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여친은 안만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들이랑 그냥 스스럼 없이 얘기 편하게 하는 편인데
대학 입학후 여친도 얼굴을 봤구
군대가기전 사귄 여친도 군대 가 있는 내내
잘 만나긴 했지만 헤어졌어요
공교롭게 아들이 엄마 만나볼래 해서
그냥 밖에서 지나는길에 밥한번정도
사준적 있구요
군제대후 만난 여친이랑 3년정도 사귀더니
요새 얼굴이 안좋더니 헤어졌다고 하네요
재미있게 잘 지내고 그렇기도 하고
어디 여행갔다오면 작은거라도 제 선물도
챙기고 저도 여행가면 선물 하나 챙겨주고
그냥 아들만 둘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잘 만나는게 이뻐서 흐뭇하게
봤었는데 헤어졌다니 저도 정이 들었는지
맘이 안좋네요
다음에라도 여친이 생긴다면 결혼생각있지
않는 한은 안보는게 좋겠어요
예전보다 나이가 드니 정떼기가 힘이 드네요
1. ..
'20.6.14 9:26 PM (223.33.xxx.34) - 삭제된댓글따뜻한 분이신가봐요
2. 저두요
'20.6.14 9:31 PM (39.115.xxx.201)맞아요.
그느낌 저도 알아요.
그래서 이젠 아예 안봐요.3. ....
'20.6.14 9:31 PM (218.53.xxx.91)저도 아들만 둘인데 딸이 없어서인지 여자친구 사귄다고 하면 그리 좋아했는데 헤어졌다고하면
어찌나 서운했던지 원글님 마음이 어떤지 알 것 같아요.4. 그니까요.
'20.6.14 9:35 PM (125.177.xxx.106)헤어진 애들보다 제가 더 서운했어요. 그 애도 얼마나 상처일까싶고...
우리 애도 그렇지만 그 애도 좋은 사람 만나길 빌었네요.5. 저도
'20.6.14 9:37 PM (125.181.xxx.44) - 삭제된댓글아들놈
대학 신입생때부터 사귀더니
군에서
마지막 휴가 나와서는
헤어지더라구요
뭐 지가 하고 싶은게 많아서
여친이 많이 기다려야된다나 하면서요
어찌나 서운하고
맘 아프던지
담부턴 결혼할 사이 아니면
얼굴 안보겟다고 햇어요ㅠ6. 꿀
'20.6.14 9:38 PM (211.179.xxx.12) - 삭제된댓글전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남동생 전여친이랑 정들었는지 가끔식 생각이 나요.
알바해서 명절되면 저희 부모님 비싼건 아니지만
자그마한 선물 꼭 챙기고,
제 결혼식때도 멀리서 와주고 했거든요.
오래연애 했는데 결혼시기 때문에 전여친과 헤어지고
최근 전문직여친이랑 결혼 했는데..
사치 심하고 맘 씀씀이가 너무 인색해서
남동생전여친이 자꾸 생각이 나요.
물론 혼자 생각이고 가족들앞에선 입도 뻥긋 안하죠..^^;;7. 아우
'20.6.14 9:38 PM (211.58.xxx.158)공감하시는 분들 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첫 댓글도 박복하지 않구..
예전 여친도 헤어지고 나니 제가 맘이
안좋아서 여친 생겨도 둘이만 만나라 했는데
어쩌다 얼굴 한두번 보고 나니
참 그러네요
아들은 한바퀴 돌고 들어온다고
마스크 쓰고 나갔는데 그 속도 말이 아니겠죠8. ,,
'20.6.14 9:39 PM (219.250.xxx.4)저도 그랬어요
며느리감도 아니고 여친이고 담깐 케쥬얼하게
만나서 식사하는데도 긴장되고 가까스로
편해지려는데 헤어졌다고,,
그래서 여친 더 이상 안만난다고 했어요9. ㅇㅇ
'20.6.14 9:47 PM (175.207.xxx.116)그리고 그 여친들을 본인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10. 아..
'20.6.14 9:59 PM (124.53.xxx.142)얼굴은 못봤지만 큰아이가 사귀는 애가 세살이 위인가 봐요.
