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잘난척 하는 표정 ㅎㅎ

웃겨죽음 조회수 : 6,912
작성일 : 2020-06-06 16:21:07
우리 강아지가 12살인데 요즘 사료를 잘 안먹어요.
그래서 오리고기 말린 거를 사료에 같이 섞어서 줬더니 한동안 맛있게 잘 먹었지요.
그러더니 어느날부터는 오리 고기 만 골라 먹기 시작했어요. 사료는 바닥에 퉤 뱉어버림.
그래서 저는 사료를 주고 그 사료를 다 먹어야 오리 육포 한 개를 상으로 주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요즘엔 밥그릇에 있는 사료를 다 먹으면 세상 세상 잘난 척하는 표정으로 제 앞에 와서 착 앉아 있어요.
여러분 개가 잘난 척하는 표정 보신 적 있나요 일단 입은 야무져 보이게 살짝 다 물고요 고개는 5도정도
위쪽으로 꺾어줘요. 그리고 눈빛! 돈다발 갖다주는 남편의 눈빛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ㅋㅋ
딱 보면 알아요. 너 밥 다 먹었구나!
근데 다 먹기전에 한번씩 저를 속여보려고해요. 좀 먹고 다 먹은척해요... 그러다 안통하면 고민 끝에 가서 먹고 저런 얼굴로 제앞에 앉아요 ㅎ ㅎ
IP : 125.187.xxx.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6.6 4:26 PM (222.109.xxx.38)

    ㅋㅋㅋㅋㅋ 그 당당함이 전해져오네요

  • 2. ㅋㅋㅋ
    '20.6.6 4:26 PM (59.6.xxx.191)

    고 놈 똑똑해서 원글님 안 계실 땐 집 전화로 친구한테 전화도 할 거 같아요.

  • 3. ㅋㅋㅋ
    '20.6.6 4:26 PM (124.54.xxx.37)

    넘 귀엽네요..
    잘난척하는 얼굴 보고싶다 ㅋㅋ

  • 4.
    '20.6.6 4:28 PM (220.117.xxx.241) - 삭제된댓글

    아 어케ㅎㅎㅎ
    울아지 오버렙되면서 상상만 해도 넘귀여워요
    울강아지는 지좋아하는 간식 앉아있어야 주거든요
    그럼 다먹고 또 난아무것도 몰라요하며 세상 귀여운표정으로 앉아서 절바라보고 있어요ㅋㅋ
    먹는거앞에선 울강아지들이 다 잘난척? 귀여운척 하나봐요
    그외에는 늘 도도하고 쌩하는데ㅎ

  • 5.
    '20.6.6 4:29 PM (220.117.xxx.241) - 삭제된댓글

    아 어케ㅎㅎㅎ
    울강아지 오버렙되면서 상상만 해도 넘귀여워요
    울강아지는 지좋아하는 간식 앉아있어야 주거든요
    그럼 다먹고 또 난아무것도 몰라요하는 세상 귀여운표정으로 앉아서 절바라보고 있어요ㅋㅋ
    먹는거앞에선 울강아지들이 다 잘난척? 귀여운척 하나봐요
    그외에는 늘 도도하고 쌩하는데ㅎ

  • 6.
    '20.6.6 4:35 PM (188.149.xxx.182)

    사진보러 들어왔더만...

  • 7. ㅎㅎ
    '20.6.6 4:41 PM (106.102.xxx.249)

    넘 보고싶네요
    근데 글읽으면서 이미 상상하고 혼자 빵 터졌습니다

  • 8. ㅎㅎ
    '20.6.6 4:44 PM (125.143.xxx.50)

    저 알아요 ㅎㅎ
    우리개는 응가하고 세상 우쭐한 표정으로 당당하게 칭찬해라 칭찬해 하면서 ㅎㅎㅎ 새벽에도 깨워요 ㅠㅠㅠㅠ

  • 9. ...
    '20.6.6 4:56 PM (114.29.xxx.240)

    너무 예뻐요. 우리 강아지도 새벽에 화장실에서 쉬하고 와서 방문 발로 차서 깨워요. 칭찬하라고요.

  • 10. ㅇㅇ
    '20.6.6 5:08 PM (39.7.xxx.122)

    아 귀여워 ㅎㅎㅎ

  • 11. 괴롭
    '20.6.6 5:36 PM (175.195.xxx.148)

    아ㅡㅡㅡ한번만이라도 보고싶네요
    개 엄청 좋아하는데 사정상 못키우는 사람이여요
    키워본지가 어언 20년 전이라 자세히 상상은 안가면서
    넘나 귀엽네요

  • 12. ...
    '20.6.6 5:39 PM (119.64.xxx.92)

    개잘난척하네~ ㅋㅋ

  • 13. ㅎㅎㅎ
    '20.6.6 5:41 PM (121.191.xxx.167) - 삭제된댓글

    귀여워.
    강아지는 속이 빤히 보여서 더 귀여운듯

  • 14. ㅋㅋ
    '20.6.6 5:44 P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울집 강쥐도 맛나게 간식먹으면서 잘난척한? 나 이런거 먹는 멍멍이야 하는 표정 있어요 ㅋㅋ
    나 잘먹으니 우쭈쭈해줘 이런표정ㅎ

  • 15. 우리개가
    '20.6.6 6:3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지금 딱골라먹는 단계예요
    그다음단계ㅡ다먹으면 간식주는거
    어찌훈련 했나요?

