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로스쿨은 그냥 꿈이죠?

뻘글 조회수 : 3,827
작성일 : 2020-06-09 11:33:57
미국 사는40대 중반 이에요. 싱글이고, 고소득, 코로나 전에도 완전 재택근무하는 직종입니다. 이나이에 로스쿨 가는건 좀 황당 하죠? 졸업하면 쉰이네요. 지금 직장에서도 잘나가는데 로스쿨 졸업하면 현재 일에 도움을 주지 피해는 안줄것 같고요. 공부를 새로 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어릴때 부터 미국 로스쿨이 꿈이었는데 생각지 못한길로 빠졌어요. 전혀 후회는 없구요. 지금 만족 합니다만, 한번씩 생각이 드네요. 그냥 생각만 하고 말까요? 40대 중반부터는 건강 챙길 나이인데 괜한 고생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만약 간다면 일 하면서 파트 타임으로 갈 생각입니다. 
IP : 173.66.xxx.1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20.6.9 11:40 AM (121.190.xxx.152)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고 죽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60세 넘어서 은퇴후 자신이 원했던 분야의 박사과정 새로 시작하시는 분도 있어요. 예술평론분야.
    그 분야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시면 범죄로 아닌데 왜 못하나요?
    그런데 저는 50의 나이에는 좀더 인생을 다른 방향으로 관조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이라서
    고관대작의 높은 지위를 누가 준다고 해도 노땡큐 이기는 해요. ㅎㅎ
    저는 정년을 한 5년 정도 앞당겨 은퇴하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은퇴하면 남들이 인정하는 무슨 라이센스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없고 오로지 제 스스로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방향으로 살고 싶어요.

  • 2. ...
    '20.6.9 11:40 AM (211.36.xxx.37)

    여건 되면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40중반부터 건강챙기면서 기생하느니;
    병원 다니면서라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하루 사는 게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정상적인 인간이라 생각합니다.

  • 3. ㆍㆍㆍ
    '20.6.9 11:40 AM (210.178.xxx.192)

    한국이 나이 심하게 따지지 미국은 그런면에서 자유롭지 않나요?

  • 4. 하하
    '20.6.9 11:41 AM (121.190.xxx.152)

    요즘 수명이 길어져서 인생 2막, 3막 이렇게 새로운 커리어 시작해도 괜찮은거 같아요.
    요즘 90세 까지 건강하게 사는 분들 많으니까 원글님도 이제 인생의 절반밖에 안사신 셈. ㅋ

  • 5. 뻘 원글
    '20.6.9 11:44 AM (173.66.xxx.196)

    어차피 로펌 취직 생각 없구요. 하나를 배우면 열가지로 응용하는 스탈이라 공부 해놓으면 어딘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 6. 계속
    '20.6.9 11:47 AM (211.206.xxx.52)

    미련이 남으시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어짜피 한번뿐인 인생
    후회를 남기는 것 보다는 해보시는거 추천요
    50넘어 제2의 직업으로 새롭게 사실지 누가 아나요

  • 7. ㅡㅡㅡ
    '20.6.9 11:54 AM (106.252.xxx.121) - 삭제된댓글

    하세요.

  • 8. ..
    '20.6.9 12:08 PM (14.32.xxx.236)

    하세요. 우리 백살까지 삽니다

  • 9. ㅎㅎ
    '20.6.9 12:08 PM (180.224.xxx.42)

    일단 Lsat 최근걸로 시간 정확히 재서 한번 풀어보세요
    어느정도 성적이 나와야 고민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 10. ddd
    '20.6.9 12:12 PM (14.52.xxx.69)

    인터넷보니까 부인이 40대인데 로스쿨 다니는것 뒷바라지 했다는 남편나오던데
    나이먹어도 많이 가시나봐요 신기했어요

  • 11. **
    '20.6.9 12:17 PM (27.177.xxx.185)

    베이스가 있긴했지만 미국 1년 코스 로스쿨갔다가 재수없이 바로 따던데 본인 실력 판단이 제일 중요할듯요 근데 나이들어 공부하면 확 늙는대요

  • 12. ...
    '20.6.9 12:22 PM (121.160.xxx.191) - 삭제된댓글

    저 아는 분 70대인데(남) 로스쿨 준비 중이세요.

    평생 사업하시면서 학구열 높으셔서 배우기를 멈추지않는 분,

    입학여부를 떠나 존경스럽더라구요.

