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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카드 쓴거 귀여워요

111 조회수 : 5,366
작성일 : 2020-06-11 14:48:01
초4 아들인데 워킹맘이라 카카오카드 줬더니 하루 한두번 간식 사먹으며 써요
지금도 어디 편의점 950원 카톤 뜨네요
그럼 뭐 사먹었나 물어보고파 바로 전화해보고 싶은데 아이가 엄마가 캐묻는걸로 오해할까 싶어서 참고 저녁에 물어보네요 보통 물 아님 아이스크림이에요ㅋ
근데 얘기들어보면 무지 신중하게 고르더라고요ㅋㅋ
하루 2번 간식은 본인이 과소비라 생각한데요 제가 안그래도 된다해도 그래요
하루 1번 사먹는거라 얼마나 신중한지 꼭 1500원 안에서만 써요 그이상 비싼거 먹은적 딱 1번 있는데 그 사연도 구구절절ㅋ
아이가 카드 쓰는거 무지 귀엽네요 물건 잘 잃어버리는 아이인데 카드는 절대 안잃어버려요
IP : 106.101.xxx.8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1 2:50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하루 2번 간식은 본인이 과소비라 생각한데요

    아이고 기특해라 넘 이뻐요^^ 신중하게 고르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 2. 주변에
    '20.6.11 2:51 PM (119.196.xxx.130)

    워킹맘 있는데
    사무실에 일할때.. 이맘때쯤 되면 아이한테 전화가 와요.
    학원가기 직전에 주로 친구들과 놀거나 간식을 사먹는데..
    자기가 왜 이 간식을 먹을수 밖에 없는지 구구절절 설명하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ㅎ
    주로.. 감자튀김..등등 몸에 나쁜음식을 사먹을때 사연설명이 길어지더라고요.

  • 3. ㅋㅋㅋ
    '20.6.11 2:51 PM (1.236.xxx.83)

    아이고 귀엽네요 ㅋㅋ

  • 4. ...
    '20.6.11 2:52 PM (220.75.xxx.108)

    카드 쓰고 알림문자 오는 거 보면 애가 어딜 가서 뭘 먹는지 대충 동선파악이 되면서 마치 애가 실시간으로 엄마 저 밥 먹어요 엄마 저 쥬스마셔요 말해주는 거 같은...

  • 5. 위치일과
    '20.6.11 2:53 PM (211.198.xxx.20)

    저도 내역알림으로 위치 파악하고..일과를 대충 알게 되네요

  • 6. 예쁘게 키우셨다
    '20.6.11 2:54 PM (223.62.xxx.124)

    좋은 본을 보여주신 결과죠~^^
    너무 예뻐요.
    1500원 안에서 1일 1간식ㅎㅎㅎ
    그러니 신중할 수 밖에 없겠지만요.
    초4 아이의 경제관념도 훌륭하고ㅎㅎㅎㅎㅎㅎ

  • 7. ㅎㅎ
    '20.6.11 2:56 PM (61.74.xxx.175)

    너무 이쁘네요~
    그 조그만 머리로 얼마나 고민하며 고를까요

  • 8. 맞아요
    '20.6.11 2:57 PM (121.168.xxx.77)

    카드 쓸 때,
    어머니 아는 척 하지 않은 것, 엄지 척

    저녁에 소비?를 물어보며 어떤 생각하며 지내는지 이야기 하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감,
    어머나 엄마도 그거 사고 싶었는데!!!
    어쩜 너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
    누군가에게 본인의 행동이 인정받고, 공감 받는것
    생에 가장 중요한 정신 자산입니다

  • 9. 신입생
    '20.6.11 2:59 PM (121.124.xxx.142)

    대학 신입생 아들한테 가족 카드 만들어 줬는데 똑같아요. 어디가서 뭐 하는지 동선 다 파악되고. 난 한번도 카드내역에 대해 말해 본 적 없는데 지 생각에 좀 과하다 싶은 건 물어보지 않아도 구구절절 설명 하더라구요. ㅋ 귀여워요.