그래도 전 이쁘고 귀엽게만 생각되고 괜히 정부터 가는데
원래 그런거군요.
저도 아들만 둔 엄마입니다.11. ㄱㄹㄱ
'20.6.14 10:08 PM (39.7.xxx.170) - 삭제된댓글제가 아는 사람중 가장.쿨한 엄마인 언니는
아들 여친 만ㅇ나고 나선 후회했어요.
어턴 여자든 아들 의견 존중이라 자신했건만
엉덩이가 반층. 드러난 핫팬츠 쫄티에 빨간 페디큐어
맨발로 집들어왔는데 . 순간 너무 싢은 맘때문에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고 ㆍ
자식앞에서 너무 다른 자신을 봫ㅈ다하더라구요.12. ..
'20.6.14 10:12 PM (61.253.xxx.240)저는 비교할까봐 안만나려고요.
사람이니 나중에 실수할수도 있잖아요.
애초에 그럴 이유를 안만드려고요.
설사 마음에 안드는 며느리여도 비교하면서 싫어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요.13. 딸 남친
'20.6.14 10:33 PM (125.177.xxx.43)같은 동네 살다보니 이리저리 자꾸 보게 되네요
낼 휴가나온대서 밥 사주기로 했어요
내딸 좋다니 마냥 귀여워요 ㅎㅎ
둘이 맛있는거 있으면 서로 사서 보내기도 하고14. 맞아요
'20.6.14 10:37 PM (125.187.xxx.37)특히 딸없는 엄마는 마음을 뺏겨서 애들이 헤어지몃 힘들어하게 되기도해요.
15. 딸 엄마
'20.6.14 10:38 PM (125.178.xxx.145) - 삭제된댓글대학졸업때부터 취준시기인 올초까지 잘만난 딸 남친을 어쩔수 없이 딸아이가 복통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는 바람에 보호자로 갔다가 첨으로 연애중인걸. 알았어요.
직접 부딪치고 당황스러웠지만 말끔하고 순한 인상에 정이 갔어요.
그때 딱한번 보고 이년동안 공부하면서 잘사귀고 복학생이라 올해 졸업하고 그때까지 취준하는 딸이랑 서로 의지하고 잘지내더니 우리애가 취업하고 남친애는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두달만에 헤어졌다고 하는데 제가 다 미안하고 짠하네요.
우리는 그냥 멀찍이 지켜보고 관여하지 않았는데 남자애부모님은 관심갖고 선물도 종종 사보냈는데 딸아이랑 만난적도 없는데도 할아버지까지 모시고 사는 장남 인 남친쪽은 좀 다른쪽으로 보는거 같아 좀 부담스러웠다고 아이가 종종말하곤 했었는데 결국은 헤어졌다고 나중에 말하네요.
그래도 남친애가 몇달후면 중요시험 치르는데 그때까지 좀 봐주지 싶어 미안하고 신경쓰여서
맘속으로 잘되길 기도합니다.
몇주전에 남자애가 울면서 밤에 전화해 몇시간동안 정리하는데 힘들었다고 하는데 ,참 뭐라 할수 없게 저도 착잡하더라구요.16. 저는 딸남친
'20.6.14 10:40 PM (59.8.xxx.220)첫애라 그런지 너무 귀엽고 이쁘단 생각만했고 전 만나진 않았어요
딸은 남친 부모가 소고기 사줘서 먹었단 얘기 들었구요
헤어졌다했을때 딸이 힘들어할까봐 한달을 정신없이 데리고 다니며 놀아줬더니 새까맣게 잊어버리더라구요
정작 미련은 제가 더 남고..ㅎㅎ17. ....
'20.6.14 10:41 PM (1.231.xxx.157)다들 그런 말 하더군요
헤어지면 아들만큼이나 맘에 상처를 입는다고...
애들이 연애를해도 부모는 괜히 조심스러워요18. ..
'20.6.14 10:51 PM (211.58.xxx.158)아들이 가끔 물어보곤 했어요
엄마는 내가 데려온 며느리가 맘에 안들면
어떻게 할꺼야 했을때
난 내 아들의 눈을 믿는다
그리고 나랑 살거 아니고 너랑 살 사람이니
혹시 맘에 안들어도 티내지 않을테니
걱정말아라 했었죠..
