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기숙사 들어간 큰아이

... 조회수 : 3,345
작성일 : 2020-06-03 21:21:05
꺽꺽 울면서 전화왔네요.
집에 오고싶다고..
낯선 환경도 환경이지만
고1 첫 학교 수업에 나름 스트레스 받은 것 같아요..
사감선생님도 담임선생님도 신경 쓰시겠다고 전화왔는데
괜찮겠죠..
아이들 한고비한고비..애미 속은 늘..속으로만 타들어갑니다.
IP : 211.243.xxx.1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주일만
    '20.6.3 9:24 PM (39.124.xxx.174)

    버티라 하세요

  • 2. 기숙사선배맘
    '20.6.3 9:27 PM (49.165.xxx.35)

    처음이라 낯설어서 그럴거예요. 기숙사 처음엔 익숙하지않아 힘들어하는 친구들 많아요. 잘 모르는 친구와 한방을 쓴다는게 마음처럼 쉬운일이 아니라서요. 전화 올 때마다 잘 다독여 주세요

  • 3. 기숙사
    '20.6.3 9:28 PM (220.125.xxx.46)

    와....제 아들 이야기네요.
    우리아들도 울면서 기숙사 나갈거라고 전화왔어요....ㅠ.ㅠ

  • 4. ㅁㅇ
    '20.6.3 9:32 PM (223.39.xxx.242) - 삭제된댓글

    집에서 다니는 고2
    아침마다 자퇴하겠답니다.
    속상해 미치겠어요.

  • 5. 원글
    '20.6.3 9:32 PM (211.243.xxx.111)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아이도 저도 이렇게 자라는거라 생각하려고요.

  • 6. ...
    '20.6.3 9:43 PM (125.177.xxx.182)

    제 아이는 1달 더 걸렸어요ㅡ
    데려다 주면 차 안에서 눈물짓고..
    집에 오면 또 한숨짓고.
    누구나 다 그래요. 지금은 대학생이고요.
    너무너무너무 졸업한 그 학교 애정합니다.
    인생의 황금기 였다고요.
    버티라고 하세요

  • 7. @ @
    '20.6.3 9:46 PM (180.230.xxx.90)

    하루만에요????
    심하네요.

  • 8. 경험자
    '20.6.3 9:47 PM (211.204.xxx.197)

    낯선 곳에서 하루는
    정말 길고 길고 또 길지요.
    부모님 생각 많이 나는 하루고요.
    잊혀지지도 않는 첫날이지요.
    제 아이도 그런 날을 보냈고
    집에 가고싶다며 울었어요.
    적응못할것 같더니
    친구 사귀고 샘들도 좋다며
    지금은 집보다 학교가 좋답니다.
    시간이 약이지요.

  • 9. ..
    '20.6.3 9:49 PM (211.215.xxx.46)

    여학생인가요?
    울아들은 친구도 쌤도 좋다고.
    아침잠못자서 힘들다고 ㅠ

  • 10. qqq
    '20.6.3 9:57 PM (220.76.xxx.227)

    저희도 어제 기숙사 들어간 아이가 너무 힘들다고 전화도 아니고 카톡을 보냈어요. 진짜 적응력 좋은 아이인데도 그런 소리 하는거 보고 힘든가보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이 가까워서 기숙사 안 보내고 싶었는데 부득불 가겠다더니 동생조차도 사랑한다며 톡을 보내더군요. 일주일 지나면 적응하면서 휴일도 안 나온다고 할수 있는 아이인데....그래도 힘들다니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 11. dddd
    '20.6.3 10:27 PM (221.140.xxx.230)

    우리아이 학교는 기숙사 고3에게만 개방이에요. 1인 1실 준다고.

  • 12. 그게
    '20.6.3 10:52 PM (175.198.xxx.247)

    똑같은 환경이어도 전처럼 친구들이랑도 얼굴보고 장난도치고 같이 밥도 먹고 할 수 있어야 금방 적응되고 힘들어도같이 웃을수 있는데요.
    그냥도 처음엔 힘들텐데, 코로나때문에 재밌을 일도 없거든요.
    원래 기숙사학교 처음 들어가면 많이들 힘들어하지만 조금만 지나도 친구들하고도 재밌고 동아리도 하고 학교 행사도 하면서 정신없이 몸 부대끼며 애정도 생기고 버틸 힘도 생기는건데..
    지금은 원래 잘 다니던 고학년도 이번에 들어가니 힘들다더라구요.
    제 아이는 1학년때 친구들 반 이상이 울며 지내던 초반에도 학교 너무 재밌다던 아인데, 지금 고3이라 학교가 익숙해진 아이인데도 이번에 들어가서는 너무 힘들대요.
    친한 친구들이랑 웃고 떠들며 밥 먹고, 시간날때 학교 뱅뱅 돌며 산책하고 장난치고 하는 시간들이 버틸 힘이었는데, 그런게 전혀 없으니 정말 기운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도 힘들 1학년 초반 기숙사 생활인데, 아마 다른 학년때보다 코로나때문에 적응도 더 오래 걸리고 오래 힘들어할거 같아요.
    요번 1학년 기숙사 들어간 아이들은 또 그 나름대로 안스럽네요..

