜 지겹고 성질납니다.






IP : 61.79.xxx.6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지마세요
    '20.6.14 10:23 PM (62.46.xxx.157)

    노인네 딴에는 걱정되어서 안부전화하는거라고 생각할텐데.
    자상한 시부라고 자아도취 중일텐데

  • 2. 1주일만
    '20.6.14 10:2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새벽 6시에 '오늘 안 보내요' 라고 전화해보세요.
    그럼 전화 안 올듯

  • 3. 남편
    '20.6.14 10:26 PM (175.223.xxx.194)

    전화안받으면 남편한테해요
    오늘 안받았더니 남편한테 전화하셔서 제가 전화 안받는다고
    진짜 미춰버리겠어요
    그렇게 걱정되는 분들이
    맨날 놀러다니고 시어머니는 사우나 자주가고 관광버스타고
    놀러가서 춤추고, 시부도 매일 고스톱치고 진짜
    나중에 절대 모시지는 못할듯합니다

  • 4. 관심과참견
    '20.6.14 10:28 PM (175.193.xxx.206)

    어른들은 관심과 참견을 잘 구분못하시는게 특징인듯해요. 울 엄마도 그래요. 첨부터 참견을 싫어하는 시어머닌 살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요. 참견이라 느낀적이 없죠. 엄마는 왜 임신, 수유부터 지금까지 그 관심의 표현이 다 참견이네요. 그냥 성격이고 스타일같아요.

  • 5. 남편이
    '20.6.14 10:29 PM (62.46.xxx.157)

    받게하세요. 뭐 어때요?
    남편한테 토스하세요.

  • 6. 속풀이
    '20.6.14 10:30 PM (211.207.xxx.10)

    여기에다 속풀이 하시고

    남편에게는 그런마음 드러내지마시고요

    너무 시부모님 행동에 님의 에너지 쓰지마세요

    그 에너지 님 자녀에게 올인하세요

    엄마의그화난 부정적에너지가 자녀의

    무의식에 영향이 간다고 들었어요

    자녀들을 위해서 특히 님의 맘건강을

    위해서라도 릴렉스 하세요

    시부모의 행동에 일회일비하는거

    님에게 일절 안좋아요

  • 7. 몸따로마음따로
    '20.6.14 10:30 PM (175.223.xxx.194)

    남편 출근한 시간에 전화를 하죠
    아들눈치는 보이는듯합니다;;;

  • 8. 아니 답답
    '20.6.14 10:32 PM (62.46.xxx.157)

    전화 받지 말라구요.
    젆하 안받으면 남편한테 건다면서요?
    남편더러 받으라 하세요.

  • 9. 그런가보다
    '20.6.14 10:37 PM (58.231.xxx.192)

    하세요. 여기도 시가 누구 결혼식 하는데 가야 하나요? 하면 남편만 보내세요 하잖아요
    남편은 안걸리나요? 그것과 비슷하네요

  • 10. 무의식
    '20.6.14 10:39 PM (61.79.xxx.63)

    우리애들봐서 제가 다스려야죠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릴렉스 하고 싶은데 제가 부족해 그런지
    잘 안되네요

  • 11.
    '20.6.14 10:53 PM (218.153.xxx.134)

    관심의 표현을 그렇게 부정적인 근심으로 하는 분들이 있어요.
    저희 시가도 그래요.
    뭐 달리 방법도 없고 도와줄 생각도 없으면서 그래서 어떡하냐 맨날 답도 없는 걱정만 늘어놓습니다.
    애들 두고 맞벌이해서 어쩌냐, 애들끼리 집에 있으면 어떡하냐
    그렇다고 와서 봐주실 것도 아니면서요. 애들 초5, 중2인데요. 걸어서 다닐수 있는 곳에 학원 마트 학교 다 있는 동네거든요. 유해시설 없는 동네에요. 어수선하고 조선족 많은 시가 동네보다 훨 안전합니다.
    애들더러 너희끼리 버스타고 한시간 거리인 할머니네 놀러오라면서 우리동네에서 학원 다니는건 걱정되시나봐요.

    아무튼 늘 전화하면 이래서 어떡하냐 저래서 어떡하냐 답도 없는 근심뿐이라 전화도 자주 안 합니다.
    그 근심 내용이 다 제 탓하는 거라서 더더욱요.

  • 12.
    '20.6.14 10:56 PM (110.70.xxx.152)

    힘내세요 !
    저도 아들걱정 손주걱정 며느리걱정 말뿐인 시댁 진짜
    어처구니 없네요 아이들 6살인데
    이다음에 기차타고 할머니네 놀러오래요 ㅋㅋㅋ
    애들이 조부모정 어릴때부터 못느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찾겠어요?
    윗님음 그래도 오라고라도 하시네요
    저는 간다고해서 한번에 오케이 된적이 없네요.....

