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가족과 끈끈,절절한 남편 두신 분들께 질문...

스투키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20-06-08 11:53:24
이혼하지 않고 사시는 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시나요?
저는 이제 7년찬데요, 꽤 맘을 비웠다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하네요. 비워도 비워도 끝이 없네요.
남편 입에서 먼저 이혼 얘기 나오기 전까진 이혼 안할꺼구요.
처자식 나몰라라 본가랑 쿵짝 하는 것 까진 이제 체념했어요.
근데 제사일돕고 행사때마다 그들과 앉아서 밥먹고
시간 보내고 하는 게 억울해 미치겠어요.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 해야 좀 행복할 수 있을까요?

IP : 211.184.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8 11:55 AM (70.187.xxx.9)

    마마보이랑 결혼했으니 이혼 하지 않는 이상 변하는 건 없어요. 인생 망했다고 생각하고 하기 싫은 건 안하고 버텨요.

  • 2. ..
    '20.6.8 11:55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싫은 거 거부하고 억울한 일을 안해야 되는데 그럼 이혼당하잖아요.
    결혼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이 불가능하고 결혼생활 햇수가 쌓일수록 화병이 늘어나죠.
    나중에 자식들이 복권 당첨 수준으로 성공해서 효도를 하면 좀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 3. ㅇㄹ
    '20.6.8 11:57 AM (182.214.xxx.38)

    전 그냥 저희 딸이랑 재밌게 지내요.
    같이 공부하고 책읽고 운동하고 여행도 가고 친구들과 파티도 하고 밤마다 산책가고 거품목욕하고 소곤소곤 계획도 세우고 이야기도 하고...
    그냥 아이랑 둘이 매일매일이 즐거우면 남편은 크게 신경이 안쓰이더라고요

  • 4. 님남편이
    '20.6.8 12:18 PM (223.33.xxx.29)

    소속이 어딘지 절실히 깨닫기 전엔 답없어요.
    원가족과 원만한건 정상이지만
    절절하고 우선순위가 그쪽인건 덜떨어진거에요.
    결혼을 말았어야죠.
    친정이랑 님도 그렇게 지내던가
    다른 정붙일거리를 만들어야죠.
    근데 제사가서 어떻다는거 보니까
    며느리도리도 요구하나봐요.ㄷㄷㄷ..

    사위노릇은 어떻게 하고있는지 궁금하네요.
    시가에 돈,시간 쓰는만큼 처가에도 쓰고.
    시가방문해서 영혼털리는것만 좀 거절하시구요.

  • 5. 원글
    '20.6.8 12:28 PM (211.184.xxx.126)

    댓글들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ㅠㅠ

  • 6. 나는나
    '20.6.8 12:41 PM (39.118.xxx.220)

    다 늙어서 후회하더라구요. 남편은 아니고 친정엄마 얘기네요.

  • 7. 윗님
    '20.6.8 1:10 PM (211.215.xxx.46)

    이혼안해서 후회한다는건가요?

  • 8. 맘 비우기
    '20.6.8 1:20 PM (211.251.xxx.113) - 삭제된댓글

    신촌부터 질질 끌려 다니다가, 결국 결혼 십년 좀 넘어서 그동안 쌓인거 억울한거 터져서
    시가에서 한번 뒤엎고, 그 와중에 자신의 아내, 자식도 안중에 없이 자기 부모, 동생 편드느라
    눈이 뒤집힌 남편보고 결국 마음 완전히 접고, 이혼불사하고 남편본가는 전 안갑니다.
    전 연 끊고, 남편혼자만 왕래해요. 이문제로 남편이 이혼하자 하면 해줄려구요. 뭐 아직까진
    말은 없는데, 그냥 언제고 본가식구들한테 돌아갈 사람이라고 생각하니,오히려 맘이 좀 편해지네요.
    이렇게 되기까지 좀 오래걸렸어요. 대신 저나 아이들에게 남편,아버지로서의 역할만 제대롤
    하니 차라리 더 좋기도 하네요. 일단 부부싸움이 거의 없어졌어요. 전엔 시가일로 자주 싸웠거든요.