  • 10. 111
    '20.6.11 3:02 PM (106.101.xxx.81)

    큰애들도 좀 비싼거 쓰면 구구절절 그렇군요ㅋㅋ
    다들 귀여워요ㅋ
    위치파악의 개념으로도 좋고요
    첨 카드주며 걱정 많이 했는데 아이가 잘 쓰더라고요

  • 11. 4학년
    '20.6.11 3:05 PM (1.237.xxx.189)

    950원이면 진라면컵라면 값이네요
    싼편이라 울애가 잘 사먹어요

  • 12. ㅋㅋ
    '20.6.11 3:07 P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이번에 스무살된 딸도 아직 그러더라구요
    점심에 서브웨이 먹으려고 줄서 있는데
    엄마 허락이 안 떨어져서 계속 자기뒷사람을
    앞으로 보내고 있다며.. 빨리 폰 보라고 ;;

  • 13. 111
    '20.6.11 3:11 PM (106.101.xxx.81)

    울아들은 초4라 아직 컵라면 사먹는건 못하고 950원이면 삼다수가 아닐까 싶어요ㅋㅋ
    물은 돈아끼지말고 비싼거 먹으라고 하는편이라

  • 14. ...
    '20.6.11 3:12 PM (175.119.xxx.134)

    귀여운 글에 찬물 끼얹기
    초딩때 그리 귀엽게 소비했던 고딩이가 지금은 커피숍에 카드로 오천원짜리 음료를 사먹어요ㅠ
    엄마, 아빠는 커피값 아까워 꼭 필요할때 외에는 커피숍 잘 안가는데..

  • 15. ..
    '20.6.11 3:16 PM (116.39.xxx.162)

    고3 미술학원을 가기 때문에
    카드를 줬는데
    하루에 사 먹는 단위가 어떤 때는 3~4천원 편의점이거나
    학원가 분식집에서는 6~8천원 정도 쓰네요.
    저도 처음엔 저녁에 집에 오면 뭐 사 먹었냐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어요.ㅎㅎㅎ
    그 심정 알아요. ^^

  • 16. ㅋㅋㅋㅋ
    '20.6.11 3:20 PM (210.107.xxx.2)

    제아들도 중학생인데 카카오카드 만들어주니 하루에 한번씩 카톡알림이 오는데
    늘 학교앞 편의점 아님 단지앞 편의점.. 늘 게토레이같은 음료수 아니면 컵라면인듯
    거의 2000원을 안넘어요. 얼마나 귀여운지 ㅋㅋㅋ
    그돈도 어쩌다 친구한번 사주면 그담날 꼭 얻어먹어요 ㅋㅋㅋ
    전 그맘때 분식점가서 떡볶이도 사먹고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먹고했는데..
    여기가 신도시라 학교주위에 편의점외에 갈만한곳이 없긴하지만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넘 순진해요.

  • 17. 극 공감
    '20.6.11 3:25 PM (39.118.xxx.160)

    고3아이에게 제 현금카드에 돈을 넣어주는데요. 내역을 보면 얘가 어디에서 뭘 사먹었는지가 고스란히 다 뜨니 은근 귀엽더라구요. 저도 아이한텐 일일이 아는 척 안해요.^^

  • 18. ..
    '20.6.11 3:31 PM (211.36.xxx.221)

    비슷하네요.
    심지어 카드 안쓴날은 목마르지 않았어? 물어보면
    저번에내가사준친구가 이번에 사줬어 이러더라구요 ㅎㅎ

  • 19. @ @
    '20.6.11 3:45 PM (223.62.xxx.184)