  • 13. ㄴㅁㅋㄷ
    '20.6.3 10:58 PM (1.236.xxx.108)

    어제 기숙사 들어간 우리딸은 오늘 하루종일 톡옵니다
    제가 톡울리는 소리 듣기싫어 소리 꺼놓는데 소리 켜놓고 손에서 놓지 않고 있어요
    쉬는 시간마다 톡와요
    샴푸 뚜껑 안열린다 물건 찾는 톡 이거저것 하루종일 물어봐요 ㅜㅜ
    큰아들은 기숙사 보내놓으니 한달내내 연락 한번 없더니 둘째딸은 오늘 하루종일 평생할 톡을 다했네요

  • 14. ㅎㅎㅎ
    '20.6.3 11:44 PM (211.245.xxx.178)

    기숙사 처음 들어가면 울면서 전화오고 줄서서 전화하고 그러다가 한달도 안돼서 전화 끊깁니다.
    잘 지내니 걱정 마시구요.ㅎ

  • 15. ....
    '20.6.4 12:35 A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

    그렇게 1년 보냈는데
    카톡, 하루에 한번도 안와요..

  • 16. 걱정마세요
    '20.6.4 8:39 AM (211.227.xxx.57)

    저희 아이는 핸드폰도 내던 시대여서 공중전화에 길게 줄 서서 전화해서는 대성통곡했었어요
    아이가 우는데 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집에 전화 좀 해주라
    생존확인이라도 하게~~ 이렇게 됩니다. 처음이라 낯설어그래요.
    으쌰으쌰해주고 좋은 말 많이 해주세요^^

  • 17. .....
    '20.6.4 8:57 AM (125.136.xxx.121)

    중1 아들이 고등학교 기숙사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꼭 가고싶다고 어떻게하면 갈수있냐고 눈이 반짝거려서 순간 내가 애한테 뭘 잘못했냐?? 했어요.
    자취가 로망인 애라 가서 고생좀 하라고 했어요

  • 18. 원글
    '20.6.4 7:09 PM (211.243.xxx.111)

    감사합니다.
    기숙사 선배님들의 조언에 위안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396 정치, 종교에 빠진 사람을 멀리하게 되는 건 15 영0 2020/06/03 2,153
1082395 택시에 물건을 두고 내리면 3 나마야 2020/06/03 1,016
1082394 엥? 오늘 대종상영화제했대요. 4 ㅇㅇ 2020/06/03 2,304
1082393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젤 참기 힘든 음식 21 2020/06/03 5,136
1082392 가입때부터 제 글을 보는데..온통 그 사람 이야기였네요. 3 기억 2020/06/03 1,418
1082391 *브랜드 버거 경쟁력 있네요 17 햄으버거 2020/06/03 4,735
1082390 꼰대인턴 되게 웃기네요. 8 .. 2020/06/03 3,579
1082389 유튜브 헨리 채널에 나온 펭수 좀 보세요 5 ... 2020/06/03 1,556
1082388 SBS 법조팀장은 방통위 심의에서도 000가 없네 3 5계절 2020/06/03 1,205
1082387 탄산 중독 위험할까요? 매일 한캔마셔요 8 ㅇㅇ 2020/06/03 2,827
1082386 맨투맨 반바지 세트 ㅡㅡ 2020/06/03 570
1082385 박봄... 좀 심각해보이네요 47 ㅡㅡ 2020/06/03 33,944
1082384 '컨트롤C V 한 번에 2만8천원' 딸에게 맡긴 '꿀알바' 1 인천 2020/06/03 2,463
1082383 이사가야하는데.. 2 어쩌지 2020/06/03 1,295
1082382 한동훈 위증교사의 결정적 증거 (풀버전) 6 ..... 2020/06/03 1,456
1082381 거실에 깔 매트 추천해주세요. 거실 2020/06/03 648
1082380 덴탈마스크 9 ㅇㅇ 2020/06/03 3,497
1082379 갱년기 증상 중 간지러움 12 플레인 2020/06/03 4,678
1082378 일본 "두 자릿수 보복 준비".."한.. 18 왜구야 2020/06/03 3,387
1082377 자전거 배울 수 있을까요(몸꽝) 14 바이크 2020/06/03 1,630
1082376 어제 기숙사 들어간 큰아이 16 ... 2020/06/03 3,345
1082375 질염 치질.. 여기저기 아파요.ㅠㅜ 8 ㅜㅜ 2020/06/03 4,063
1082374 자꾸 우울한 일만 생기네요... 4 ... 2020/06/03 1,968
1082373 '위안부'피해자 할머니가 되고 싶었던 윤미향 15 윤미향페북사.. 2020/06/03 1,422
1082372 오늘 유퀴즈 시작이 별로네요 11 ㅇㅇ 2020/06/03 4,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