  • 13. 70대 로스쿨
    '20.6.9 12:29 PM (173.66.xxx.196) - 삭제된댓글

    대단 하시네요. 와... 놀라고 갑니다

  • 14. ...
    '20.6.9 1:21 PM (118.176.xxx.140)

    미국이라면 할만하죠

  • 15. 70대 로스쿨
    '20.6.9 1:29 PM (173.66.xxx.196)

    대단하네요. 자기 인생 열심히 사시는 분 정말 많네요

  • 16. ..
    '20.6.9 2:59 PM (220.118.xxx.5)

    공부하는데 걸릴게 없는 상황이시네요. 돈도 있고 싱글이시구요.

  • 17. 미국인데
    '20.6.9 10:40 PM (24.140.xxx.185)

    뭐가 걱정이에요. 본인이 힘들어서 공부못할거같은거아니면 의지만 있으면 시작하세요.
    미국이나 다른 서구권나라의 최대장점이 나이로 사람인생 결정짓지 않는것 아닌가요. 40대 50대에 전혀다른 커리어로 전직하는 분들 많이 봤어요.

  • 18. ㅇㅇ
    '20.6.10 5:19 AM (69.94.xxx.144)

    현재 무슨일 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도 40대인데 기존에 하던 언어학으로 박사하고 이번에 기존전공과 관련된 그렇지만 또 완전히 다르다고도 할수있는 이공계로 transfer해서 이번에 코스웍부터 새로 시작해요 ^^; 어릴때 했다면 훨씬 머리 팽팽 돌아가고 잘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신 결혼이나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재정적으로도 안정되어있다는게 다른 젊은 친구들한텐 부러움의 대상일 정도로 유리한 부분이기도 하더라구요. 우선 재택으로 근무하실수 있는 일이시라니 너무나 유리한 조건이세요. 저라면 무조건 고 합니다. 못할이유 안할이유가 전혀 없쟎아요. 꿈꾸면 비슷하게는 이뤄진다는 말 저는 믿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823 1인 사업체 경리 업무 보려면 무슨 자격증을 따면 될까요? 4 mm 2020/06/10 1,521
1083822 전월세상한제 지금 세입자 소급적용안하면 의미없지 않나요?? 13 ㅇㅇㅇ 2020/06/10 1,915
1083821 현재 선호지역 전세사는 분 위너 48 ... 2020/06/10 2,283
1083820 지멘스 인덕션 직구했는데요 9 질문드려요 2020/06/10 2,074
1083819 드디어 넷플 가입요 ㅡㅡ 4 @@ 2020/06/10 598
1083818 다이어트 경과 보고예요~~ 1 응답하라다이.. 2020/06/10 1,109
1083817 오랜만에 정말정말 2020/06/10 450
1083816 요즘 일기예보 잘 맞나요? 으라차차 2020/06/10 385
1083815 이 땡볕에도 테니스 하네요 7 미친다 2020/06/10 1,426
1083814 사돈과 대화 할때 5 호칭 2020/06/10 2,909
1083813 우리강아지가 어리광일까요? 5 강아지 2020/06/10 1,193
1083812 생리전 라면 2개에 식빵2개 크림치즈 먹었어요. 6 폭팔중 2020/06/10 2,055
1083811 610 민주항쟁 기념식 10 ... 2020/06/10 677
1083810 팬티때문에 살이 검게 변하는 거 맞나요? 6 속옷 궁굼 2020/06/10 3,343
1083809 디자인회사 취업 2 ㅇㅇ 2020/06/10 1,001
1083808 저처럼 겁이많아서 하향지원 인생 16 ㅇㅇ 2020/06/10 3,568
1083807 [속보] 정세균 "공무원 부정수급 문제 매우 유감.. .. 12 당연 2020/06/10 2,587
1083806 대구에만 코로나 2차 지원금 지급하나봐요 11 .. 2020/06/10 2,273
1083805 부동산 지금이 마지막 불꽃인가요? 22 답답 2020/06/10 3,337
1083804 남편이 손발이 시리다고 해요ㅠ 3 갱년기 2020/06/10 1,008
1083803 아이들 실비랑 종합보험 들까하는데 좀 봐주시겠어요. 2 보험 2020/06/10 714
1083802 동현이는 일부러 그러는거에요? 40 와이 2020/06/10 29,018
1083801 6.10민주항쟁 기념식 중입니다 9 ... 2020/06/10 498
1083800 제주에서 4시20분 8 ... 2020/06/10 1,072
1083799 (펌) 정의기억연대 관계자 분의 글입니다. 34 소망 2020/06/10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