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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67 피아노 가능하나요?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20-06-02 09:42:46
저희아이 초3이고 아이큐67(초2에 검사)이예요. 나이 들수록시험 수준 높아지니 갈수록 아이큐는 낮아질거라 하셨구요. 장애진단은 여러가지 통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거라 못받았구요. 난독증, 학습장애도 진단 받았는데 초2에 피아노 시작해서 바이엘4권 16번 하고 있는데 볼때마다 신기해서 여쭤봅니다. 선생님은께는 상황 말씀 드렸고 보통아이보다 조금 느린정도라고 하셨어요.
IP : 118.222.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 9:52 AM (211.226.xxx.247)

    저희애는 악보를 못읽어서 못치는데 장애애들 중에 피아노 치는애들 꽤 많아요. 귀로 듣고 치는 애들도 있고요. 건반 외우는 애들도 있고.. 어떤애는 피아노 어려운 곡을 너무 잘쳐서 서번트라고 호들갑이었는데 평생 딱 그곡만 치고요. 저희애보다 지능 낮은데 걘 드럼 잘쳐서 공연도 다녀요.

  • 2. 살루
    '20.6.2 9:56 AM (211.209.xxx.178)

    뇌는 가변성이고 성인이전에 훈련하고 노력하면 바뀌는거 아닌가요? 전문의가 그래요?
    뭐라했두 할수있어요. 그 아이큐 정확하지도 않고 좋은선생님 만나서 좋은분위기에서 배우면 잘할듯요. 오래 가르쳐보세요. 좌우손기능 발달함 뇌기능도 발달할듯요

  • 3. 원글이
    '20.6.2 9:57 AM (118.222.xxx.21)

    난독증이라 한글 읽기 유창해지기 2년 걸렸는데 다행히 악보는 읽을줄 아는것 같아요. 도레미파안적혀 있는데 치더라구요. 지능 상관없이 악기연주가 가능한가보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 4. 원글이
    '20.6.2 10:03 AM (118.222.xxx.21)

    소아정신과서 진단 받았어요. 서로 고생스럽지 않게 되는만큼만 가르치려고 생각하고있어요. 다행히 공부말고는 가르치면 하네요. 베드민턴도 오십개이상 주고받기 가능하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 5. ...
    '20.6.2 10:09 AM (211.226.xxx.247)

    지능이 가변적이어도 정상이 되진 않아요. 70이하면 지적장애인데 크면서 당연히 더 안좋아지죠. 받아들이고 배우는 속도가 달라서 다른애들하고 발달갭이 커지니까요. 그래도 3급정도면 일상생활하는것까진 가르칠순 있으니 다행이죠. 저희애는 78이었어요.

  • 6. ..
    '20.6.2 10:11 AM (14.63.xxx.199)

    소근육발달에 좋을것같아요.
    난이도가 올라가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원글님 마인드대로
    한곡을 오래배우더라도 음악을 듣고, 연주한다는건 아이에게 좋을것같아요.

  • 7. ...
    '20.6.2 10:11 AM (211.226.xxx.247)

    근데 병원샘이 후천적 학습에 의한거고 선천적 지능은 더 낮아보인다고 소견서에 써주셨고 어느정도 크니까 학습이 더는 힘들어서 장애판정 받고 그냥 편히 키우고 있어요.

  • 8. 오해
    '20.6.2 10:29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지능이 67이다..이러면 돌고래 지능이네 세퍼드 지능이네...이런 소리를 하는데요.

    지능이 100인 사람의 67%라고 생각하면 되요. 안되는게 아니라 매우 느린거에요.

    100에게 말하는 속도의 67% 로 말하면 알아들어요. 슬로우모션으로요.

    100에게 말하는 단어의 수보다 32% 줄여서 말하면 알아듣고요.

    그러니 피아노도 배울수있죠.

    어릴때는 그래도 나은데 매년 32% 부족한게 누적되면..고학년 이후로 가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 9.
    '20.6.2 10:52 AM (118.222.xxx.21)

    저도 좀 느슨한곳 가면 장애진단도 받을수 있다는데 안받아도 상관없을듯해서 다른병원은 안가봤어요. 그동안 한글이며 수 가르친다고 너무 용썼는데 기본만 가르치고 나도 편하고 아이도 편하게 예체능이나 가르치고 꾸준히 운동시켜주려구요. 82님들이 덧글 주셔서 궁금한게 풀렸어요.

  • 10. 화이팅
    '20.6.2 11:35 AM (124.5.xxx.66)

    피아노 더 잘 치게 되었음 좋겠어요.
    아이가 더 행복하고 좋은 길로 나아가길 바라겠습니다. ~~

  • 11. 제 친구가
    '20.6.2 11:35 AM (59.5.xxx.76)

    피아노를 치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공부 못하고 대화하다 보면 아이큐가 떨어지는 구나 그런 생각도 했었고요.
    중학교때 친구였고 고등때도 같은 반이었는데
    어쩌다가 제가 반아이들 아이큐를 다 보게 되었어요.
    그 친구 아이큐가 70 이더라고요.
    어찌됐든 그 친구는 피아노 배워서 삼수해서 피아노과 들어갔어요.(지방이요)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요.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었더라고요

  • 12. 피아노
    '20.6.2 12:01 PM (58.231.xxx.9)

    잘치면 뇌발달에 도움 되겠죠.
    피아노 악보 보는게 쉽지 않고
    반복연습 해야 느는 건데 견뎌 낼
    성실성이 있는 거니까요.

    뇌 영역은 아직 의사들도 모르는 게 더 많대요.
    지능도 사십살 이후에도 늘 수 있고 후천적으로 끌어 올릴 수도 있고요. 물론 큰 폭은 아니라도.

    전 병원말 참고는 하지만 다 믿지는 않아요.
    저희 아들도 초딩때 아스퍼 같다고 세브란스에서 진단 받았고 사회성이 심하게 떨어진다고 했는데 성인 된 지금
    별로 큰 문제는 없어요. 대학생이고 군대도 다녀 왔고
    찬구들도 있어요.

    너무 지능 숫자에 신경 써서 아이 미래를 재단하지 마시고
    이것 저것 아이가 좋아 하는 건 다 시켜주세요.
    특히 운동도 필요하고 요새 좋은 뇌 영양제도 많으니 먹이시고요.
    기대는 크게 안하되 사랑 듬뿍 주고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게 키우면 잘 자라 제 역할 하는 성인으로 클 거에요.^^

  • 13. 원글이
    '20.6.2 1:51 PM (118.222.xxx.21)

    82 인생선배님(나이 상관없이) 따뜻한 말씀과 격려 감사합니다. 제가 죽어라 가르쳐봤는데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위에 두아이도 가르쳐봤는데 차이가 많이나네요. 노력하다 나가떨어지느니 할수있는것만 해보려고요. 다행히 학교는 잘 왔다갔다하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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