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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한글배우더니 종이만보면 글씨를써요

--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20-06-13 10:47:43

둘째라.. 마냥 귀여워만 하고 공부?는 신경안썼는데

어린이집다니니 조금씩 배워오더라구요.

한참 간판 열심히 읽더니

요즘엔 글씨를 열심히 쓰기시작했어요.

이젠 빈종이만 보면 글씨를 써놔요.

근데.. 맞춤법이 ㅋㅋㅋㅋ당연히 다 틀리는데

그게 왜이리 귀여울까요..ㅋㅋㅋㅋ


수요일목교일은물박각주기.
엄마앞에허락박고물박각주기.

(물고기 돌보는 법쓴거에요)


단신는사랑박기위해테여난사람
지금도그사랑박곳있지요


엄마에쿠폰
엄마마은대로하기.
엄마기분조게하기
엄마시게하기
엄마깜짜노라게하기.
엄마아빠사랑해요스티커를봈처주세요



곧 조금더 있으면..

맞춤법안틀리고 똘똘하게 쓰게되겠죠...

글씨가 너무 귀여워 읽다가 한숨이 훅 나와요

둘째아이마저도 이제 많이 커가네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기분이에요.

IP : 125.179.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0.6.13 10:49 AM (218.239.xxx.173)

    사랑스러워요 ^^

  • 2. 남인
    '20.6.13 10:55 AM (175.193.xxx.36)

    우리가 봐도 너무 귀업고 사랑스러운데 엄마,아빠는 얼마냐
    예쁘고 사랑스러울까요

  • 3. ...
    '20.6.13 11:02 AM (1.237.xxx.189)

    버리지 말고 모아놔요
    나중에 보면 더 귀여워요

  • 4. --
    '20.6.13 11:17 AM (125.179.xxx.41)

    너무 많아서 모아두진못하구요..ㅋㅋ
    사진찍어 비공개로 페북에 올려서 저장해두고 있어요.^^

  • 5. ...
    '20.6.13 12:04 PM (180.230.xxx.161)

    아. 너무 귀여워서 킥킥 웃다가
    원글님 마지막 말에 울컥 눈물이 날 것 같네요..

  • 6. ...
    '20.6.14 3:14 AM (59.15.xxx.61)

    우리딸 6살 크리스마스에 카드 만들어서
    새해 봉마니 바드새요 라고 써왔던 기억이 나요.
    눈으로 봤을땐 이게 뭐지 했는데
    입으로 소리내서 읽어보니 다 알겠더라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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