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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강아지 입양글 보고...

강아지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20-06-04 23:06:37
신중해야 하는 건 맞지만.. 부정적인 의견 대다수네요..
샵에서 돈주고 데려오는 거 아니고 유기견 데려오는 거라면 더욱..
그렇기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지례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강아지 데려다 상전모시듯 호강시켜야 하는 것도 아니고..
평생 버리지 않고 거둘 마음만 있다면..
자식처럼 애지중지 안키워도 되요.

특히 산책.. 매일 두번씩 강박으로 안시켜도 되요..
산책 즐기지 않은 강아지도 있고
소형견은 30평 내외의 아파트내에서 움직이는 걸로
충분히 운동효과가 있으며 특히 슬개골등 관절질환있는 경우엔
산책을 안시키는게 오히려 질환의 진행을 막는 거구요.
다 경우에 맞게 맞춰서 하면 되는 거죠.

같이있으면서 교감하고 예쁨주고 사료챙겨주고 배변치워주고
그것만으로도 보호소 철창에서 평생 갖혀있을 수도 있던 강아지에게
좋은 일 하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날좋은날 같이 산책도 하고.. 여유되면 같이 나들이도 가면 좋구요.
나이들면 병원비 많이 나가죠. 실비든다 생각하고 월 3~5 만원
저축하면 어느정도 대비할수 있어요. 아무리 보험 안되도
사람 중병만큼 많이 들지는 않아요.
입원시켜 24시간 붙어 있을 간병인이 필요한것도 아니고요.

가끔 강아지 얘기 올라오면 안키우시는 분들이 더 걱정하시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 자식도 있고 강아지도 키우지만 절대 자식처럼 키우지 않아요.
사랑하고 아끼고 평생 보듬을 거지만 강아지는 강아지처럼 키우고
또한 강아지 키우는게 절대 아이키우는 것 만큼
신경쓰고 정신적 체력적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구요.

강바강이겠지만.. 많은 강아지들이 밥주고 사랑주면 혼자 잘 지내면서
주인과 교감하고 사랑주고 그래요. 너무 겁먹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IP : 119.69.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0.6.4 11:13 PM (119.70.xxx.44)

    공감...

  • 2. ㅇㅇ
    '20.6.4 11:15 PM (122.32.xxx.17)

    좋은글 감사합니다

  • 3. 1112
    '20.6.4 11:18 PM (106.101.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유기견 키우는데 원글님 말씀에 많이 공감해요
    사람은 사람이고 강아지는 자식같이 공들여 키우지않아요
    울아이는 중형견이라 산책이 필수라 그건 챙기지만 제가 같이 운동한다 생각하면 힘들기만 한건 아니고요
    같이 생활하며 키운다고 생각하면 힘든일만은 아닌듯요
    저도 결혼전 키우던 강아지 보내봤고 그과정이 힘든건 알지만요

  • 4. 맞어요.
    '20.6.4 11:21 PM (1.236.xxx.238)

    전 두마리 키우는데 사료값하고 예방주사값 들어도 두마리 합쳐 한달에 5만원 썼던것 같아요. 첫째는 15년 살다 얼마전 갔지만 아픈적도 한번없고 갑자기 갔어요. 둘째도 노견이긴하나 딱히 아픈데 없구요. 산책은 주 3회 하셔도 돼요. 겨울엔 못나갈때도 많구요. 개 키울때 젤 중요한건 돈도 돈이지만 위생도 문젠것같아요. 너무 깔끔하시는분들은 산책할때마다 목욕하고 말려줘서 힘들어하신다던지..털 날린다고 싫어하시더라구요..아퍼수술하거나 노견됐을때 아프면 병원비 많이나오겠지만..그정도는 감수해야지요..

  • 5. ㅇㅇ
    '20.6.4 11:58 PM (175.127.xxx.153)

    병원비 얼마 안든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은 운이 좋았던거고요
    아반강고 까페가서 강아지 치료비 영수증 올린거 보시면
    우리나라 반려견들중 처음 만난 보호자랑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확률이 왜 12%인지 아실듯
    노견되먼 완치되는 질병보다 눈감을때까지 계속 치료해야하는 질병들이 더 많아요
    야간에 응급으로 입원 들어가봐요
    하룻밤에 몆십만원은 우습죠

  • 6. 동감
    '20.6.5 12:09 AM (49.196.xxx.63)

    맞는 말이시긴 한데
    개들이 귀엽다 보니.. 돈 계속 들어가는 것은 있어요
    과잉보호^^

  • 7. ㅇㅇ
    '20.6.5 12:59 AM (122.42.xxx.192)

    아픈적 한번도 없다가 갑자기 간게 아니라 얘네들이 티를 안내는거에요ᆢ
    윗분 말대로 아반강고카페에 병원영수증 올라온거 한번 보세요..
    그리고 노견 키우시는분들 아이들 검진 주기적으로 해주세요..

  • 8. 쵸오
    '20.6.5 2:57 AM (220.123.xxx.59)

    맞는 말씀이에요. 개들이 제일 편안한 건 사랑해주는 주인과 한 공간에 있는 거죠.
    근데, 산책은 가급적 시켜주는게 만병통치약 같아요. 불안 같은 심리적 문제부터 주인과 유대강화까지요.
    우리집 둘째가 유기견인데, 어깨 인대, 디스크, 슬개골 탈구가 다 있어요. 조금 안 좋다고 근육을 안 쓰면, 점점 더 퇴화해서 뼈나 인대를 잡아주지 못하고, 더 아파지는 것 같아요. 개 상태 봐가며 조금씩 산책 늘리고 있는데, 확실히 처음 데려왔을때보다 체력이 늘었어요. 무엇보다 개가 행복해하는게 너무 확연히 보여서 산책을 안 시킬수 없어요

  • 9. 저렴하다면저렴
    '20.6.5 10:48 AM (211.197.xxx.165) - 삭제된댓글

    사람에 비할바가.. 학원비 옷값 식비 대학 결혼시 혼수에 집까지ㅋ

  • 10. 맞아요
    '20.6.5 11:56 AM (175.198.xxx.100)

    데려오기 전에는 잘 키울수 있는지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할 필요는 있지만,
    일단 데려온 후에는 부담을 내려놓고 사랑으로 키우면 됩니다.
    내 몸이 좀 귀찮아도 일어나 산책시키고 나쁜 거 안 먹이고 깨끗하게 해주고 등등..
    개를 키우게 될거란 생각을 안 했는데 상황에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되었지만 잘 돌보고 예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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