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워킹맘이예요.
외동아이 낳고 내내 친정과 같은 아파트 살면서
친정엄마가 아이 키워주셨어요.
혼자서 동분서주하며 아이키우시는 분도 많은데
든든하고 감사했지만
감사한 만큼 또 감내해야하는 부분도 없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100% 만족스러운 삶이란 건 없으니까
작은 불만은 수면 위로 띄우지 않고 잘 삭이며
엄마의견 100% 따르면서 금전적으로도 업계최고(?)대우 해드리며 지냈습니다.
아이가 이제 초4가 되었고
좀더 환경이 좋은 곳으로 가고 싶어서
올해는 내내 부동산 검색만 해요.
얼마나 설레고 좋은지 모르겠어요.
집을 내놓고
우리집만 나가면 이사간다라는 계획으로 오매불망
매수자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친정집은 마포고
이사갈곳 후보지는 강남이라 거리도 꽤 되고
(급할때 도움받기 힘듦)
학군 안좋은 곳에서
헐렁헐렁 니나도 즐겁게 놀며 지내다가
나름 현실자각해야하야하는 아이의 적응문제
식구들 식사준비도 제대로 안해본
저의 살림살이 문제
걱정이 많지만
잘 해낼 수있겠죠?
회사 출퇴근이 왕복 두시간 반에서 왕복 5분으로 줄어서
아침에 아이 학교도 직접 보낼 수 있고
아이 학원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퇴근할 수 있다는게 제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