    그쵸?
    저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작년에 고등 되면서 체크카드 해줬는데
    요놈이 용돈은 저축하고 체크카드를 주로 쓰는 잔머리를...
    근데 내용이 너무 귀여워요.
    500원 편의점, 1000원 피씨방 등등...
    동선 파악돼서 재밌어요.
    가끔은 결제 후에 문자해요.
    친구 돈없어서 친구 컵라면 결제했다고.
    다음 날 친구에게 받았다고 1500을 제게 줘요.^^
    그럴때는 니가 사줘라 하는데
    남자아이들도 더치페이 확실해요
    학교서 학원 바로 갈 때 밥버거 컵라면 주로 먹길래 식사로 먹는건 제대로 먹고 인증샷 보내라고 했더니
    요즘은 친구들하고 뼈해장국,순댓국,추어탕집 단골 돼서
    친구들하고 개구진 사진 보내줘요.
    멘트로 '어머니, 걱정마십쇼~'
    생각보다 함부로 쓰지도 않고
    재밌어요.

  • 20. ㅋㅋㅋ
    '20.6.11 3:58 PM (220.123.xxx.111)

    우리 애도 얼마나 가성비를 따져서 사먹는지..
    개달 가격 개산하면서 먹을 걸 사네요.
    건빵 3개 천원이런거 ㅜㅜ

  • 21. 귀여워라 ^^
    '20.6.11 4:11 PM (118.176.xxx.78)

    고1아들 학원에서 보충한다고 일찍 오라할때 제가 카드 주거든요.
    저녁 사먹으라고요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음료수 보통 사먹고요 ㅋㅋ 가격도 3000원대 초반 ㅋㅋㅋ
    며칠전엔 아이스크림 사먹어도 되냐 전화오더라구요 ㅋㅋㅋ
    엄마가 밥사먹으라고 준 카드지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은 아니라고 생각했나봐요 ㅋㅋㅋ 어찌나 귀엽던지요 ㅋㅋ

  • 22. 저도 찬물..
    '20.6.11 4:25 PM (175.213.xxx.82)

    고등때 학원 돌면서 어마무시하게 오는 문자 알림들..ㅜ ㅜ 주말에는 하루에 다섯번도 오고 밥값이며 커피값이며 너무 스트레스라 카드 알림 꺼버렸네요. 초등은 귀엽네요ㅜㅜ

  • 23. ..
    '20.6.11 4:30 PM (221.161.xxx.3)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 24. rainforest
    '20.6.11 5:02 PM (183.98.xxx.81)

    댓글 중에 고딩 뼈해장국 순댓국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
    키만 삐죽 큰 남자애들이 우르르 국밥집에서 밥 먹는 생각하니 왜 이리 귀엽나요.

  • 25. 달달
    '20.6.11 5:07 PM (121.153.xxx.202)

    귀여워요^^

  • 26. ...
    '20.6.11 5:29 PM (221.140.xxx.227)

    귀여워라ㅎㅎ

  • 27. ..
    '20.6.11 6:12 PM (118.216.xxx.58)

    더우니 저도 찬물끼얹기 보태요. ㅎㅎ
    공차맛을 알아버린 고딩딸.. 일명 엄카 쥐어주기 겁나요.

  • 28. ..
    '20.6.11 6:52 PM (111.118.xxx.121)

    경기도 기숙학원에 들어가 있는 제 아이는 매일 아침 7시30분에 어김없이 카드를 사용합니다.
    매일 똑같이 800원이에요.
    그날 마실 생수 한병을 구입하는 거지요. 학원안에서 유일하게 카드를 쓸 수 있는 곳..편의점에서.

    아침에 들려오는 딩동 문자에 오늘도 아이가 힘을 내어 공부할 준비를 하는구나..하며 안심합니다.
    제게는 세상에서 가장 애틋한 알림입니다.

  • 29. ㅎㅎㅎ
    '20.6.11 7:31 PM (59.6.xxx.23)

    저는 남편이 신혼때 그랬어요. 용돈카드가 체크카드였는데(왜 체크카드인지는 모릅니다. 본인이 만들어서), 제가 은행관리를 다 해서 우연히 보니, 일정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 금액을 지블했더라구요.. 다람쥐마냥... 한참 웃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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