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맘님들~사춘기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

엄마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20-06-04 11:48:12
외동이고 6학년인 남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는 아빠랑 유대관계가 남다릅니다. 
저희는 맞벌이인데 제가 남편보다 조금 더 바쁜 직업인 탓에 저보다 아빠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에요. 
아이 학원 라이드, 방과후 시간 보내기 등을 대부분 아빠가 하고 있고 저는 주로 식사나 집안에서 숙제 정도를 담당합니다.

평소에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아이가 아빠랑 엄청 친한데 요즘 사춘기인지 말을 좀 버릇없게 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빠가 야단칠때 저도 야단을 쳐야 하나요? 
아니면 같은말 반복하지 말고 (아빠가 이미 다 얀단친거니) 저는 그냥 아무말 않고 감싸안아 주어야 할까요?

전자로 하자니...아이가 아음 기댈곳이 없을까봐 걱정되고,
후자로 하자니, 아이가 본인이 잘못한걸 반성하지 못할까봐 걱정되네요.

엄마는 이럴때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가요?
IP : 210.112.xxx.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6.4 11:51 AM (1.225.xxx.38)

    글쎄요. 집안마다 양육자 성격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한사람이 혼내면 다른부모는 몰아부치지 않고 다독이지 않나요
    후자로 하셔도 마음몰라준다고 생각안할듯.

  • 2. 몇개
    '20.6.4 11:52 AM (61.98.xxx.235)

    아빠가 아이 야단칠때는 개입 마시고..
    나중에 따로 아이랑 두런두런 얘기 하면서 사춘기여도 선은 필요하다 이 선 몇 개 정해서 이것만 지켜줘라
    이런식으로 얘기하셔요
    남자아이라 엄마가 길게 말하면 피곤해 하니까요

  • 3. ....
    '20.6.4 11:52 AM (211.221.xxx.222)

    보통 가정에서 주양육자인 엄마가 애랑 전쟁할때 최악 아빠는 애 편 드는 아빠. 상황에 따라 그나마 나은게 스윽 자리피하는 아빠구요. 엄마랑은 싸워도 대부분 다 회복됩니다만 아빠와는 싸우면 오래갑니다 님 집에서는 아빠가 그 역할이라고 하시니 아이가 아빠가 마음 몰라준다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 4.
    '20.6.4 11:52 AM (121.157.xxx.30)

    저흰 제가 혼내고 아빠는 받아줍니다

  • 5. 원글
    '20.6.4 11:54 AM (210.112.xxx.40)

    네.저는 받아주고 얘기를 좀 들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네요.

  • 6. 사춘기
    '20.6.4 11:55 AM (1.238.xxx.192)

    훈육하는 건 좋은데 아이에게 상처 되는 말은 절대 하지 마셔요
    엄격함보다는 따뜻함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는 걸 큰 아이 키우며 느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를 보듬어 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ㅠㅠㅠ

  • 7. .....
    '20.6.4 11:58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같은 아빠와 아이가 한바탕 하고나면
    아이앞에서 남편을 먼저 토닥여주시고 아이한테 가세요
    예닐곱살도 아니고 자기가 잘못한거 충분히 알거구요.
    다정한 아빠는 악역맡고나면 마음이 편치 않을거에요
    아빠말씀이 맞아, 엄마도 동의해. 하지만 너도 속상했지....정도를 말없이 몸짓으로 보여주셔야 주양육자가 편해요

  • 8. ㅇㅇ
    '20.6.4 12:01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일단 혼날때는 그냥 두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와 아이가 물리적으로 분리된 상황 (혹은 분리를 시키거나)에서
    아이에게 아까 속상했지... 하면서 보듬어 주시고
    근데 니가 이렇게 저렇게 하면 아빠 기분이 어떻겠어
    입장바꿔 생각해봐~ 우리 서로 조금 더 이해하자
    왜그런거야~ 니 생각은 어때 너는 엄마 아빠가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하는거 있어
    물어보면서 엄마 아빠도 노력할게~ 사춘기지만 우리 건강하게 사춘기 지나가보자~
    사랑해~ 고마워~
    서로 생각이랑 마음을 말로 충분히 공유하는게 진짜 건강한 가족관계 만드는 지름길인거 같아요

  • 9.
    '20.6.4 12:06 PM (210.99.xxx.244)

    아빠가 잡아야죠. 초6은 사춘기아닙니다. 중등가면 더심해지는데 초6땐 그래도 부모가 야단치면 듣는시기죠 아빠가 아이를 말버릇을 허용하니 그런거 아닐까싶어요. 지금 잡아둬야지 중등가면 그때 못잡습다.

  • 10. ......
    '20.6.4 12:16 PM (49.1.xxx.109) - 삭제된댓글

    저희는 아들이 엄마랑 대립하면 아빠가 중재해요
    아들이랑 남편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데
    저는 감정적이라서 주로 제가 소리지르고
    아들은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스타일이예요
    =
    평소에는 그냥 보기만 하는데 언성이 좀 높아졌다 싶으면
    아빠가 둘을 불러서 한사람씩 얘기를 들어요
    그리고 아들에게는 엄마의 이런 말은 맞는것 같으니
    네가 받아들여야 한다,
    저에게는 아들의 말중 이런것들은 엄마가 이해해줘야 한다....
    일방적으로 한쪽의 편을 들지 않아요
    제가 너무너무 화가나서 자제가 안될때는
    아이 데리고 나가서 놀이터에서 대화하고 와요
    그 동안 저는 혼자 있으니 화가 좀 갈아앉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동시에 애를 몰아세우거나 화내지 않는게 규칙이예요