  • 13. 님이
    '20.6.14 10:58 PM (211.193.xxx.134)

    전화를 걸어보세요

    하루에 한 통부터 해보세요

    두통
    세통
    .
    .


    좀 지나면 전화 좀 하지마라고 할겁니다

  • 14. ......
    '20.6.14 11:05 PM (211.178.xxx.33)

    근데 보내시나요?//

  • 15. 지나가다
    '20.6.14 11:06 PM (175.223.xxx.105)

    저희도 시아버지가 그러세요. 전화 안받는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차단시켜놨어요.
    남편한테는 잘 안하시더라고요.

    좋게 얘기하는 방법은 없더라고요.
    저는 저희 엄마랑도 통화 잘안하고
    남편이랑도 안해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이해를 못하세요.
    그래서 그냥 차단시켜놨어요.

  • 16. ㅇㅇㅇ
    '20.6.14 11:09 PM (61.82.xxx.84) - 삭제된댓글

    그냥 묻는 말에만 대답하세요. 이생각 저생각 하지 말구요

    오늘 보낼거냐?
    ㅡ 아니요

    확진자 떴더라
    ㅡ네

    ㆍㆍㆍㆍㆍㆍ
    ㅡ ㆍㆍㆍㆍ

    무슨일 있냐?
    ㅡ아니요

    목소리가 왜 그러냐?
    ㅡ 글쎄요

    ㆍㆍㆍㆍㆍ
    ㅡ ㆍㆍㆍㆍ

    ㆍㆍㆍㆍㆍ
    ㅡ하실 얘기 없으시면 끊을께요. 제가 하던일이 있어서요

  • 17.
    '20.6.14 11:29 PM (210.99.xxx.244)

    제가 엄마인데 아이가 위험한데 보내겠냐 알아서 할테니 걱정 그만하시라고하세요

  • 18. ㅇㅇ
    '20.6.14 11:45 PM (211.210.xxx.22)

    계속 전화 받지 말아보세요
    그러면 시부는 매일 남편에게 전화를 하실테고
    남편은 별것도 아닌 일로 매일 전화냐고 화를 내겠죠

  • 19. 거부
    '20.6.15 9:52 AM (211.185.xxx.35)

    저는 시아버지 전화번호 수신거부 등록했습니다. 제가 안 받으니 남편한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437 6월15일 코로나 확진자 37명(해외유입13명/지역발생24명) 1 ㅇㅇㅇ 2020/06/15 1,006
1085436 펌)신기한 사고의 현장 5 ... 2020/06/15 1,805
1085435 눈밑 지방재배치... 답변좀 2 주세요 2020/06/15 1,829
1085434 오늘 주제는 집값인가요? 38 시원한 바람.. 2020/06/15 2,387
1085433 자궁선근증이 완치될수도 있나요? 11 .. 2020/06/15 2,967
1085432 펌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 4 **** 2020/06/15 2,563
1085431 장례식이나 노래방에 입장할 때 네이버 큐알코드 알려주세요... 2020/06/15 628
1085430 과일은 설탕의 친구친구;; 12 ... 2020/06/15 3,908
1085429 6월 15일 코로나 37명, 지역24 3 코로나 2020/06/15 993
1085428 코로나 확산 고비인 한 주입니다. _(__)_ ../.. 2020/06/15 925
1085427 집에 재수생 있다고 여행 가자는거 거절했는데 또 찌름. 21 재수생 있는.. 2020/06/15 4,765
1085426 지금 병원인데 코로나환자가 온거같아요 18 ㅠㅠ 2020/06/15 11,322
1085425 카톡 업무지시... 1 ... 2020/06/15 822
1085424 법알못 공부 시작 뭐부터 하면 좋을까요? ..... 2020/06/15 407
1085423 위니아 김치 냉장고의 2 꼼수 2020/06/15 695
1085422 스타벅스 쿠폰 물어볼게요. 7 ,,, 2020/06/15 1,140
1085421 남편에게 운전배우기 3달이 지났습니다. 27 .. 2020/06/15 4,692
1085420 혹시 엘지시네빔, 빔프로젝터 사용하시는분계세요? 6 아줌마 2020/06/15 908
1085419 재개발 입주권 선택이 고민입니다. 7 고민중 2020/06/15 2,347
1085418 시디즈 의자 편한가요?일룸퍼시스한샘 또 28 듀오백은말고.. 2020/06/15 5,200
1085417 층간소음 좋게 해결하신 분 계신가요? 7 safari.. 2020/06/15 1,628
1085416 봉사활동 나이스연계방법좀 여쭙니다 3 아사베리 2020/06/15 797
1085415 마스크가격 앞으로 어찌될까요? 10 마스크 2020/06/15 3,139
1085414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대법원 전원 합의체 회부 14 .. 2020/06/15 1,745
1085413 외식해도 될까요 10 얼룩이 2020/06/15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