그냥 요새 애들 결혼들 많이 안하길래
젊을때 연애라도 하고 지냈으면 했는데
이 또한 지나가겠죠19. 딸엄마
'20.6.14 10:52 PM (125.178.xxx.145) - 삭제된댓글차라리 대학때 잠시 사귄건 덜 부담스럽고 그냥 이성교제,남친,여친 개념이라 귀엽게 봐줄수 있겠는데,장래 직업,미래 비전까지 계산하며 본인들도 어른들말까지 꿰어 맞추며 현실적으로 연애하는게 좀 안타깝고 조심스럽더군요.
헤어진 딸아이도 순간적으로 다투어서 그런게 아니고 계속 가다가 서로 시간낭비일거 같아 질질 끌다가 정리한거라고 하는데 산뜻하구나 싶다가도 아들엄마 맘이 되어서 내딸이지만 나랑 다르구나 싶은게 그냥 미안하고 짠한 맘에 아무일 없다는듯 직장일에 매달리는 딸아이한테 내색은 못하고. 속으로 달래기만 하네요.
이런것까지 이제 신경써야 하나 ..
자식일은 끝이 없다 싶습니다.20. .....
'20.6.14 10:5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울엄마도 그렇더라구요
울동생이랑 넘 안맞아 헤어진 여친이 있는데
엄마에게 고작 화장품샘플이나 전달하던 얼굴도 안본 애였는데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올케도 동생이 결혼 엎으려는걸
엄마가 개랑 잠을 그렇게 잤는데 결혼 안하면 되냐고
그래서 결혼했어요21. 예
'20.6.14 11:08 PM (58.224.xxx.153)그게 그렇다네요
막상 당사자들끼리는 싫증이 나던 무슨 사건이 있고 문제가 있어서 정이 떨어져가며 소원해지던 무덤덤 해지던지 했을텐데 영문도 모르고 마음에 준비없이 급 정 떼어야 하는 엄마가 이별을 더 힘들어한대요 ㅎㅎ 참 웃프죠
저도 갓 대학생 큰아들 여친이 이제 사귄지 5개월정도인데 아직 얼굴도 보기전인데도 아들한테서 얘기만
들어도 예뻐요 어떤기분인지 알거같아요ㅜ22. ㅇㅇ
'20.6.15 1:10 AM (222.97.xxx.125)아 그쵸 저도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저는 아들 녀석 하나라 군대가고 수료식때 따라온 아들여친이 얼마나 고맙고 이쁘던지..
소중한 딸 하나 선물 받은 듯한 기분이엇어요
근데 둘이 헤어 졋다니 얼마나 가슴이 허전하고 아프던지..제가 꼭 실연 한 듯한 아픔을 느꼇어요
저도 그때 느낀게 결혼 하기 전 까진 절대 만나고 정주지 말자 엿어요23. gg
'20.6.15 1:25 PM (203.142.xxx.241)제 친구도 딸들이 남친과 헤어지면 그리 맘 아프다며..
다시는 딸아이 남친 안본다 하더라고요.
정이뭔지..24. ////
'20.6.15 4:27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생각도 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제 아이 여친은 한 명 만나 봤는데 정작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건
만남이 짧기도 했고
우리 아이가 마음이 먼저 떠난 상황이라 더 괜찮았나 봐요.
새 여친이 생겨도 마음의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야 하나보네요.
원글님이 정이 많으신 분이라 좋아 보입니다.
아이와 함께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25. 제가 아는 분도
'20.6.15 8:21 PM (14.35.xxx.47)아들이 어떤 여자에게 한눈에 반해서 오래 사귀던 여친이랑 헤어지고 그 여자와 결혼을 진행했는데 엄마가 한동안 적응을 못하시더라구요. 아들이야 좋다는 여자랑 하게 했지만 급작스럽게 이별당한 그 여자애가 눈에 밟혀서 남몰래 그 여자애 위해 기도하시곤 했어요. 맘의 상처 치유되고 내 아들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결혼한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아껴주며 잘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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