    아들은 엄마와는 유대감과 애착이 강하지만 좀 만만해 하구요
    아빠는 아주 좋아하지만 좀 무서워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게는 가끔 대드나봐요
    하지만 버릇 없는 말투나 소리 지르거나 하는건 절대 용서 안해요

  • 11. ..
    '20.6.4 12:22 PM (14.63.xxx.199)

    아빠가 혼내면 개입하지마세요.
    모른척하세요.
    남편이 과하다싶은 경우 아이 없을때 부부끼리 얘기하시구요.
    아빠 혼내는게 기본에 어긋나지 않은 상황이면
    아이도 알거예요.
    아이가 원글님께 하소연하면 들어주시되
    아이가 잘못한 생각하는만 엄마 생각을 얘기하세요.
    아빠가 틀렸다는 식의 의견은 빼시고
    아빠가 잘못생각하고 혼낸게 느껴지면
    남편분께 따로 얘기하시고, 남편분이 기회될때 직접 아이에게 사과하시는 쪽이 좋아요.

  • 12. ㅎㅎㅎ
    '20.6.4 12:23 PM (121.162.xxx.158)

    잘못한 것을 무조건 위로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너무 부드럽게 말고
    적당한 중립적인 톤으로 간단하게만 말하고 끝내세요 아니면 그냥 아무일 없던 듯 대하시거나요.
    말 몇마디 보태는거 사춘기 아이들은 싫어할 수도 있으니요

  • 13. 원글
    '20.6.4 1:08 PM (210.112.xxx.40)

    주옥같은 댓글들 새겨들을게요. 감사합니다. 아이 키우는게 쉽지 않네요.
    아기때 수유하느라 밤잠 못자는건 힘든일도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ㅠㅠ

  • 14. 초6
    '20.6.4 1:19 PM (1.229.xxx.169)

    은 아직 사춘기라 보긴 어렵고 아빠가 친구같고 만만해 보여서 싸가지없게 구는 겁니다. 엄마는 아빠가 애 혼낼 때 절대 껴들거나 동조하거나 말리거나 일절 하지 마시고 빠지세요. 사춘기 오면 아들은 진짜 아버지의 역할이 절실해지는 데 이미 유대관계가 강하게 형성되었는데 잘 해주니 아버지보다 친구에 가깝게 관계가 굳어졌나봐요. 아무리 친근하고 다정해도 친구 아니고 아버지입니다. 엄마로서 가장인 아버지의 권위를 인정해주고 님이 바쁜 만큼 잘해주려고만 하지말고 아이가 먼저 말 꺼내면 들어주고 다독여 주는 정도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562 안티파 한국에 상륙 흑인인권운동?을 왜 서울에서 7 인연생인연멸.. 2020/06/04 1,156
1082561 알게된지 얼마 안된 사이인데 6 정말 2020/06/04 2,138
1082560 후회되는 과거의 일들때문에 괴로운데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면 좋을.. 32 제인 2020/06/04 6,006
1082559 식기세척기에 후라이팬도 돌려요? 8 As 2020/06/04 17,706
1082558 농산물꾸러미 얘긴데요 9 ㄷㄷ 2020/06/04 2,117
1082557 코로나.. 아는 분이 인터넷 쇼핑몰하는데 지금 대박이래요 7 코로나 2020/06/04 4,864
1082556 영양제 먹고 갑자기 어지러운듯한 증상이 나요 2 깜놀 2020/06/04 1,449
1082555 간호사분들 계실까요? 담석으로 인한 담낭 복강경 수술 친오빠 친.. 11 ... 2020/06/04 2,242
1082554 군인권센터 "일제에 충성한 군인 56명 현충원서.. 12 굿 2020/06/04 1,243
1082553 40중반 은퇴하고 소일거리나 하면서 살고 싶다 10 aa 2020/06/04 5,117
1082552 요즘도 입출국 하는 사람들 종종 있나요? 3 Darius.. 2020/06/04 1,243
1082551 고 김재규 부장의 유족 재심 청구! 4 ........ 2020/06/04 987
1082550 이번 계모는 정말... 12 2020/06/04 3,668
1082549 구멍 뽕뽕뚫린 치즈나이프요 그냥 칼처럼도 쓰나요? 1 ㅁㅁ 2020/06/04 675
1082548 선배맘님들~사춘기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 11 엄마 2020/06/04 2,631
1082547 8억5천전세복비ㅠ 19 2020/06/04 5,098
1082546 별것 아닌데 기분이 좋습니다 4 기분이가 2020/06/04 1,334
1082545 워킹데드 이제서야 봤는데 4 2020/06/04 1,477
1082544 전문직 40대 중반 아이하나 이혼 37 고민 2020/06/04 10,774
1082543 애교없고 무심하고 냉정한 딸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34 속상 2020/06/04 7,473
1082542 넷플릭스에 미식 여행 다큐 4 456 2020/06/04 1,762
1082541 재혼 할거면 애들 다 커서해라 쫌!! 11 ..... 2020/06/04 3,214
1082540 남편하고 뭔가 잘 안맞아요 19 혜안이필요해.. 2020/06/04 5,625
1082539 자궁근종 12 ㅇㅇ 2020/06/04 2,916
1082538 중1 남학생--가벼운 책가방과 신주머니 추천 부탁드려요~ 9 중1맘 2020/06/0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