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작은 행복만 꿈꾸다 게으르게 살았어요

..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20-06-11 19:36:11
남편하고 사이만 좋으면 그게 최고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사이는 좋은데 돈 모을 생각을 못 하고 돈을 아낄 생각도 못 하고
한푼도 안 남기고 다 써서 늘 빈통장 이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정신 차렸어요 좀 더 아껴서 저금 할 수 있었는데 너무 돈을
흘렸구나 아파트 사지도 못 하는데 생활이라도 편하게 하자라고
멍청한 생각을 하고 살았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돈도 없고 가정불화 있는 가정에서 크다 보니 큰돈은 없어도
화목하고 웃고 살면서 소소한 구매는 하고 살고 싶고 아이들도 제대로
학원이라도 보낼 수 있는 상황이 중요 하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현명하지 못 했네요
돈이 없어도 작은 소비를 줄이고 큰 목표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지난 시간 나에게 어디든 나가서 돈을 벌어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IP : 39.115.xxx.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1 7:42 PM (58.148.xxx.206)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화목한 가정, 그게 가장 큰 가치 아닐까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그런 거구요.

    제 얘기 자세하게 쓰다가 삭제했어요.
    남들이 부러워할 모든 조건 가졌었지만
    이미 과거형이고
    지금은 알콩달콩 서로 위해주며 사는 가정이 제일 부러워요

  • 2. ..
    '20.6.11 7:43 PM (211.36.xxx.96)

    작은행복이 문화적인 거라
    매달 애들책값 15, 제 책값 15만원씩 나갔는데
    요즘 유튜브로 노래 듣고 공연 보고 다되니
    책값 안나가서 좋네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작은계획 세우세요.

  • 3. 민트
    '20.6.11 7:43 PM (122.37.xxx.67)

    가지않은 길에 대한 후회는 누구나 있어요
    골고루 균형잡고 다 갖추고 살기 쉽지않습니다
    불행한 가정분위기 대물림시키지 않은거 대단하신거죠
    스스로 칭찬해주시고 다음 스텝으로 돈모으세요^^

  • 4. 지금까지
    '20.6.11 7:45 PM (211.206.xxx.180)

    적어도 행복했으니 된 겁니다.

  • 5. 제가쓴줄
    '20.6.11 7:48 PM (175.198.xxx.247)

    저도 그랬었고, 지금은 반성하는 중입니다.ㅠㅠ
    부부가 사이좋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아서 그냥 따뜻한 가정이면 된다는 생각이었거든요.
    재테크하려고 신경쓰다보면 행복을 맘껏 즐기지 못할수도있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어요.
    근데 저도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보낸 후 후회하게 되네요.
    여전히 가족들 사이는 참 좋지만, 미래를 생각하니 좀 더 재테크 신경쓰고 열심히 살걸 그랬다 싶어요.
    이미 많은 나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중이고, 재테크 공부도 조금씩 관심갖고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남편이나 아이들과의 관계가 좋은건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힘내요 우리

  • 6. ㅇㅇㅇ
    '20.6.11 7:48 PM (61.82.xxx.84)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나 치열하게 사느라, 아이들과의 소소한 행복, 나이드신 부모님과의 시간도 거의 없이 그렇게 살아왔어요. 돈과 무언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 시간동안 무언가는 놓치고 지나가는 거죠. 되돌릴 수 없는 인생길에서, 어느순간 지난 세월을 되짚어보면 가지않은 길이 부러운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지난 시간 나에게 공부 그만하고 인생을 즐기라고 해주고 싶어요.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20대는 마음 내키는 대로 남의 이목이나 기대는 싹 무시하고 모험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이후의 돈버느라 보낸 시간들도 이제와서는 너무 아깝네요 덜 벌고 덜 쓰면 되는 것을... 우리나라가 이시점에 이런 복지국가가 되어있을 줄도 모르고...

  • 7. ㅇㅇ
    '20.6.11 7:53 PM (211.36.xxx.96)

    ㅇㅇㅇ님 글도 참 통찰력 있으시네요.
    우리, 지금부터라도 힘내보아요

  • 8. ......
    '20.6.11 8:36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저랑은 많이 다르게 사셨는데 제게 원글님은 현명하게 잘 사신 거로 보여요.경제적인 부분은 이제부터 신경써서 살면 되지요.
    저는 미련하게도 정말 아끼면서 소소한 행복 유예하면서 모으고 살았는데 그 돈이 남편 딴 짓에, 시댁빚 갚기로 알게 모르게 나가더군요.
    딱 죽고싶은데 억울해서 죽지도 이혼도 못 하고 바보처럼 살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845 사투리 쓰는 남배우 실물봤는데 의외로 잘생겨서 놀랬네요 ㅇㅇㅇ 02:20:50 169
1681844 사춘기 아이 먹는.. 02:20:47 61
1681843 시외할머니한테 싸구려 수저로 차별당해서 손절 2 류륭 02:18:12 229
1681842 나솔사계 라방... 1 ㅇㅇ 02:16:29 155
1681841 오랜만에 김정숙 여사 보니 넘 귀여우심 12 귀여워 01:17:49 1,121
1681840 1억 저금뿐일까요 7 01:17:22 1,030
1681839 이상민이 경찰에다 다 불었나봐요. 10 01:05:18 2,639
1681838 병원에 기증하면 특별대우를 받나요? 6 .. 00:59:54 964
1681837 이번 설에 시어머님이 주신 세배돈이 8 .. 00:53:29 2,083
1681836 기도 부탁드려요 6 ... 00:52:31 739
1681835 꽃다발 말고 돈다발 4 .... 00:44:12 746
1681834 리클라이너 쇼파랑 무빙쇼파중에 어떤게 편한가요? ㅇㅇ 00:33:29 131
1681833 40대 출산하면 12 00:29:09 1,660
1681832 제 수육레시피가 맛있나봐요 19 레알 00:29:03 2,188
1681831 이재명의 대한민국이 기대돼요!!!! 14 벚꽃대선가자.. 00:28:21 903
1681830 위아랫집 코고는 소리 정말 듣기 싫어요 10 라프레리 00:26:25 1,362
1681829 전남편의 상간녀가 암에 걸려서 11 ... 00:14:05 4,940
1681828 요새 안 보는게 의사열풍도 식어가는 듯 8 의학드라마 00:06:28 2,065
1681827 국회의원 출석율..추경호가 압도적 꼴찌네요 무슨일? 7 ... 00:00:52 1,065
1681826 고1 배정받는 아이, 입학전 전학을 시켜야할때.. 4 .,.,.... 2025/01/30 678
1681825 양산에 간 한준호 의원 (펌) 10 2025/01/30 2,446
1681824 용인에서 서울까지 택시 혹은 대리운전? 4 리모모 2025/01/30 507
1681823 22대 국회의원 출석율 1 ... 2025/01/30 417
1681822 김하성이 팀 최고연봉이네요 3 ㅇㅇ 2025/01/30 843
1681821 한덕수가 국무위원을 부르지 말았어야 9 .... 2025/01/30 2,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