  • 16. 알아욬
    '20.6.6 6:42 PM (182.221.xxx.208)

    우리개는 배변판에 정확하게 오줌똥싸고오면 그래요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그러냐 퉁박주는데
    빨리 간식내놔 하는 표정
    웃겨죽어요

  • 17. ..
    '20.6.6 6:51 PM (211.107.xxx.84)

    82가 사진이 안되니까 글 묘사력이 나날이 발전

  • 18. ㅁㅁㅁㅁ
    '20.6.6 7:03 PM (119.70.xxx.213)

    ㅋㅋㅋㅋㅋ
    다 안먹고 다 먹은척하는 표정 상상되네요

  • 19. . . .
    '20.6.6 7:04 PM (110.12.xxx.155)

    좀더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읽을 수 있게
    강아지고양이 자랑하시는 글 쓰실 땐
    강아지 외모묘사를 간단히 좀 해주심 더욱 고맙겠습니다.
    하얗고 털 길다 바둑이다 고등어다 치즈다 등등

  • 20. 우리개는
    '20.6.6 7:23 PM (223.38.xxx.252)

    오줌 눌때마다 간식 줬더니 패드 위에서 훼이크 모션하고 와서 씨익 웃어요. 제가 보고 거짓말하믄 안돼하면 콧물을 튕기고 가요. 맛있는거 안줘도 콧물 튀겨요.

  • 21. 마자요
    '20.6.6 9:56 PM (222.106.xxx.79)

    우리 댕댕이도 페이크 잘해요
    쉬않싸고 싼척
    이눔아 이젠 나도 안 쏙는다 엉

  • 22. 아고
    '20.6.7 1:11 AM (218.38.xxx.252)

    잘난척하는 그분 얼굴좀 뵈었으면

  • 23. 우리에겐
    '20.6.7 1:32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줌인아웃이 있지 알입니다.
    다음번에 언제 개님 식사하실 때 사진 한 컷 부탁드려도 될까요?

  • 24. ㅇㅇ
    '25.1.3 4:11 AM (58.29.xxx.20)

    우리 댕댕이도 페이크 잘해요
    쉬않싸고 싼척
    이눔아 이젠 나도 안 쏙는다 엉222
    우리 멍뭉이랑 똑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978 당장 내일이 개학인데. 아들이 교과서를 못 찾네요. 9 아이고.. 2020/06/07 2,111
1082977 90년대에는 홍콩영화들이 왜 인기가 있었을까요..?? 14 ... 2020/06/07 3,439
1082976 복강경 수술하고 배꼽에서 진물이 나요 2 이 더위에 2020/06/07 3,520
1082975 시스템에어컨작동이 안돼요. 5 헤라 2020/06/07 1,625
1082974 면세점보다 온라인이 더 싸요 10 가방선물 2020/06/07 4,052
1082973 남편 회갑 12 2020/06/07 4,056
1082972 롯데월드 어드벤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7일 영업종료…입.. 11 ㅇㅇㅇ 2020/06/07 3,839
1082971 올 12월에도 마스크 쓰고 다녀야할까요? 10 ... 2020/06/07 3,138
1082970 감사합니다. 54 참... 2020/06/07 24,607
1082969 청약 질문 있어요. 남편명의로 집이 있으면 5 .. 2020/06/07 3,145
1082968 50대 중반후 일자리 5 희망 2020/06/07 5,086
1082967 풍수기운 좋은 아파트도 단지내에서 다 다른가요? 1 2020/06/07 2,562
1082966 코로나 검사 아침에 하면 결과가 언제쯤 나오나요?? 7 ..... 2020/06/07 14,709
1082965 게시판 정독하다보니 다들 집 사라고하시네요 20 힘들다 2020/06/07 4,346
1082964 코스트코 가보고 싶어요 14 코스트코 2020/06/07 4,803
1082963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뭐하는 곳인가요? 1 어렵다 2020/06/07 758
1082962 3,4천 예산으로 어떤 차를 사면 좋을까요? 18 . . . 2020/06/07 3,254
1082961 연어회 사왔는데 소스는 어떤 게 좋을까요? 13 연어회 2020/06/07 3,002
1082960 벽제갈비와 봉피양 고기 맛이 다른가요? 11 2020/06/07 2,789
1082959 대한민국 발전은 당연히 보수정당 덕이죠. 13 ㅁㅁㅁ 2020/06/07 1,403
1082958 자꾸 1층에 살고싶은게 심리불안 일까요? 8 ... 2020/06/07 2,706
1082957 언니네랑 같은 나홀로 아파트 이사가면 안되겠죠? 8 이사가고싶다.. 2020/06/07 3,976
1082956 이용수할머니 또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비난 29 세월이 2020/06/07 2,520
1082955 흑사병 때 많은 사람이 무신론자가 됐다면서요? 27 .. 2020/06/07 4,453
1082954 단종된 가방 중에서 아직도 사고 싶은 것들... 5 예전에 2020/06/07 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