  • 9. 맘 미우기
    '20.6.8 1:21 PM (211.251.xxx.113)

    신혼부터 질질 끌려 다니다가, 결국 결혼 십년 좀 넘어서 그동안 쌓인거 억울한거 터져서
    시가에서 한번 뒤엎고, 그 와중에 자신의 아내, 자식도 안중에 없이 자기 부모, 동생 편드느라
    눈이 뒤집힌 남편보고 결국 마음 완전히 접고, 이혼불사하고 남편본가는 전 안갑니다.
    전 연 끊고, 남편혼자만 왕래해요. 이 문제로 남편이 이혼하자 하면 해줄려구요. 뭐 아직까진
    말은 없는데, 그냥 언제고 본가식구들한테 돌아갈 사람이라고 생각하니,오히려 맘이 좀 편해지네요.
    이렇게 되기까지 좀 오래걸렸어요. 대신 저나 아이들에게 남편,아버지로서의 역할만 제대롤
    하니 차라리 더 좋기도 하네요. 일단 부부싸움이 거의 없어졌어요. 전엔 시가일로 자주 싸웠거든요

  • 10. 나는나
    '20.6.8 1:29 PM (39.118.xxx.220)

    이혼 안해서 후회가 아니고 친정식구들에세 쏟아주었던거를 후회하더라구요.

  • 11. llll
    '20.6.8 2:55 PM (211.215.xxx.46)

    저도. 제몫 신경도 안쓰고 친정식구들에게 쏟아준거 너무 후회되요. 받기만좋아했던 식구들. 남보다 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29 82 언니 동생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11 김치냉장고... 2020/06/08 2,633
1083328 선별진료소 야외천막 2 MandY 2020/06/08 917
1083327 차를 누가 박아서 찌그러졌어요. 6 2020/06/08 1,653
1083326 친정 전화 겁나요. 7 자책중 2020/06/08 3,025
1083325 10년 넘게 간 곳 미용사가 연락도 없이 퇴사했다 적은 이에요... 8 .. 2020/06/08 4,101
1083324 서울시 학생 식재료 바우처 받으셨나요? 7 바람 2020/06/08 1,444
1083323 "인사 참사"..'원희룡 음주운전 시장 내정'.. 2 뉴스 2020/06/08 1,547
1083322 덜침대같은 소파베드있을까요 2 ........ 2020/06/08 1,170
1083321 부모님이 창피한 경우 어떻게 마음 정리하시나요? 8 별반바람반 2020/06/08 3,784
1083320 서울시 특고직 재난지원금 ㅇㅇ 2020/06/08 881
1083319 文대통령 "위기아동 파악제도 살펴라" 9 .... 2020/06/08 1,347
1083318 새아파트에서 학군땜에 오래된 아파트 이사 6 ㅇㅇ 2020/06/08 2,429
1083317 예금만기인데 이자 정말 낮네요 9 2020/06/08 3,215
1083316 재계약 날짜 시점을 한달미뤄 쓰는 건 왜일까요? 2 새 집주인과.. 2020/06/08 795
1083315 중3여학생 과학 5 모스키노 2020/06/08 1,161
1083314 편안한 브라 있을까요? 18 .... 2020/06/08 4,059
1083313 시어머니와의관계ㅡ 연세있는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9 며느리 2020/06/08 2,934
1083312 할머니들 정말 불쌍합니다 11 참대단타 2020/06/08 2,799
1083311 염색전 오일대인 헤어에센스 발라도 되나요 6 이렇게 2020/06/08 5,585
1083310 목 이물감 증상이 너무 심해요 9 상담 2020/06/08 2,662
1083309 휴가철에 제주도 왕복 20만원 넘죠? 3 ㅁㅁㅁ 2020/06/08 1,778
1083308 요즘 마늘 4 또나 2020/06/08 1,305
1083307 이거 환불하면 안될까요 6 ㅇㅇ 2020/06/08 1,661
1083306 이 글을 윤미향 남편이 썼다고요? 25 어이없고 소.. 2020/06/08 1,927
1083305 1시간동안 마음대로 먹고도 살뺀 후기 1 살잡이 다이.. 2020/06/08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